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17의 게시물 표시

생각의 비밀 -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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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있는 얼마 벌었다는 것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것이 있으면 오히려 그 책을 피하는 경우가 최근에 더 많아졌다. 이 책도 아마 그런 이유로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듯하다. 서점에서 <생각의 비밀> 저자인 김승호에 대해서는 누구지하면 잠시 들쳐 본 적은 있다. 어차피 자산으로 가면 훨씬 더 큰 부자도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워낙 부자도 많고 그들이 쓴 자기계발서적은 많기에 말이다. 우연히 책을 읽고 나서 기억하게 되었다. 가장 유명한 책은 아마도 <김밥 파는 CEO>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은 그 이후 쓴 책이라 한다. 책은 좋았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끈 책으로 알고 있는데 그럴 만 했다. 지극히 익숙한 내용들도 많지만 저자가 직접 경험한 걸 근거로 내용을 풀어낸 점이 가장 좋았다. 자기계발 서적은 대부분 자기 이야기보다는 유명한 사람의 이야기를 할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몇 권을 읽으면 비슷한 사례가 반복되어 지겹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이나 자신 주변의 사례를 갖고 이야기를 들려주면 재미도 있고 유익도 하다. 이 책은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저자 자신이 어떻게 화이트폭스를 키웠는지 여부를 알려준다. 솔직히 자기계발 서적을 워낙 많이 읽어 읽을 때는 참 좋은데 다 읽고남녀 기억에 남는 것이 최근에는 점점 없다. 좋은 책을 읽었다는 느낌 이외는 딱히 남지 않는다. 그래도 이 책은 읽으면서 충분히 납득하고 인해되고 마음에 남는 내용이 꽤 많았다. 무엇보다 이 정도로 성공한 사람에게 내가 무엇이라 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지만 눈여겨 보는 점이 있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부다. 적당한 성공도 아닌 큰 성공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고가 다르지 않을까. 이 부분에 있어 저자의 설명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작은 성공을 하면 대부분 자신의 능력이 생각한다. 큰 성공을 하면 능력이 아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설명에 의하면 그렇다. 이 부

끈기 -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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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공의 기본은 끈기다. 성공이라는 단어로 끈기를 표현하는 것이 다소 불만이지만 현대 사회에서 성공은 모든 것을 뒤엎는 능력을 갖고 있다. 어느 정도 성공하면 그가 하는 모든 행동은 다 덮어진다. 그만큼 그가 한 노력에 대한 보상차원이 아닐까. 그렇다고 모든 걸 다 용납할 수는 없겠지만 대체로 그렇다. 여기서 말하는 끈기는 포기라고 할 수 있다. 끈기는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포기가 반드시 끈기 없다는 말은 또 다시 아니다. 해도 안 되는 걸 끝까지 한다고 무조건 칭찬할 수 없다. 쓸데없는 시간만 허비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럼에도 무조건 하면 된다고 하는 것만큼 폭력적인 것도 없다. 여기서 엄청나고 커다란 간극이 생긴다.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해 보지 않았는데 잘 하는지 여부를 어떤 식으로 알 수 있겠는가. 중간에 그만두면 어떤 가시적인 성과도 없이 포기하는 것이니 이걸 노력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그걸 노력부족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좀 억울하다. 노력만으로 모든 것이 된다면 말이다. 이 세상은 노력만으로 안 되는 것이 훨씬 많다. 그럼에도 노력하지 않았다고 욕하는 것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억울하다. 할 수 없는데 노력하지 않았다고 하면 오히려 의욕만 떨어지고 더 하기 싫어진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단기간 성과를 바라기 때문이지 않을까. 본인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너무 단기간의 성과에 집착한다. 이러니 노력부족이라는 딱지를 떡하니 안긴다. 예를 들어 본인도 하지 못하는 걸 누군가 노력하는데 안 되었다고 노력부족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자신은 했다며 닥달하는데 자신이 어느 정도 기간동안 그걸 성취했는지, 그 자리까지 올랐는지 스스로 전혀 모른다. 자신에겐 관대하고 타인에겐 엄격하다. 스스로 일정 자리에 올라갈수록 대단한 사람인양 한껏 뽐낸다. 오래도록 지켜보며 그가 해내는 노력을 칭찬하지 못한다. 엉뚱한 이야기로 흘러간 듯도 한데 그만큼 끈기는 쉬운 것이 결코 아니다.

