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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결국은 부동산

아마도 한국에서 나온 부동산 책 중에 유일한 책이 아닐까한다. 경제와 트랜드에 관한 책 중에 전망을 하는 책은 많다. 거의 매년마다 책이 나오고 있다. 한 명이 쓴 책도 있지만 여러 명이 쓴 책도 있다. 아무래도 1명 보다는 여러 명이 쓴 책이 좀 더 호기심이 생긴다. 다양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선정한 정도면 나름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유튜브나 블로그와 달리 책은 좀 더 전문성을 검증한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펴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부동산 관련해서 작년부터 나오던 책이 결국은 부동산이다. 2025로 이번에 새롭게 나왔다. 언제나 전망은 어렵다.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모른다. 특히나 경제와 관련된 건 더욱 그렇다. 현재 상황이 그렇다. 어떤 예측을 했어도 모든 게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함께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했다. 대내적으로는 생각지도 못한 탄핵 정국으로 인해 모든 게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가고 있다.

그런 점을 감안할 때 책에서 한 전망 중 많은 부분이 예측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무척이나 크다. 어느 정도는 감안해야 한다. 그나마 대부분 전망 책이 해당 년도를 예측하면서 가을에 나온다. 가을에 나온다는 건 여름에 썼다는 뜻이다. 그러니 다소 엉뚱한 소리를 할 때도 많다. 이 책은 그나마 최근에 나온 책이다. 꼭 전망이 아닌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알려주는 부분이 많아 그 점을 참고하면 된다. 전체적으로 책의 전개는 전망을 하고 그를 통해 어떤 곳을 투자할 지 알려준다.

그 후에 정책과 상관없이 올 해에 벌어질 부동산 관련 청약 등을 알려준다. 끝으로 정책과 상관없이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세금 관련을 두파트나 소개한다. 현재 부동산 관련해서 세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읽는 사람 중에 세금 관련되어 신경을 써야 할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하다. 대체적으로 그런 분은 책보다는 직접 강의나 상담을 받지 않을까 예상은 된다. 솔직히 마지막 장은 좀 생뚱맞게 느껴지긴 했다.
독서감상툰이건 큰 상관이 없는데 부동산에 대해 알려주다 갑자기 사피엔스였다. 부동산 관련된 툰이 맞지 않았을까한다. 큰 의미로 볼 때 사피엔스가 부동산 하는 거지만. 전망 등은 통과하기로 하고 책에서 알려준 정보 중 몇 개만 본다면 역시나 지역 선정이다. 20명이나 되는 전문가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한다. 아마도 가장 관심이 가는 투자 지역은 GTX관련이 아닐까한다. 새롭게 GTX가 될 지역은 누구나 관심갖는다. 최근에 파주가 GTX가 개통되었다.

그로 인해 해당 지역이 들썩거리고 가겨도 많이 뛰었다. 개통되기 전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다른 곳도 아닌 수도권에서 교통의 중요성은 말해도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해당 지역이 어떤 곳이고 무엇을 중요하게 볼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파트는 도움이 될 듯하다. 아울러 개발 계획에 따라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도 소개한다. 개발이 되는 곳은 역시나 토지를 봐야 한다. 단순히 토지 보상만으로도 이익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청약같은 경우에 상당히 자세하게 서울 유망 단지에 대해 알려준다. 직접 이걸 정리해서 갖고 있는 것도 좋지만 종이로 갖고 있으면 한 눈에 볼 수 있다. 체크했다 해당 월에 맞춰 본다면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한다. 해당 지역과 아파트에 대해 하나씩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될 듯하다. 그 외에 경매로 접근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대신에 경매는 기초 지식은 있어야 설명이 눈에 들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들었다. 대신에 경매로 이런 접근을 통해 좀 더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을까를 알면 될 듯하다.

워낙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설명하고 있어 관심가는 부분만 읽어도 되지 않을까도 한다. 솔직히 편차는 좀 있어 보였다. 투자 기술과 정보와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도 있다. 어떤 전문가는 너무 이론적인 이야기만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짧은 지면에 핵심만 딱 소개하는 건 이런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길게 설명한 지면이 없으니 핵심만 소개한다. 책에 나온 전문가는 전무 올라잇 칼럼니스트라고 한다. 거기서 검증이 된 후에 책으로 나왔을테니 믿고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전문가가 많다보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많은 분야에 대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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