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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제목이 참 길다

사실여부는 내가 알 수 없지만 선인세로만 10억을 준다고 하는 하루키.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국내의 출판사들이 그의 새 책을 계약하기 위해 치솟은 판권이 어느덧 이 정도 금액이라고 한다. 사실, 이 정도의 금액을 투자하려면 100만 권정도는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 선인세에 추가로 또 판매량에 따른 계약이 있을테니 - 대단한 작가임에는 틀림없다. 이 정도의 파워를 보여주는 작가는 전 세계에서도 극히 드물테니 말이다.
I know what it's Haruki billion, but that'd only vertical predecessors. The new book is called whenever the publisher of the country are soaring to deal with his new book, All the slip amount is enough. In fact, the amount of money you want to invest this much Maybe I'd like to get out of a million gwonjeongdo is - in addition to the good years again I'll be the contract in accordance with the sales - no doubt a great artist nonetheless. Extremely rare in the world says artist'll show the power of this degree.

그렇다면, 그만큼 엄청나고 대단한 작가냐고 묻는다면 이 부분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으니 할 필요없는 말이겠지만 그래도 한다면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루키의 책이 재미없다는 것도 아니고 그의 작품세계가 별로라는 것도 아니지만 그 정도의 선인세를 지불하면서까지 꼭 출판해서 판매해야 할만큼 엄청나고 대단한 작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안 읽어도 살아가는데 무방하니 말이다. 그래도, 출판사들이 이런 투자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수지타산을 다 계산하고 했을 것이니 말이다.
I think so, though not up to that much if you ask so much of what had sufficiently large great writer is, so to say, but you do not need to be appreciated hobulho the Galilee. Haruki is a fun book, nor even that of the world by his work, but I do not think had enough sufficiently large to publish must be sold to pay as much for the good of those three is a great writer said. I live very personal but also says do not read can be used. Still, it would be obvious why this investment is that the publishers. And all the ends meet says we shall calculate.

15년 정도 전에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을 읽었고 몇 년전에는 1Q84를 읽었다. 그 중간에 나온 책들은 하다보니 읽지 않았고 1Q84는 워낙 유명해서 읽게 되었고. 중간에 있던 작품들은 어떤식으로 전개되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읽은 1Q84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읽어보면 하루키만의 스타일이라는 것은 느껴진다. 그 부분이 과연 대단하고 사람들에게 선택을 받을 정도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훨씬 더 재미있고 내용이 좋고 흥미진지하게 풀어내는 작가들이 많다.
Read the time of loss (Norwegian Wood) 1Q84 read several years ago about 15 years ago. I did not read it was so famous for 1Q84 was read out in the middle of the book are. If you read their works were in the middle of the year and no 1Q84 recently read the jockey colors used Kurume and he left the pilgrim feels that I do not know if that style of Haruki development in any way. If you ask people who choose to receive their portion of really awesome about nyago andago I see not. Much more fun and interesting writers that release contents may often seriously.

그럼에도 하루키는 언제나 화제를 불러일이키고 새책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의 선택을 이끌어낸다. 그 점에서 볼 때 대단한 작가라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하루키가 자신의 작품에서 펼쳐보이는 세계관과 가치관과 스토리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브랜드처럼 소구되는 유행이 아닐까하는 의문도 든다. 남들이 읽으니 나도 읽어야 어디가서 뒤쳐지지 않는다는 집단의식말이다. 그런걸 보면 매번 출시된 후에 1년이 지난 후에 - 워낙 인기라서 1년이 넘어야 겨우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는 기회가 온다 - 이렇게 읽고 있는 나도 그런 것이 아닐까싶다.
Nevertheless leads to a selection of people whenever a new book is always called Kigoma this topic is Haruki. Will be recognized as a great artist when viewed from the point. On the other hand, the question of costs is also Maybe that appeals to enthusiasts as a kind of brand fashion world and the story seems to unfold in their work values ​​and the people of Haruki well. I read says the collective consciousness where you go and do not lag behind others to read. When something like that after the first year after the release of each - I think this is that I read that this comes is so popular because it can borrow from the library only chance to exceed one year.

이 책은 초반 100페이지까지는 계속해서 제목을 다시 읽었다. 읽다가 제목이 뭐더라 하면서 표지로 가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라고 확인을 했다. 책 제목은 어떤 이유에서든 책의 내용을 관통하는 주제거나 소재이거나 내용을 압축하는 것이라 보기에 읽다가 이 내용이 과연 제목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해가면서 읽었던 것이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 다음에 '그가 순례를 떠난 해'라는 두가지로 표현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읽으면서 다시 보면서 읽게 되었다.
Read the title again to continue until early this 100 page book. Were confirmed as "no color are the jockey used Kurume and he left the pilgrimage to 'what's going to cover while reading the title. The reading from the book title will compress any reason, subject to through the contents of the book or view the contents of this material or the information really sure about any related subject and read it again going to check. I read the 'no color are the jockey used Kurume' itneunjido what it means to be represented by two of 'he left the pilgrimage to' read back then was watching.

