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심리투자법칙 -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투자에서 심리는 너무나 중요하다. 모든 것을 전부 다 모아놓고 무엇이 제일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심리라고 해도 된다. 주식에서 데이터와 실적 등이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주가에는 그런 것들이 전부 반영된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좋은 주식은 아니라는 표현도 한다. 그만큼 저렴하게 매수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생각보다 싸게 사는 것이 너무 어렵다. 어떤 기업을 발견하며 대체적으로 그 즉시 투자여부가 결정된다. 투자를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최소한 이 기업을 투자해야 할 지 말 지에 대한 판단은 그 즉시 가능하다. 투자를 할 수 있겠다는 결정이 내려진 기업에게 남은 것은 사실 기다림이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비싸게 산다면 별 의미가 없다. 장기간 볼 때 우상향 하는 기업이라면 별 상관은 없을테다. 그게 또 그렇지 않다. 막상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해 투자했어도 장기간이라는 기간을 10년이라고 볼 때 매수 후에 몇 년 동안 주가가 지지부진할 때도 많다. 단순히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 것이면 좋다.

내가 매수한 후에는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는 때도 무척이나 많다. 몇 십프로 하락한 후에 추가로 매수하면 되겠지만 이 마저도 쉽지 않다. 이런 모든 것들에서 심리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좋은 기업이라 당장이라도 상승할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빨리 매수하고 싶어진다. 충분히 싸질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도 심리를 이기지 못한다. 심리라는 것은 이처럼 투자에 있어 절대적이다. 유명 투자자들이 그토록 마음 다스리는 노력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아무리 좋은 데이터를 갖고 있어도 심리가 중요한 이유다. <심리투자 법칙>은 전통적인 가치투자 개념의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차트라는 기술적 분석에 치중된 내용이다. 기술적 분석은 나쁘다, 좋다는 아니다. 가치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술적 분석을 통해 돈을 버는 사람도 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는 게 아닐까한다. 내 경우는 대체적으로 차트라는 걸 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시간이 가면서 어느 정도 보는 걸 다양하게 접하긴 했지만.

하루만에 사고 파는 데이트레이딩은 나에게 맞지 않는다. 그런 투자 방법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기본적 분석을 한 후에 이에 대한 매수여부를 판단할 때 과거와 달리 기술적 분석이라 하는 차트를 좀 보기는 한다. 그를 통해 현재 기업의 주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 파악하려 한다. 하여 저렴한지 여부를 결정한다. 그것도 시간이 지나야 내가 저렴하게 매수했는지 여부가 결정되긴 한다. 모든 것은 결과론적인 후행편향이 된다.

이 책은 기술적 분석 분야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책인 듯하다. 1993년에 나온 후 시간이 지난 후 미국에서는 2014년이고 한국은 2020년에 다시 재출간되었다. 저자는 그동안 흘러간 시간을 반영해서 최근 데이터를 입력하고 이후 벌어진 사건들을 내용에 넣었다. 그런 이유로 완전히 아니더라도 거의 대부분 새롭게 쓴 것이나 마찬가지다. 책 초반에 알려준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것은 바로 기록이다. 자신이 투자한 모든 것에 대해 기록하라고 권고한다.

이 책은 트레이딩 관점이다. 매일같이 트레이딩한 이유에 대해 기록하라고 알려준다. 이를 통해 복기를 하면서 잘 한 것과 못한 것을 스스로 깨달으면서 발전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자주 반복하는 실수를 깨닫게 줄일 수 있다. 잘 한 것은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참고삼아 더 잘하면 되니 말이다. 트레이딩 관점이라 중요한 몇 가지 규칙이 있다. 중요한 것은 이를 잘 지켜야 한다. 규칙을 정해놓고 이를 어기면 어김없이 수익보다 손실이 훨씬 커진다.

워낙 다양한 차트보는 방법이 나온다. 그 모든 것을 전부 내가 알기는 힘들었다. 특히 뒤로 갈수록 기술적 분석이 더 많이 나오는데 그걸 전부 체크해서 트레이딩한다는 것은 나랑 안 맞는 방법으로 보였다. 그저 책에 나온 방법 중 몇 가지는 참고해도 되겠다는 정도다. 그마저도 솔직히 어떻게 잣대를 들이대느냐에 따라 다르게 볼 수 도 있지 않을까했다.여기서 트레이딩은 여러번 잦은 매수와 매도 때문에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를 위해서 무조건 아끼는 쪽으로 설정하라고 알려준다.

