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지만 청불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19금 영화입니다.
원 제목이 어른 동화였다고 하는 것에서 상상이 되고요.
흔히 이야기하는 섹드립이 난무하는 영화인데 과하지는 않습니다.
장르가 로맨틱 코디미라고 하기에는 19금이라 그건 힘들고요.
분명히 야한 장면이 많이 나오긴 한데 코믹합니다.
결코 코믹하게 장면이 연출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더라고요.
소재는 야한 소설을 쓰는 웹소설입니다.
주인공은 박지현인데요.
이런 표현은 다소 이상하지만 영화 내용에 비해 연기를 너무 잘합니다.
굳이 이렇게까지 잘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워낙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해서 몰입감을 높여주더라고요.
직전 영화 작품이 히든페이스였는데요.
이번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도 제작은 23년에 했더라고요.
아마도 박지현은 한국에서 손꼽히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해요.
실제로 이 영화도 박지현이 원탑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의외로 영화에서 다른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입니다.
전작에서 보여준 화끈한 배드씬과 달리 이번에는 꽁꽁 숨깁니다.
다른 배우들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이번에는 안 보여줍니다(??)
야한 소설을 쓰는 작가라 입으로 묘사하는 건 나와도요.
원래는 동화작가를 꿈꾸고 신춘문예에 응모하려고 했는데요.
현실적으로 돈도 벌어야 하니 공무원이 되죠.
저녁에 시간을 내서 동화를 쓰려고 마음 먹었는데요.
들어간 곳이 음란물을 검열하는 코바코인데요.
그곳에서는 다들 이어폰을 꼽고 종일 음란물을 보고 있죠.
워낙 빡세게 정신건강에도 좋지 못해 퇴사하는 직원도 있고요.
이곳에 상사로 최시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바로 밑 직원으로 옵니다.
박지현이 그만 두지 못하게 최대한 노력하는 게 임무라고 할 수 있고요.
박지현이 출근하는 중에 성동일 차를 그만 자전거로 긁어버리죠.
수리비가 1억이 나오는데 성동일 목적은 검열을 피하는 노력이었는데요.
문창과 출신이라며 야한소설 써주겠다며 서로 딜을 하게 되죠.
주변 친구들의 일화를 허락받고 소설로 씁니다.
하나는 엘리베이터에서 벌어진 일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군면회입니다.
둘 다 친구들 사례를 했는데 이게 대박이 나죠.
아울러 최시원은 도와주면서 둘은 가까워지고요.
전체적으로 내용은 분명히 웃기려고 하진 않습니다.
최시원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표정이 다소 느끼한 건 있는데요.
그걸 잘 살리는 연기를 하긴 하지만 진지할 때 연기도 괜찮긴 합니다.
박지현은 이 영화에서 표정이 정말로 풍부합니다.
지금까지 했던 역할에서는전혀 볼 수 없었던 표정이더라고요.
19금 영화답게 야한 장면과 배드씬도 꽤 나오는데요.
이걸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서 그걸 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볼까말까하다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재미있더라고요.
생각보다 보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네요.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9금에 섹드립인데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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