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비즈니스 - 변화

 

2020년에 지겹게 들은 말이 있다. 귀에 딱지가 붙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코로나 이전 과 이후 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한다. 코로나 이전으로는 가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코로나 이후로 꽤 많은 것이 변한 건 사실이다. 엄청난 변화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시작되어 생활하가 된 지도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간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변경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도 하다.

변화했지만 변하지 않고 변화한 것처럼 보이는 것도 많다. 기껏해야 지난 1년 정도의 변화일 뿐이다. 이게 평생이라면 완벽히 적응해서 살아가야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지금의 변화는 평생이 아닌 잠시라는 생각이 강하다. 조금만 참으면 원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숨죽이며 살고 있다고 본다. 실제로 조금의 기회만 있어도 사람들은 예전으로 돌아가는 걸 언론을 통해 보게 된다. 그럼에도 코로나로 인해 변화한 것들이 계속 이어질 것도 많다.

나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이전까지는 동영상 강의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 기회에 동영상 강의도 함께 하게 되었다. 줌이라는 온라인 미팅도 가입해서 실제로 해 본적도 있다. 과거라면 차일피일 미루면서 안 했을텐데 말이다. 이런 식으로 코로나 이후로 사람들은 발빠르게 적응을 했고 그 중에서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해서 할 가능성이 큰 것들이 많다. 우리 생활에 밀접히 연관된 비즈니스다 그렇다.

사람들이 변화하면 그에 맞게 비즈니스도 움직인다. 최근에 언택트라는 용어가 대중화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어렵다. 예전에는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두려웠다. 지금은 알든 모르든 상관이 없다. 생판 모르는 사람은 물론이고 가족에게도 코로나는 전염된다. 이러니 아예 집에서만 머물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다. 유독 난리라고 볼 수도 있지만 감염에 민감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로 인해 언택트라고 하여 대면하지 않고 만나는 걸 선호한다.

줌과 같은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주가도 엄청나게 상승했다. 그 외에도 이와 함께 언택트로 즐길 수 있는 문화에 사람들이 더 몰려들었고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엄청나게 상승했다. <인택트 비즈니스>는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는 책이다. 언택트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함께 알려주고 있다. 대면 접촉에 강점이던 많은 회사와 장소가 몰락이라는 표현을 쓸만큼 무너졌다.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고전하고 폐점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를 위해서 책에는 홈 블랙홀, 핑거 클릭, 취향 콘텐츠, 생산성 포커스라는 네가지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바라본다. 실제로 코로나는 검은 백조와 같은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했지만 벌어졌다. 검은 백조 딱 한 마리만 나오면 인식의 전환을 해야한다. 해외 여행이나 돌잔치, 결혼식 같은 것도 생각지 못하게 취소하고 연기 되었다. 더 연기할 수 없다보니 곳곳에서 잡음이 들렸고 파열음이 커졌다. 학교는 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대학교는 거의 가지도 않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는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었고 조심스럽게 학교를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집은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끌어들이고 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비즈니스가 과거와 달리 각광을 받았다. 여기에 핑거 클릭은 더욱 증가했다. 이전에도 손가락으로 쇼핑을 하던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매장을 가지 않고 물건을 구입한다. 이로 인해 쿠팡과 같은 기업의 매출은 엄청나게 늘어났다. 각자의 취향도 자연스럽게 돋보인다.

예전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했어야 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그런 부분에 있어 피하게 된다. 각 개인에게 좀 더 집중을 하다보니 개인의 취향에 더 맞는 걸 선호하고 비즈니스도 거기에 부합되어야 했다. 생산성 포커스는 이전과 달리 생산성을 키워야 한다. 이로 인해 AI나 재택 근무가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이런 모든 것이 결국에는 언택트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 개인에게 집중한다. 사실 이런 식으로 가게 되면 과거보다 더 힘들고 어려워진다.

개인의 능력은 더욱 두드러지게 차이날 수 있다. 수입에 따라 누릴 수 있는 여유도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언택트가 펼쳐지는 건 부정할 수 없는 대세이긴 해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본다. 책에 나온 것과 달리 나는 몇몇 부분은 그래서 동의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현재 참을 뿐이다. 코로나가 지나간다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다니고 대면접촉이 늘어날 것이다. 그 와중에 비대면 비즈니스는 더욱 빛을 발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언택트로 편하게 느낀 분야는 계속 이용할테니 말이다.

증정 도장찍혀 이제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보고서에 살을 좀 더 붙힌 느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언택트가 대세인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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