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도박꾼이 아니라 트레이더가 되어라 직업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도박꾼의 이미지가 있다. 어떤 투자를 하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바라볼 때는 어느 정도 그런 뉘앙스를 갖고 있긴 하다. 막상 자신이 투자를 하면 절대로 도박이 아니라고 한다. 사실 이렇게 주장은 하는데 애매한 면이 있는 건 솔직히 사실이다. 도박한다고 누구나 성공하는 건 아니다. 투자도 그렇다. 도박해서 성공한 사람도 있다. 투자도 그렇다. 이런 식으로 애매하다. 그럼에도 도박은 속이고 속는 일련의 사기 등이 있다.


투자는 최소한 그런 건 없다. 가끔 사기라고 말을 듣는 기업도 있긴 하지만. <도박꾼이 아니라 트레이더가 되어라>는 성실한 직업으로 트레이드를 말한다. 심지어 일확천금을 꿈꾸지 말라고 한다. 그런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조언한다. 대신에 어떤 직업보다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세상 어디를 가도 할 수 있다. 저자는 진짜 세계 여행을 하면서도 투자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사는 곳은 캐나다이지만 미국 투자를 한다. 이를 위해서 시차가 있어 조금 일찍 일어난다.


매일같이 빠짐없이 새벽에 일어나 러닝을 한다. 맑은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갖고 투자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하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자신을 데이 트레이딩을 한다고 언급한다. 어떤 기업을 보유하든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무조건 당일에 매수하고 매도한다. 이러다보니 오전 일찍 거래가 끝나고 마감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장 마감까지 가는 날은 거의 없는 듯하다. 하루에 몇 시간 정도를 투자에 소요한다고 말은 하지만 쉽지는 않다.


준비과정이 꽤 필요하다. 어떤 기업에 투자할 지 필터링을 해야한다. 그런 기업을 활성화 기업이라 부른다. 선정된 기업을 찜해 놓고 장이 열리면 이들 기업 중에 매수를 한다. 찜해 놓은 기업이 자신의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다른 방법도 이용하긴 한다.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ABCD라는 패턴을 이용해서 매수와 매도를 한다. 기업 주가가 상승할 때 들어가는 건 아니다. 상승할 때 주목한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건 아니다. 상승 하다 하락하는 순간이 온다.

하락할 때 이전 가격 밑으로 내려가진 않는다. 이를 위해서 차트를 봐야 하는데 주로 5분봉 위주인 듯하다. 하락할 때 눈여겨 보다 다시 상승을 하는 시점에 진입한다. 하락해서 주가가 비슷한 가격대에 머물 때 본다. 상승하다 다시 정체되거나 하락할 때 매도를 한다. 또는 이럴 때부터 눈여겨보며 매도 타이밍을 가늠한다. 한꺼번에 매도하는 건 아니다. 대체적으로 두 차례 정도에 걸쳐 매도를 한다. 여기서 자신이 정했던 것과 다른 흐름을 주가가 보일 수가 있다.


이럴 때는 마이너스 2%를 손절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건 지킨다. 정확히 2%는 아니지만. 아울러 상승한 주가를 매도하는 건 패턴에 따라 한다. 상승률은 정확히 정한 건 아닌 듯하다. 보면 10%까지 수익률을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하루에 2~3%만 수익을 봐도 충분한 듯하다.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고 오래도록 자신만의 투자법을 갈고 닦으며 정한 원칙인 듯하다. 대체적으로 데이 트레이딩을 하는 분은 이런 식으로 하는 듯하다. 하루에 큰 수익률이 아니다.


하루에 2%대 수익만 봐도 만족하고 빠져나간다. 대신에 투자한 금액이 다소 크긴 한다. 이를 위해서 점차적으로 금액을 늘려가며 훈련한다. 아예 6개월에서 1년은 최소 모의 투자로 연습하라고 알려준다. 직접 돈을 넣지 말고 매일같이 자신이 투자할 기업을 선정하고 장이 열리면 매수하고 매도하는 걸 연습하면서 갈고 닦으라고 한다. 이를 위해서 시간외등락률에 나온 기업을 주목한다. 당일에 투자해서 매수하고 매도하려면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느 정도 투입금액이 커서 그런 듯하다. 또한 거래량이 많아야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략 50만 주 이상은 거래되는 기업으로 선정한다. 책에서 알려준 방법이 절대적인 건 아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투자를 하라고 권한다. 실제로 며칠 했는데 나랑 맞지는 않았다. 한국에서 어느 정도는 테마를 살펴야 한다. 책 저자는 오로지 차트만 보는 듯했는데 테마도 보긴 하는 듯하다. 대신에 길게 보는 건 아니다. 내가 투자하려는 당일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살핀다.