아무리 수익이 나더라도 그 수수료가 크면 결국에는 그다지 수익나는 것이 크지 않을것이라 충고한다. 이 책은 기술적 분석에는 나름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순히 트레이딩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지 않는다. 나름 솔직하고 정직하게 트레이딩의 장단점에 대해 기술한다. 그렇기에 심리가 다신 한 번 중요하다는 걸 설명한다. 트레이딩 책이라 기술적으로 손해가 났을 때 몇 %에서 매도하는 규칙 알려준다.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게 기술되어 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술적 분석도 역시나 어려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술적 분석도 참고는 해야.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2112896410

주식 시장의 승부사들 - 트레이딩

모든 투자는 트레이딩이라 할 수도 있다. 매수를 하든, 매도를 하든 거래가 이뤄져야 하기때문이다. 거래에...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2079596635

우리는 어떻게 주식으로 18,000% 수익을 얻었나 - 윌리엄 오닐

단순히 차트 투자라고 하기는 힘든 게 윌리엄 오닐의 투자 방법이다.계보라고 하면 계보라고 할 수 있는 게...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ljb1202/221797818130

일본의 주식 부자들 - 실천편

우리보다 먼저 불황이라는 경기를 경험한 일본은 항상 반면교사가 된다. 불황이라는 표현이 오히려 작게 느...

blog.naver.com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The Japanese Remake of 'Marry My Husband': What's Different from the Original?

The drama 'Marry My Husband', which took the Korean television scene by storm, offered a fresh take within the "makjang" (over-the-top) drama genre, earning immense love from viewers. Its unpredictable story and thrilling revenge plot resonated not only in Korea but also internationally, once again proving the prestige of K-dramas. Riding on this popularity, a Japanese remake was recently released, drawing keen interest from fans of the original work.   The Japanese version of 'Marry My Husband' took a special path from the production stage. Despite being a Japanese drama, it held a press conference in Korea, sparking curiosity. This was because the project was born from a close collaboration with Korea's CJ ENM. As a product of the combined production systems of both countries, there was high anticipation for how the remake would localize the original's charm. This background positions the drama not just as a simple remake, but as a positive example o...

Do You Know About "Namjuseochi," the Bright and Youthful Romance Drama?

Wavve has introduced another charming original drama. After a period where it seemed to struggle with original productions, Wavve is now meeting viewers with a more consistent and diverse lineup of works than last year. Among them, "Namjuseochi" (a title that roughly translates to "Searching for the Male Lead") is like welcome rain for those who have been waiting for a fresh campus romance. Produced in a short web-drama format that makes it easy to enjoy, this drama is filled with a vibrant atmosphere and attractive characters.   The biggest reason "Namjuseochi" immediately captures viewers' attention is the discovery of its lead actress, Kal So-won, who plays Oh Seol-rem. The small, adorable girl who made the whole nation cry in the movie  The drama is based on a Naver webtoon of the same name and unfolds at a brisk pace with a total of six 30-minute episodes. The story begins as Oh Seol-rem, a student studying for her university entrance re-take exam...

Disney Plus's New Drama 'Pine': A Crime Period Piece Based on Yoon Tae-ho's Webtoon

Disney Plus has ambitiously launched its new drama 'Pine', generating significant anticipation as it's based on a popular webtoon. This drama, set in the 1970s, is both a period piece and a crime thriller, drawing inspiration from intriguing real-life events. Its source material, the webtoon 'Pine' by Yoon Tae-ho, the acclaimed author of 'Misaeng', instills confidence in its well-structured story and character development. The original webtoon concluded in 2015 and was published in four volumes, already boasting a large fanbase.   The drama's main setting is the Shinan waters in the 1970s. The core plot revolves around events unfolding as characters search for a sunken treasure ship. This narrative is inspired by the real 'Shinan Treasure Ship' incident of 1976, which came to light when a fisherman discovered artifacts. During the subsequent excavation by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it was shockingly revealed that looters had stolen 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