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청춘 드라마 <디어 엠>이 4년이라는 긴 시간을 넘어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이 작품은 본래 2021년, 공영 방송인 KBS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습니다. 편성이 확정되고 방영일을 손꼽아 기다리던 바로 그 시점에, 안타깝게도 드라마의 중심인물 중 한 명인 배우 박혜수 씨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디어 엠>의 방영은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되었죠. 이미 모든 촬영과 후반 작업을 마치고 완성된 상태였기에 제작진과 배우들, 그리고 방영을 기다리던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국내 방영이 불투명해진 상황 속에서, <디어 엠>이 뜻밖에도 해외 시장에서 먼저 빛을 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2022년,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OTT 플랫폼을 통해 선공개되면서 국내 시청자들보다 해외 팬들이 먼저 이 드라마를 접하는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국내 편성이 막힌 작품이 바다 건너에서 먼저 공개되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죠.
그러던 중 최근, KBS의 케이블 채널인 KBS Joy에서 새로운 드라마 라인업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디어 엠>이 포함되면서 드디어 국내 시청자들도 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제작 발표 후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안방극장에 정식으로 소개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랜 시간 묻혀있던 작품이기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4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이 존재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지닌 힘과 매력이 충분하다면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어 엠>은 서연대학교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대학생들의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그 속에서 겪는 성장통을 다루는 청춘 로맨스입니다. 같은 학교, 같은 학과 소속일 뿐만 아니라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습니다.주요 인물들을 살펴보면, 박혜수 배우가 연기하는 마주아와 노정의 배우가 맡은 서지민은 같은 학년의 절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여기에 우다비 배우가 연기하는 황보영은 비록 1학년이지만, 두 사람보다 나이가 2살 많은 동갑내기 룸메이트로 등장하여 신선한 관계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황보름별 배우가 연기하는 최로사는 서지민과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오랜 친구이지만, 미묘한 경쟁 심리와 질투심을 지닌 인물입니다. 특히 서지민의 남자친구인 박하늘(배현성 분)에게 남다른 감정을 품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이들은 함께 응원단 활동을 하면서도, 서지민을 향한 로사의 질투심은 때때로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합니다.
마주아의 또 다른 이야기 축은 새 학기 첫날, 학교로 향하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문준(이정식 분)과의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해프닝을 통해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이후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주아는 문준이 활동하는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그에게 빠르게 빠져드는, 이른바 '금사빠'의 면모를 보여주며 설레는 감정을 키워나갑니다.
한편, 마주아에게는 학창 시절부터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눠 온 '남사친' 차민호(재현 분)가 있습니다. 뛰어난 실력의 앱 개발자인 차민호는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파트너를 찾아주는 독특한 앱을 개발하기도 하는데요. 그는 항상 마주아의 곁을 맴돌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지만, 그 이면에는 친구 이상의 감정을 숨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계의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미스터리한 존재, 'M'이 있습니다. 어느 날, 서연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M'이라는 필명으로 누군가를 향한 애틋한 짝사랑 고백 글이 올라오면서 캠퍼스는 발칵 뒤집힙니다.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올라온 이 글은 순식간에 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며, 과연 'M'의 정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온갖 추측과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주인공들 역시 서로 'M'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추리해나가는데, 아마도 이들 중 한 명이 'M'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국내 방영이 불투명해진 상황 속에서, <디어 엠>이 뜻밖에도 해외 시장에서 먼저 빛을 보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2022년,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OTT 플랫폼을 통해 선공개되면서 국내 시청자들보다 해외 팬들이 먼저 이 드라마를 접하는 다소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국내 편성이 막힌 작품이 바다 건너에서 먼저 공개되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죠.
그러던 중 최근, KBS의 케이블 채널인 KBS Joy에서 새로운 드라마 라인업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디어 엠>이 포함되면서 드디어 국내 시청자들도 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제작 발표 후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안방극장에 정식으로 소개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오랜 시간 묻혀있던 작품이기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4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이 존재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지닌 힘과 매력이 충분하다면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디어 엠>은 서연대학교라는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대학생들의 풋풋하고 설렘 가득한 사랑과 우정, 그리고 그 속에서 겪는 성장통을 다루는 청춘 로맨스입니다. 같은 학교, 같은 학과 소속일 뿐만 아니라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일상을 공유하는 학생들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습니다.주요 인물들을 살펴보면, 박혜수 배우가 연기하는 마주아와 노정의 배우가 맡은 서지민은 같은 학년의 절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여기에 우다비 배우가 연기하는 황보영은 비록 1학년이지만, 두 사람보다 나이가 2살 많은 동갑내기 룸메이트로 등장하여 신선한 관계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황보름별 배우가 연기하는 최로사는 서지민과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오랜 친구이지만, 미묘한 경쟁 심리와 질투심을 지닌 인물입니다. 특히 서지민의 남자친구인 박하늘(배현성 분)에게 남다른 감정을 품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이들은 함께 응원단 활동을 하면서도, 서지민을 향한 로사의 질투심은 때때로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합니다.
마주아의 또 다른 이야기 축은 새 학기 첫날, 학교로 향하는 길에 우연히 마주친 문준(이정식 분)과의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해프닝을 통해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이후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마주아는 문준이 활동하는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그에게 빠르게 빠져드는, 이른바 '금사빠'의 면모를 보여주며 설레는 감정을 키워나갑니다.
한편, 마주아에게는 학창 시절부터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눠 온 '남사친' 차민호(재현 분)가 있습니다. 뛰어난 실력의 앱 개발자인 차민호는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파트너를 찾아주는 독특한 앱을 개발하기도 하는데요. 그는 항상 마주아의 곁을 맴돌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지만, 그 이면에는 친구 이상의 감정을 숨기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계의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미스터리한 존재, 'M'이 있습니다. 어느 날, 서연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M'이라는 필명으로 누군가를 향한 애틋한 짝사랑 고백 글이 올라오면서 캠퍼스는 발칵 뒤집힙니다.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 채 올라온 이 글은 순식간에 학생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며, 과연 'M'의 정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온갖 추측과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주인공들 역시 서로 'M'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추리해나가는데, 아마도 이들 중 한 명이 'M'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솔직한 감상을 덧붙이자면,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이야기의 전개 방식이나 설정 자체가 다소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측면이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청춘 드라마 특유의 신선함이나 색다른 매력을 크게 느끼기는 어려웠고, 전형적인 로맨스 공식을 따라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 드라마가 정말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논란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정면 돌파를 시도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현재 <디어 엠>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전편 시청이 가능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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