중국 속의 중국 -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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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국은 불가분의 관계다. 바로 옆에 있는 국가니 무시할 수 없다. 더구나 중국은 한국보다 땅 덩어리도 크고 인구도 많다. 이것만으로도 한국이 중국을 만만히 볼 수는 없다. 최근 친해진(?) 다른 국가와 달리 중국은 아주 예전부터 옆에 있었던 국가다. 늘 중국은 한국에게 형님 노릇을 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제 한국은 중국을 굳이 형님으로 여기지 않아도 되었다. 더 큰 형님이 생겼다는 점이 아아러니라면 아이러니지만. 중국은 어릴 때부터 싫든 좋든 늘 자연스럽게 익숙하다. 엄청난 대국이라고 하는 중국인데 내 편견인지 몰라도 이야기한 인구와 땅덩어리를 제외한 최근에 중국은 그다지. 역사라는 측면에서 오래되었다는 점이 있지만 스토리 등을 보면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굳이 이야기하면 익숙한지도 모르겠지만. 의외로 중국 이야기가 한국에 덜 알려져 그런지 모르겠다. 잘 살펴보면 중국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 공자를 비롯한 사상가. 삼국지를 비롯한 책. 이런 걸 제외하면 중국에 대해 그다지 알려지고 유명한 것이 있을까. 내가 중국에 대해 잘 몰라 그런지 몰라도 없다.  그 이후 역사에 따른 몇몇 이야기는 있지만 그 정도는 어느 국가나 갖고 있는 정도다. 워낙 인류 역사에서 유명하고 많은 영향을 미친 사상가가 있었지만 그걸 제외하면 중국에서 유명한 것은 없다. 최근 들어서는 더더욱 난 모르겠다. 몇몇 기업이 성장한다는 스토리정도도 더 지켜봐야 할 문제고. 한마디로 몇 천년 전 이야기를 갖고 아직도 사골을 우려내 먹는다는 느낌이 강하다. 지독한 편견이라 고백하는데 중국에서 번역된 책을 그다지 읽고 싶지 않다. 유행하는 책들은 거의 대부분 음모론에 가깝고 자기계발서적들도 보면 무척이나 저렴하다. 이런 책들이 한국에 넘어와 꽤 인기를 끄는 것도 난 다소 의아하다. 베스트셀러가 꼭 좋은 책은 아니지만 당시 사람들이 관심있어 하는 책이라고 할 때 그런 책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 것이 솔직히 못마땅하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 책은 그다지 선

딴 생각 - 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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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장관까지 했던 사람이 쓴 책이다. 이 문구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뻔하다. 아니면 내가 너무 편견에 사로잡혀 있거나. 한국에서 공직자가 고위공무원이라고 하면 따분하고 무료할 것이라 지레짐작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직업에 따른 선입견이 있다. 고위 공무원은 어딘지 '어험'하며 뒷짐지고 서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 이런 편견은 한국 공무원에게만 느껴진다.서양 공무원이라면 그런 이미지는 또 들지 않는다. 이건 전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편견이 아닌 고위 공직자들이 스스로 만든 측면이 강하다. 나같이 고위공무원을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 그런 편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스스로 만든 이미지가 아닌 스스로 행한 행동의 집합이다. 한편으로는 내가 접한 고위 공무원은 늘 TV에서나 본다. 어딘지 모르게 근엄하게 앉아 있거나 청문회 같은 곳이나 무엇인가 잘못된 일이 생겼을 때 볼 수 있다. 그도 아니면 공개석상에서 환한 미소가 아닌 어딘지 만들어진 인사와 박수를 하는 모습이다. 솔직히 가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만나 본 적도 없고 그런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먼 발치에서 볼 때 소탈하다는 느낌을 가진 적 자체가 없다. 이러다보니 늘 한국에서 외국의 소탈한 고위 공무원을 소개할 때 열광한다. <딴생각>의 책 저자는 장군까지 했던 분이다. 이 정도면 이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선입견부터 든다. 아무리 책 제목이나 마케팅 문구가 어쩌구 저쩌구 해도 어딘지 모르게 일장 연설하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닐까 하는. 내 예상은 보기 좋게 깨졌다. 그것도 책을 시작하자마자 였다. 한국에서 장관까지 했다는 사실은 본인이 뭐라해도 대단한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어려운 시절을 통과하며 그 자리에서 위로 올라갔다는 것 자체가 일반 사람과는 다르다고 봐도 무방하다. 머리가 똑똑한 것은 물론이고 상당히 잘난 인물에 그걸 굳이 감출 필요도 없는 인물. 당연히 이 책도 어느 정도는 그런 예상을 했다. 막상 책을 펼치니 처음 사