사실 말이 쉽지 어렵다. 내 눈 앞에서 움직이는 주가를 보며 흔들리지 않으며 결정하는 건 어렵다. 이를 위해서 심신을 닦으라는 표현이 적절하다. 데이트레이딩을 통해 직업을 삼고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를 벌면 된다고 한다. 몇 번 데이트레이딩을 해보려고 했는데 기업 선택에 있어 어려웠다. 이 책을 통해 필터링할 방법을 찾긴 했다. 직업은 아니고 오전에 뭔가 할 걸 위해 해볼까하는 생각은 해봤다. 실제로 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의로 현재 며칠 째 하고 있는 중이긴 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단순해 보이더니 뒤로 갈수록 복잡한 느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업 선정 팁을 얻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 받아들이기

하고 싶은 일만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삶.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삶이다. 부자를 꿈꾸는 이유 중 하나도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다는 착각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이 아니다. 하는 일을 좋아했다. 어느 누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며 살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어느 누구도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며 살지 못한다.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다. 숙명이다. 그게 인생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부지런하다.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떠올리는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이다. 어떻게 보면 그와 나는 딱 하나의 차이가 있다. 그는 하기 싫어도 끝까지 해 냈고 난 그렇지 못했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삶은 없다. 하기 싫은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오히려 관건이다. 하기 싫다고 안 하면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 나에게 더 큰 하기 싫은 일로 돌아온다.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같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다.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기 싫다. 상사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 억지로 어색한 모임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 늘어지게 집에서 멍하니 시간이나 때우고 TV나 보며 보내고 싶다. 이런 것들은 전부 바램이다. 현실에서 그다지 실행 가능성이 적다. 어쩌다 잠깐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을 직접 체험해 보니 더욱 그런 삶을 꿈꾼다. 막상 매일 같이 그런 삶을 살게되면 그마저도 새로운 하기 싫은 일이 된다. 매일같이 집에서 TV나 보며 빈둥거리면 행복할까. 어쩌다 하는 행동이 재미있고 좋은 것이지 반복되면 지루해진다. 놀랍게도 하기 싫은 일을 해 낼 때 대부분 성장한다. 습관적으로, 태생적으로 편한 걸 찾게 되고 회귀본능처럼 하게 된다. 정작 그걸 선호하더라도 불행히도 현대인에게 그럴 자유가 부족하다. 정확히 표현하면 도태된다. 꼭 성공해야 할 이유는 없어도 현대인으로 살...

이혼 보험 로코드라마

이혼 보험이라는 독특한 보험 상품이 등장했다니 놀랍습니다. 보험은 본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입니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이를 미리 준비하기란 쉽지 않으므로, 평소에 조금씩 보험료를 납부하며 해결책을 마련하는 개념이죠. 이혼 보험은 이러한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참신한 아이디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외국에 비해 보험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한 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혼 보험이라는 아이디어는 비록 드라마 속 설정이지만, 정말 신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드라마에서 언급된 것처럼 이혼이 한 해 동안 상당히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험은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지만, 보험사 입장에서는 조금 다른 뉘앙스를 가집니다.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이 보험사에게는 가장 유리하죠. 즉, 보험료를 받고도 지급할 일이 없으면 수익이 극대화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이혼 보험 역시 팔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보험사에게 최선의 결과일 것입니다. 드라마 이혼보험에서 묘사된 내용은 현실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혼 보험에 가입하게 되는데요. 반대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가입자가 실제로 이혼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펼쳐집니다. 이런 설정은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드라마는 이혼보험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노기준은 두 번의 이혼 경험을 가진 인물로 등장합니다. 첫 번째 이혼은 상대방의 비구니가 되려는 꿈을 존중하며 이루어졌고, 두 번째는 외국에서 온 상사와의 결혼 생활 중 바쁜 일상 때문에 결혼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끝난 사례였습니다. 이다희가 연기한 전나래는 노기준의 두 번째 아내였지만, 현재는 그의 파트너가 아닌 강한들(이주빈)이 주요 여성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한들은 계리 업무를 담당하며 감성적인 성격을 ...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다른 사람도 아닌 워런 버핏이 추천한 책이다. 내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워런 버핏이 어떤 책을 추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엄청난 다독가면서도 추천한 책은 많지 않다. 다독가라고 하지만 살짝 개념은 다르다. 워런 버핏은 다독가라는 개념보다는 활자 중독자라는 표현이 좀 더 맞다. 기업과 관련된 온갖 정보를 다 읽는다. 잡지까지도 포함해서. 그러니 흔히 생각하는 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일반인보다 많이 읽긴 하겠지만 책은 많이 읽지는 않는 듯하다. 그런 워런 버핏이 추천한 가장 유명한 책은 현명한 투자자다. 가치 투자자에게는 성경이라고 하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책이다. 이런 책말고 이 책을 추천했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궁금했는데 한국에는 번역되지 않았다. 나중에 번역 된 걸 알긴 했으나 굳이 보려 하진 않았다. 그래도 좀 보는 게 어떨까하는 욕망(?)은 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워런 버핏 추천아닌가. 결론부터 곧장 말하면 너무 늦게 내게 왔다. 책에 나온 내용은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은 맞다. 너무 잘 알고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늦었다고 표현했다. 이미 이런 종류 책을 많이 읽었다. 여기에 책이 출판된 게 1940년이다. 그 이후 개정판으로 내용이 좀 보강되긴 했지만 딱히 달라진 건 없는 듯하다. 그러니 올드하다. 올드할 뿐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은 전부 거짓이 없다. 제목이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는 여기서는 수수료를 말한다. 월스트리트는 수많은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 오는 곳이다. 자신이 직접 돈을 벌기 위해 오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만큼 많이 차지하는 게 돈을 맡기로 오는 사람이다. 돈이 어느 정도 있는데 이걸 불리고 싶다. 내가 직접 주식 투자를 할 능력은 안 된다. 또는 사업 등으로 바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