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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링 - 생각여행(Mentaling - Thinking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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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와는 <글로벌 마케터 따라잡기>로 직접 만난 적이 있었다. 그가 출간한 첫번째 책을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 읽고 리뷰를 올린 계기로 인연이 되어 직접 만나 꽤 긴 시간동안 이야기까지 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신의 책에 대해 솔직한 리뷰를 써 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더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것이었다. 모름지기 사람은 건전한 비판을 요구해도 솔직히 고백하면 언짢아한다. 초면부터 솔직한 고백은 부담이 되었지만 대체적으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서로 책을 좋아하고 책을 펴 낸 경험이 있다보니 글쓰기와 독서에 대해 이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과 좋았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여름에 만난 이후에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책을 펴 냈다며 연락을 해 왔다.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미주알 고주알 책 내용과 아쉬운 점과 좋았던 점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첫 번째 책을 쓴 후에 이제 겨우 6개월 정도 밖에 안 되었는데 상당한 진전이 눈에 보였다. 책의 구성을 비롯해서 많은 부분에서 발전했다는 것이 읽으면서 느껴졌다. 내가 감히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우습지만 이렇게 첫 책에 비해 두번째 책이 확실히 좋아진 것은 역시나 인풋에 있다. 그 인풋이 무엇인지는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세상은 정직하다. 단기간에 요령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몰라도 차곡 차곡 쌓인 결과물은 정직하고 우직하게 자신이 가야할 바를 간 사람들의 몫이다. 첫 책인 <글로벌 마케터 따라잡기>는 뉘앙스가 다음 책을 예고하고 있었다. 정확한 첫 책 제목이 <글로버 마케터 따라잡기, 그 첫 번째 이야기>다. 이번 <멘탈링>은 두 번째로 글로벌 마케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 지레짐작했다. 분명히 책 제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선입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내 오판이라 깨달았다. '정신은 육체를 지배한다'는 문구가 바로 이 책을 제대로 설명한다.  사람들이 회사생활과 인

최고의 습관 - 명분으로 알리자(Best practice - a justification Annou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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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사람은 더욱 많다. 현재 지구에서 살고 있는 인류는 70억 정도 된다. 한국은 대략 5,000만 명이다. 이 중에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은 겨우 몇 백명에 지나지 않는다. 상대방은 나를 잘 모르고 나는 상대방을 아는 정도까지 따지면 좀 더 인원이 늘어날 것이다. 참으로 많은 사람이 이 세상에 살고 있다. 우리들은 거의 대부분 TV에 나오는 인물정도나 유명하게 생각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책을 읽다보면 TV보다 좀 더 확장되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책과 방송을 포함한 미디어에 함께 노출되는 사람도 있지만 책으로만 노출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책보다는 신문에 나오는 사람이 신문보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이 훨씬 적다.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있구나'하고 느낄때가 있다.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을 뿐이지 저자를 아는 사람에게는 아주 유명하고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이다. 나같은 경우에도 유명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 때 나는 '그저 동네에서 조금 알아주는 정도'라고 한다. 어쩌면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최고의 습관>의 저자인 임수열을. 책을 읽어보니 다른 부분은 모르겠고 마케팅부분으로는 엄청난 노력을 한 것으로 보였다. 이 정도의 노력을 한 사람이라면 분명히 방송에서도 좋아 할 인물이니 제대로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을 뿐이지 봤을 것이라 생각되면서 많은 부분을 알려주는 책의 효용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중요성을 인지하게 된다. 마케팅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닌 사람이 자신의 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반성할 것이 많았다. 책의 3분의 2는 자신이 창업하여 회사를 살리고 망한 경험을 설명한다. 한 번이 아니다. 첫 번째 사업은 화장품 계열이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지금은 대중화 되어 있는 뷰티숍이라 할 수 있는 사업을 대기업과 조인해서 하기 직전이었는데 믿는 형에게 창업하기도 전에 사업자금을 빌려줬다가 잠적하는 바람에 모든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 - 글쓰기 방법(I made as writing-writing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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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책은 크게 볼 때 문학가가 쓴 책과 실용서적을 펴 낸 작가가 쓴 책으로 나눌 수 있다. 대부분 글쓰기와 책쓰기를 가르치고 알려주는 저자들은 거의 대부분 문학가가 아니다. 일단 그 쪽 분야는 우리(?)와는 다른 영역에서 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서로 있다. 문학 작품을 쓰는 작가들도 그렇고 에세이류를 쓰는 저자들도 그렇다. 서로 상대방의 글쓰기는 우리와는 다르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그 점이 좋은 것인지는 별개로 하고. 국내에서 글쓰기 책을 펴 낸 사람의 책은 하다보니 대체적으로 남자였거나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저자의 책이었다. 이번에 읽은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의 저자는 여성인데 남자들의 글이 좀 무겁고 진지하고 핵심을 이야기한다면 확실히 여성의 감성과 묘사가 두드러진다. 글쓰기 책에 굳이 이렇게까지 묘사를 자세하게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 세밀한 묘사가 많다. 흡사 문학작품을 읽을 때 느끼는 묘사를 이 책에서 느껴졌다. 묘사라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에 대해 설명하려 하지 말고 묘사하라는 말을 한다. 글쓰기 책에서 많이 언급하는 문구인데 나같은 경우는 묘사를 잘 못한다. 내 글쓰기는 대부분 설명이다. '그 사람은 인상이 차갑다.'라고 설명을 나는 하는데 반해 '그 사람은 이대팔로 나눈 머리를 고정해서 바람에도 날릴 것 같지 않고 턱이 뽀족해서 첫 인상이 바늘도 들어가지 않을 것 같았다.'는 묘사다.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설명을 하는 것보다는 묘사를 해야만 더욱 훌륭한 글이고 읽는 독자가 상상하고 머리로 그릴 수 있게 하는 글이 좋다고 한다. 대부분 이런 글들은 에세이와 문학작품에서 많이 활용하는 글쓰기다. 실용 책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내 생각에서는 그렇다. 아님, 내가 쓰는 글들이 거의 묘사가 없는 글이라 그럴 수 도 있다. 묘사가 거의 없는 덕분에 내 글은 담백하다는 덕담을 듣는다. 장황한 묘사는 차라리 없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글쓰기에

