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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시간 원테이크 촬영 드라마

최근 넷플릭스에서 리미티드 시리즈로 공개된 소년의 시간은 주목할 만한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영어 제목으로 Adolescence를 사용하며, 청년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인공 제이미는 13살로, 한국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에 해당합니다.
이 드라마는 한국 비영화 부문에서 10위 내에 들기도 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제 눈길을 끈 것은 단순히 인기가 아닌, 원테이크 방식으로 촬영되었다는 점입니다. 원테이크는 한 번에 연속적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실제로 완벽하게 원테이크로 찍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원테이크처럼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통해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테이크 방식은 연극과 유사하지만, 다양한 장소와 인물이 등장하는 드라마에서는 더욱 어려운 도전입니다. 이를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상당한 연습을 통해 동선을 정확히 맞추어야 했습니다. 카메라가 한 인물을 쫓아가다 다른 인물과 교체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는 미국 드라마 ER에서도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드라마는 형사 두 명이 사소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갑자기 한 집에 급습하여 살인 용의자를 잡는 장면으로 전개됩니다. 새벽 6시, 무장한 기동타격대가 문을 부수고 들어가며, 그곳에서 잡힌 이는 어른이 아닌 13살 소년 제이미입니다. 제이미는 너무 놀라 바지에 소변을 실수할 정도로 당황한 모습을 보입니다.
제이미 역을 맡은 오언 쿠퍼의 연기는 매우 자연스러웠습니다. 자산이 살인 용의자가 되어 잡히면서 부정하는 장면에서, 그의 놀라는 모습과 부정하는 연기가 동정심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드라마는 현실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제이미가 구치소로 가는 과정과 신체 검사, 국선 변호사 제안 등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초반에 변호사도 형사가 확실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제이미의 무죄를 주장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제이미 부모는 너무 황당하고, 어린 아이가 살인 용의자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제이미의 아버지가 든든하게 옆에서 지켜주며 부당한 상황에 반항하기도 합니다. 제이미는 조용히 돌아가는 상황을 불안하게 여기며 말없이 있죠.
좀 더 확실한 내용을 알기 위해 제이미의 학교까지 가게 됩니다. 학교에서 오히려 제이미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잠시 들게 만듭니다. 이미 제이미와 관련된 CCTV를 확보하여 증거는 확실하지만, 단순히 살인 용의자를 잡는 것이 아닌 청소년 문제까지 다룬 수작입니다. 이 드라마는 청소년의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며, 관객에게 깊은 생각을 유도합니다.


소년의 시간은 단순한 살인 사건을 넘어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깊이 있는 작품입니다. 원테이크 방식으로 촬영된 독특한 스타일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현실적인 장면들이 결합되어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 드라마는 청소년기의 복잡함과 사회적 문제를 다루며, 많은 사람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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