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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맨2 권상우

히트맨2 권상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코믹액션.
권상우는 다소 특이한 지점에 있는 배우입니다.
처음에는 로맨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섰죠.
발음 문제로 논란도 있었지만 그건 이제 극복한 듯하고요.
액션도 역시나 권상우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데요.
워낙 몸이 좋아 대표 몸짱이라고 할 정도로 좋죠.
그런 몸을 바탕으로 액션을 선보이기도 했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 스스로 코믹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 중에 코믹과 액션이 결부된 작품이 <히트맨>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히트맨이 나왔을 때 다소 유치할 것도 같고 해서 고민을 했었죠.
막상 보니 재미있었고 흥행도 240만 명이 관람할 정도였죠.
유치한 면은 분명히 있었지만 코믹 액션이라 그걸 상쇄했었죠.
웹툰 작가라는 설정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여준 것도 좋았고요.
원래 국정원 에이스였는데 사망한 걸로 위장해서 살아간다는 설정이 말이죠.
여기에 주변 인물이 보여주는 코믹한 설정도 웃음요소였고요.
20년에 히트맨이 나왔는데 햇수로는 5년만이 25년에 히트맨2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시리즈물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드문 일입니다.
영화도 어느 정도 흥해이 보장되지 않으면 어려운 일인데요.
또다시 멤버 그대로 히트맨 2로 찾아오게 되어 보기로 결정했죠.
전작에 대한 신뢰가 있었는지 극장에도 관객이 제법 있더라고요.
확실히 이번 편은 스케일이 커졌고 무엇보다 액션이 더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국정원 에이스라고 하는 권상우가 그렇게 큰 액션은 없었는데요.
이번 히트맨2에서는 액션이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에이스답더라고요.
간결하고 급소만 찌리는 모습이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액션을 보여줍니다.
초반에 웹툰이 성공해서 뉴스 출연을 할 때 4B연필을 보여줍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늘 갖고 다닌다는 인터뷰를 할 때 중요한 소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역시나 마지막에 4B연필이 액션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액션뿐만 아니라 코믹을 이이경과 정준호가 천연덕스럽게 잘 하더라고요.
전편에서도 황우슬혜가 반전의 매력을 보여줬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과거 모습이 방출되면서 한바탕 뒤집어 버리는 역할이네요.
또한 한지은이 초반부터 뭔가있다는 뉘앙스를 보이더니 그렇더라고요.
초반에 비해 중후반에는 분량이나 캐릭터가 좀 아쉽긴 했지만요.
의외로 권상우 액션보다 더 코믹하고 재미있던 건 악플러와 일입니다.
예고편에도 나오는데 그게 그렇게 연결된다는 점이 재미있었고요.
무척이나 현실적이면서도 재미난 에피소드라서요.
아울러 딸인 이지원 남친과 에피소드도 유치하긴 해도 코믹하더라고요.
보통 설에는 이런 코믹 영화가 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할 때가 많은데요.
극장에서 가볍고 즐겁게 웃으며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딱일 듯합니다.
별다른 생각없이 아무 것도 의식하지 않고 보면 되거든요.
내용 전개도 단순해서 보면 웃으며 보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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