책을 읽으면 이렇게 두개로 나눈듯한 제목의 이유는 존재한다. 먼저, 제목을 이렇게 길게 정해 제목을 적자니 귀찮다는 말부터 해야겠다. 다자키 쓰쿠루라는 인물이 특별한 색체가 없다는 것과 자신의 과거를 찾기위해 여행비슷하게 하는 과정을 그린 두파트로 나눌 수 있다. 색채가 없다는 말부터 하자면 색채가 없을 수는 없다고 본다. 옅을 수는 있다. 무채색이라면 투명하다고 여길수도 있지만 흔히 말하는 백치미라고 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바보에 가까운 인물이 아닌 다음에야 색채는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The reason for reading the book like this subject divided by the two does. First, I must say annoying is the subject determined from deficits do you hold the title. Can be divided into two parts, similar to the journey to find his past course painted a special color scheme as that used this figure of Jockey Wrap it. Since the end of that gritty colors that can not see the colors. It will be the pale. If it looks colorless transparent, but also can see here, but not often say that stupid people baekchimi actually closer to the color, not only after the outside may be.
열정적인 사람은 빨간색, 이성적인 사람은 파란색, 냉소적인 사람은 회색, 과묵한 사람은 검정색등으로 누구나 다 자신만의 색채는 갖고 있다고 본다. 팔색조와 같은 색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아마도 사기꾼이지 않을까한다. 그렇기에 색채가 없을 수는 없다. 책에서도 다자키 쓰쿠루는 자신은 색채가 없다고 믿고 있지만 그런 것은 아니라고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다고 특정 색을 이야기하지도 않기는 한다. 그런면에서 특정할 수 없는 색채를 갖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Anyone see that it has its own color is red, etc., rational person is blue, gray cynical person, who is black quiet passionate man. Anyone who has the same color, he would not probably con palsaekjo. So there will be no colors. Wrap the book is written in his jockey colors, but we believe that people around the story, but the story is not even a specific color that is not so. Some people will have a color that can not be specific in that regard.

학생 시절에 늘 맘에 많아 함께 다니는 친구들이 있다. 책에서는 그런 관계를 뛰어넘는 친구들이 5명이 있다. 그들은 남녀합쳐 5명이다. 어느날 쓰쿠루는 배척을 당한다. 이유도 모른체. 그렇게 어른이 되어 새로운 인연을 본격적으로 만나기 전에 과거를 바로잡어야 전진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친구들을 한 명씩 만나면서 과거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어떤 일이 자신에게 또는 친구들에게 일어난 것인지를 찾아가는 여정의 책이다.
Friends walking together is always a lot to like in school days. 5 people this book has such a relationship beyond friends. They are five people men and women combined. Subjected to one day write Wrap is rejected. Moreunche reason. The book, by one of those friends mannamyeonseo reported that an adult should be able to advance past the job just before the meeting in earnest for a new relationship with each other in the past, talk to your friends, and get to what is going to happen to yourself or a journey.

불행인지 행복인지 몰라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단 한명의 친구도 지금 나에게 남아 있지 않다. 이렇게 쓰고 보면 왕따였다고 할 수 있다. 신기하게도 친하게 지내는 친구는 무조건 상급반으로 올라가며 다른 반으로 갈리게 되었고 고등학교는 나 혼자만 덩그라니 차로 1시간 걸리는 곳으로 배정되었고 - 당시에는 인간이 하도 많아 그런 일이 비일비재했다 - 고등학교 친구들도 워낙 사는 곳이 떨어져서 자연스럽게 졸업과 함께 떨어졌고 대학교도 나는 처음부터 완전히 다른 출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되었다. 
Without knowing whether the unhappy happy just hanmyeongui friend does not leave me now, from elementary school to university. You can look at this writing was bullied. Curiously unconditionally goes to Proficiency friend was getting friendly with the other half to Kigali alone Rani deonggeu and was assigned to the high school where it takes one hour by car - man-made ​​biilbijae primer that happens a lot at the time - where to live is so high school friends University and graduated with a naturally fell apart even from the beginning, I saw it was completely different from a natural break.

유일하게 교회에서 함께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선후배들만 유일하게 오래도록 성인이 되어서도 만나게 되었는데 이마저도 다들 이제는 뿔불히 흩어져서 각자 자신의 삶을 살고 있어 만나기도 힘들다. 간혹, 동창생이나 어릴때 친한 동기를 만나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가끔 교회동기라고 해서 모이는데 이마저도 최근에 모인지가 4년이 넘었다. 이렇게 보면 인간관계가 참 짧고 오래 유지되지 못하는가하는 생각도 든다. 고등학교때 하도 친구들과 놀러 다니니 아버지가 '지금은 친구가 전부로 보이겠지만 크면 그렇지 않다'한 말을 당시에는 그래도 '지금은 친구가 최고'라고 속으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버지의 말이 이해가 된다.
Whom only acquainted with in church was the only senior and junior friends and meet doeeoseodo only adult yimajeodo long horns now everybody scattered bulhi each live their lives difficult even to meet. I sometimes look at, to see the best motivation is when you graduate or young and a great idea. I often motivated to gather as a church gathering last yimajeodo land exceeded four years. In short, this costs a relationship really think that mothaneunga not keep long. Where do you go hang out with your friends in high school primer horse 'friends all look now, but not so large as the father at the time was still called' best friend right now "I thought to myself now understand the words of the Father.

