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문답 - 질문과 답
'세바시'라는 프로가 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약자다. 이 프로를 본 적은 없다. 유투브 등에서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지만 본 적은 없다. 꽤 화제가 되고 좋은 강의를 15분 정도로 보여주는 걸로 안다. 워낙 화제가 된 강의는 많은 사람들이 공유를 해서 얼핏 본 적은 있는데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본 적은 없다. 그래도 하나의 트렌드는 만들었다. TED를 모방했다고 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 좋은 강연자를 발굴하며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도 주었다. 그 강의 중 괜찮은 것을 책으로 엮은 <성장문답>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여러 질문을 던지고 그에 맞는 답을 강연에서 발췌해서 알려준다. 상당히 많은 강연과 강연자가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러다보니 몇몇 사람은 여러 번 등장한다. 아무리 좋은 강연이라도 질문에 맞지 않으면 그 강연자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런 부분은 다소 아쉬웠다. 차라리 몇몇 강연자들의 이야기를 추려 중요내용만 알려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한다. 책 내용은 대체로 우리 일상생활에서 부딪치는 여러 고민과 차마 말 못할 사정에 대해 그 분야 전문가가 말해준다. 마음, 결핍, 결정, 상처, 극복, 관계, 가족으로 총 7개 파트로 나눠 그 안에 다시 세부 질문을 던지고 이에 대해 답을 하는 순서로 엮었다. 이런 문제는 나라는 인물에 대한 고민,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 사회와 내가 겪는 고민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모든 것들이 결국 그 중심에는 내가 자리잡고 있다. 걱정과 맞서 싸우면 안 됩니다. 씨름에 '되치기'라는 기술이 있어요. 키 작은 사람이 키 큰 선수와 싸울 때, 맞서 싸우는 게 아니라 휙 빼갖고 던지는 기술이에요. 불안에는 그게 아주 효과적이에요. -20페이지 걱정에 너무 집착하면 스스로 걱정이 확대되며 자신의 중심을 잡지 못한다. 걱정 되는 생각이 있다면 굳이 피하거나 없애려 하지 말고 그 자체를 받아들인다. 걱정이 온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