도쿄 산책자 - 강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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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책을 너무 읽지 않는다. 예전보다 글은 더 많이 읽는다. 나도 그렇다. 그 이유는 블로그와 같은 인터넷으로 글을 읽는다. 덕분에 글은 과거보다 더 많이 보고 읽는다. 블로그에 올린 글이 주옥같다고 다들 감격해한다. 그 글을 쓴 분을 폄하할 이유는 없지만 너무 감각적인 글에 사람들이 감동한다. 진중하고 진짜 울림이 있는 글에 사람들은 오히려 반응하지 않는다. 부담스러워 피하고 읽지 않는다. 블로그에 그런 글은 올려도 잘 읽지 않는다. 가벼운 글이되 무엇인가 있어 보이는 글에 사람들이 더욱 열광한다. 잔잔하 마음에 큰 파도를 불러일으켰다는 표현도 한다. 그런 글을 읽을 때 난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할 때도 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도 그 글이 좋은 글이란 것은 인정하지만 - 그러니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이다 - 과한 사람들의 반응에 놀란다. 곰곰히 따져보면 그가 쓴 글이 좋아서보다는 그 글을 쓴 사람이 더 중요한 듯하다. 이런 경우가 갈수록 더 많아진다. 최근에는 점차적으로 블로그와 관련된 인터넷 글을 잘 읽지 않게 된다. 내가 상대방의 정확한 의도를 알 수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 그 글을 쓴 의도가 명백히 읽히는데도 사람들이 그걸 모른다는 점이 답답하기도 하다. 흔히 말하는 독해력에 문제가 있다. 이건 책을 많이 읽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지만 사람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 블로그에 아무리 글을 많이 올려도 책 한 권에 쓰는 글과는 차이가 있다. 최소 200페이지 넘는 분량을 일관성있게 써야 하는 것은 꽤 힘들다. 현대인에게 책보다는 블로그와 같은 곳에 올라온 글이 더 맞기는 하다. 깊지 않고 가볍고 편하게 읽고 넘길 수 있으니 말이다. 그 덕분에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데 그걸 모른다. 일본에서는 꽤 유명한 걸로 아는데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강상중의 책이 그런 경우다.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고 영~~ 별로라고 할 수도 있다. 난 우연히 강상중의 책을 읽고 팬이 되었다. 그가 쓴 대부분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 - 욕망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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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인간에게 필수요소다. 주택에 거주할 수밖에 없다. 주택은 많다고 하면 많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있다. 그런 주택 대부분이 공실이다. 집이 남아 도는데도 그런 집에 거주하려 하지 않는다. 공짜로 그 집에 들어가 살라고 하면 욕을 할지도 모른다. 그토록 원하는 집을 제시했는데도 거부한다. 단지 주택일 뿐 사람들이 원하는 주택이 아니다. 살고싶은 주택은 한정되어 있다. 부동산의 특성상 한정된 토지에 주택은 몇 채 되지 않는다. 그런 주택에 어떤  사람들이 살아가느냐에 따라 주택가격은 달라진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살면 또 다시 무엇인가 변화되고 경쟁이 생긴다. 인류 역사상 교육은 늘 화두였다. 미래세대가 지금보다 더 잘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교육이다. 한국이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며 이토록 발전한 가장 큰 원동력은 인재였다. 그 인재는 교육의 효과였다. 이 점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확연히 구분된다. 한국만큼 고학력이 많은 국가가 없다. 한국 사회가 이렇게 발전을 거듭한 덕분에 한국인은 체감적으로 직감한다. 교육이 중요하다. 교육은 반드시 해야만 한다. 교육을 잘 하는 것은 최소한 출발선을 조금이라도 앞자리로 이동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런 믿음을 스스로 체득했고 직접적으로 경험했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겪어봤다. 이러다보니 한국사회는 수직계열화가 되었다. 서울대를 정점으로 일직선으로 줄을 섰다. 어떤 대학을 가느냐는 출발선이 되고 말았다. 최근에 다소 줄기는 했어도 그 근본은 변함없다. 이러다보니 자녀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교육은 모든 부모의 희망이다. 어떤 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공부 잘하는 것을 싫어하겠는가. 학생이 공부잘하는 것은 자랑이지 부끄러움은 아니다. 이렇게 너무 당연하고 확실하게도 아이에 대한 교육은 부모에게 절대선이다. 아마도 모든 욕망의 결정아닐까. 한국사회에서 교육은 - 정확히 표현해서 자녀 교육 - 편가르기까지 하며 부모들의 모든 욕망이 집약되어있는 개념이 되