만약, 이렇게 친구에게 어느날 이유도 모르고 배척을 당한다면 어떨까? 그냥 절교를 당한다. 다행히도 학생시절이 아닌 성인이 되어 겪은 경험이라 다소 차이는 있었겠지만. 생각해보면 내 성격상 '뭐야~!'하고 며칠 고민하거나 이유를 밝히려고 하거나 둘 중에 하나일텐데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 그런 상황을 겪는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것 같다. 내가 살아가던 삶이나 살아갈 것 같다. 감정적으로 힘들수 있겠지만 모든 것이 다 감정적인 일이라는 생각에 이성적으로 할 것 같다. 사람이야 언제든지 안 만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아예 다시는 못 만날 사람들도 존재하는데. 다만, 20대 초반이였다면 힘들 수는 있었을 듯 하다.
 What if, one day, your friends do not know why the rejected party? And usually just broke. Fortunately, this is referred to as non-experienced adult student days experience, but rather was the difference. In retrospect I do not know if it seems geureoryeoni experienced such a situation and move on now gonna be one of the two 'What!' And a few days or distressed or balhiryeogo why my nature. I would like to live or were living life. It seems reasonable to think that one can with all that is emotional but tough emotionally. Would not be a person's eyes may meet at any time? Older did not meet again for some people at all, depending on the sense of presence. However, it seems to be hard to have had this were a early 20s.

이 책은 대중소설이다. 구분이 무의미하지만. 중간에 구성이 1Q84와 비슷하다.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간다. 그걸 판타지가 아니라 의식의 흐름이라 규정해도 될 것 같고. 그 부분이 하루키의 소설의 핵심인지도 모르겠다. 무엇인가 알 수 없는 존재와 의미를 집어넣고 내용과 연관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꼭 있지 않아도 무방한. 끝으로 마지막에 가서는 열린 구조로 끝내 버린다. 1Q84도 열린구조로 끝냈지만 독자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못이겨 3편까지 냈는데 이 책은 그때만큼의 요구는 없었나 보다. 
This book is a popular novel. But the distinction is meaningless. Is similar to the configuration of the middle 1Q84. The fantasy elements into. Seems to be called stream of consciousness that may be prescribed, not fantasy. I do not know the core of the novel of Haruki awareness that part. The existence and meaning put into something unknown, but associated information, and do not necessarily one hand you agree. Discard open ended structure is going to last to the end. Despite the end of 1Q84 is also open structure can not beat naetneunde to 3 pieces at the same time more Was there degradation support the needs of the reader as this book.

책의 내용은 의문투성이들이 상당히 많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와 무엇때문에 그런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 속시원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그게 바로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면 할 말은 없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아예 아무런 결정없이 끝내 버린다. 어떻게 보면 '뮝밍?'이고 어떻게 보면 어차피 인생이란 우리가 읽는 소설처럼 기승전결이 연결되지 않는 끊임없는 되돌이표처럼 하나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가 다시 등장하는 삶의 연속이다.
Many are quite questionable content of the book. Do not give in cool about why you did that decision because of what happened with that. If you can not say, but that's just life. Discard ended without any decision is going to last at all. How to look 'mwingming?' And anyway life is a continuation of the one that is resolved, re-emerged as a novel we read the back giseungjeongyeol constant connection is not a problem, as the table is another look at how life is.

괜히 책의 내용을 갖다 붙히자면 어딘지 모르게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알려주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쓰쿠루가 일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으로 오버랩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억지라고 할 수도 있었는데 그것까지 다 적자면 너무 길어질 듯 하여 여기서 끝내지만 그런 느낌이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들었다. 
Get the contents of the book for nothing buthi sleep feeling somehow got past and present, Japan is like telling. There was a sense that it can overlap with the current state of Japan's past and write the Wrap. It may be said that if the deficit was forced to finish but here it seems too long and I read that feeling knowing I was told.

"그렇게 멋진 시대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게. 온갖 아름다운 가능성이 시간의 흐름속에 잠겨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
"기억을 감출 수는 있어도 역사를 바꿀수는 없어."
"It is so wonderful times that come back. Abandoned it locked away in the flow of time, all the beautiful possibilities." 
"There is a history of change, even if the memory is to hide."

그리고보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으면서 꽤 많은 생각을 한 걸 보면 책이 좋다. 책을 읽는 이유중에 하나이니 말이다. 과거에 대해 현재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은 하루키가 의도한 바는 아닐지라도 그의 책을 읽으며 내가 떠올리며 생각이라는 것을 했다는 사실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여하튼 제목이 참 길다.
And look, look at you as you read the book of Haruki Murakami book, and quite a lot of good thoughts. Said one of the reasons am reading. Important as the fact that you will not think that I am thinking about it tteoolrimyeo Being present on the past, even if the bar is not intended Haruki read his book. Anyway really long title 'The colors are not used Kurume jockey and he left the pilgrimage to'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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