블랙스완에 대비하라 - 극단값(The black swan on robustness and fragility - Extreme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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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은 이제 너무 유명하다. 검은 백조는 없다 생각했는데 검은 백조가 있다. 엄청난 사실로 시작하는 <블랙 스완>은 초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금융 위기 직후에 이 책은 더더욱 인기를 끌었다. 예측한 것이 아니었음에도 예측한 예언가가 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책의 저자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를 일약 유명인으로 만들었다. 이름 부르기도 어려운 나심은 <블랙스완>이 전 세계적으로  300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이 정도면 엄청나게 많이 팔린 책인데도 - 경제 경영 서적이 이 정도면 읽을 사람은 다 읽었다는 뜻 - 나심은 책으로 부자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전용 비행기는 어디까지나 헤지펀드를 통해 벌었을 뿐이고 <블랙스완>으로는 고급 스용차를  살 정도라고 말하는 배포와 재수없음을 보여준다. 수익에는 별 영향이 없지만 덕분에 평소에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자신의 말을 사람들이 무시하지 않게 된것을 스스로 즐기는 듯 하다. <안티프래질>은 아직까지 읽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행운에 속지마라>가 최고라 본다. 페이지가 길지도 않고 내용이 어렵지도 않고 읽기에도 재미있는 책이다. 갈수록 책이 두꺼워 지는데 이유는 모르지만 할 말이 갑자기 많아 진 것이 아닐까 한다. <안티프래질>을 읽지 않아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블랙스완>이나 <행운에 속지마라>는 전부 중심 내용은 동일하다. 늘 어떻게 될지 모르니 '조심해서 투자하라'이다. 나심 니콜라스 타레브는 그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운영하고 있는 자본이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이다. 운영하는 방법이 달라야 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 점은 책을 읽는 사람이 유념해 둬야 한다. 대부분의 자산 운용 책에서 언급하고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는 부자들을 상대로 한 방법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현금이 최소 10억은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 이런

회장님의 글쓰기 - 처세술(President of writing - conduct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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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대통령의 글쓰기>가 워낙 좋은 반응을 보여 꽤 짧은 시간에 이번에는 <회장님의 글쓰기>가 나왔다. <대통령의 글쓰기>에서도 회장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저자가 글쓰기로 먹고 살아온 세월 중에 대통령보다는 회장님이라 불리는 어르신들의 글을 쓴 기간이 많다보니 회장님의 글쓰기가 함께 나왔다. 이번에는 아예 작정하고 회장님이 원하는 글쓰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을 펴 냈다. 여기서 말하는 회장님은 대기업의 총수라고 부를정도의 회장님보다는 나보다 서열 위에 있는 분을 지칭한다고 말하는데 책을 읽어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회장님을 말한다. 내가 읽었을 때는 그랬다. <대통령의 글쓰기>에서도 대통령의 글쓰기만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갖는 어려움을 알려주고 대통령이 글을 쓰는 다양한 종류에 대해 알려주며 우리가 모르던 그 이면을 읽는 재미마저 보여줬다. 이번 책도 그런 의미에서 오랫동안 회장님의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했던 저자의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만, 책 제목인 <회장님의 글쓰기>만 생각하면 안 된다. 글쓰기에 대한 책으로 읽기보다는 회사에서 처세술로 읽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회사에서 상사에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야 하고 어떻게 마음을 얻고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더 많이 알려주고 있다. 최근에 <미생>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회사 생활의 어려움과 실제 회사 생활을 잘 표현하고 있어 많은 공감을 얻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회사 생활이라함은 아마도 고정급을 받는 임직원을 말할 것이다. 나같은 경우 고정급을 받은 것은 만 2년이 못되어 회사생활의 미묘한 부분까지 미세하게 알지는 못한다. 주로 내가 노력한만큼 페이를 받는 영업직을 했기에 일반 회사생활과는 비슷하면서도 약간 달랐다. 그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회사 생활에 대해 터득하게 된 점이 좀 더 크다.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