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말할걸 그랬어 - 놓친 인연


무척 독특한 책이다. 
거기에 엄청난 인기를 미국에서는 끌었던 책이라 하니 더더욱 놀랍다.
미국에 Missed Connection이라고 '놓친 인연'이라는 사이트가 있단다.
그곳에는 어쩌다 우연히 잠시 마주친 사람을 그리워 하는 이야기를 올린다.

예를 들어 길을 걷다 잠시 어깨를 부딪친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를 올린다.
어깨를 부딪친후 죄송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상대방을 봤을 때 마음에 들었다.
차마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이런 내용을 '놓친 인연'에 올린다.
이렇게 글이 차곡차곡 쌓였을 때 저자인 소피 블래콜이 그림을 그린다.
아주 짧은 사연을 읽고 이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 블로그에 올렸다.
이게 대박이 나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언론 인터뷰도 했단다.

워낙 많은 사연이 있어 전부 할 수 없지만 그 중에서
저자가 인상 깊었던 내용을 한 컷으로 모든 것을 응축해서 그렸다.
단순히 글로만 보던 사람들이 열광한 것은 당연하지도 모르겠다.
아주 참신한 시도였고
저자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뜻하지 않게 큰 인기를 끌며
일러스트레이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가가 되었다.

작가 자신만 놓고 볼 때 인생은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다.
이런 걸 보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하다보면 되는 것 같다.

이렇게 소개된 사례 중에 실제로 서로 연락해서 만난 커플도 꽤 많단다.
무려 27통의 이메일로 연결된 커플이 연락을 했고
그 중에서 여섯 커플은 실제로 결혼까지 연결되었다고 한다.

그런 걸 보면 인연이란 참 신기하고 신비할 뿐만 아니라
누군가 노력하느냐에 따라 연결되는 듯하다.

이 책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나 더 어떤 걸 쓰기는 애매하다.
그 저 이 책 내용 일부만 사진으로 찍는걸로 대신한다.

까칠하거나 친절한 핑크팬더는 이번에 그저 지켜볼 뿐.^^


끝으로 저자의 홈페이지 주소
http://www.sophieblack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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