여혐민국 -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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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참 어려운 단어다. 단어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님에도 말이다. 불편한 것은 분명히 아니다. 나 자신이 남자다. 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든 남자라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아무리 객관적이고 균형감있는 가치관을 갖고 세상을 바라본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내가 의식을 하든 말든 생겨난 개념이 있다. 내가 자라온 환경, 성장 배경, 사회 문화 등이 결부되어 지금의 나를 형성했다. 이걸 부정할 수는 없다. 이러다보니 내가 생각하는 것을 나 스스로 남성적인 것일 수 있다. 충분히 남녀 동등한 입장에서 바라본다고 하지만 나도 모르게 뛰어나오는 말이나 생각이 있다. 또는 남자들끼리 농담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거기에 편승해 농담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떠벌릴 때도 있다. 그렇기에 좀 어렵다. 이런 것을 의식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겠지만. 남자라는 것은 참으로 편리한 점이 많다. 인류 역사 이래로 지속적으로 그랬왔으니 더욱 더. 이믹 남자 세계에 익숙하게 길들여져 있고 충분히 누리고 있는 내 입장에서 모르는 경우도 많다. 너무 당연한 걸 당연하지 않게 될 때 오는 불안감과 좌절감이 올 수 있다. 그렇기에 오히려 기득권을 가진 자는 놓치 않으려 끝까지 노력한다. 나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 철저하게 남성 관점이라는 걸 스스로 모른다. 심지어 여자도 그럴 때가 있다. 지금까지 그렇게 행동한 것들이 너무 당연하고 누구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니 말이다. 사회가 발달하면서 점점 남성과 여성은 평등하다는 개념이 서서히 정립되고 있다. 누구는 충분히 많이. 누구는 아직. 분명한 것은 과거에 비해 좋아졌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 정도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매일 식사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일주일에 한 번만 식사하던 사람이 이틀에 한 번 식사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만족해야 할까. 아니다. 매일 식사하는 것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는 필수다. 그런데도 이제 이틀에 한 번씩이나 식사할 수 있으니

3536 직장인경매 - 평생월급 3년 내에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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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부동산 책이 참 많이 나오지만 상대적으로 부동산경매책은 드물다. 예전에는 거의 대다수가 부동산 경매 책이었는데 이제는 부동산 경매 책이 오히려 드물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내가 부동산 경매 책을 보지 않기에 그렇긴 하다. 부동산 경매 책도 제법 많이 나왔다. 내가 읽지 않았을 뿐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 보내줘 읽게 되었다. 그나마 거부감이 들지 않아 읽기로 했다. 솔직히 부동산 경매 책은 너무 화려한 이야기가 많아 거부감이 존경심보다 더 든다. 나보다 전부 대단한 사람인 것은 맞지만 입이 떡 벌어지는 소설같은 내용에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하지만 살짝 의구심이 들때도 있다. 괜히 읽고 욕하기보다는 차라리 읽지 않는 편을 택했다. 과거에는 배우기 위해 읽었지만 지금은 욕하지 않으려고 읽지 않는다. 몇 몇 부동산 책 역시도 읽으면 100% 리뷰가 욕으로 점철될 듯 하여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런 책일수록 인기도 많은데 괜히 그 책의 팬들에게 테러받고 싶지 않다.  내가 굳이 선한 의도로 널리 알려줘야 할 필요는 없다. 내 의심일 뿐 실제로 그런지 정확히 모르니 말이다. 그렇다해도 경험상 느낌이 그런 사람은 거의 틀림없다. 이런 저런 루트로 들리는 소문도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다보니 출판사에서 보내 준다고 하는데 응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뭐랄까.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지라도 괜히 나혼자 사명감이나 소명감을 갖고 리뷰 올린다고 할까. 최소한 좋다는 이야긴 하지 않더라도 나쁘다고 이야기는 한다. 읽었다면. 간만에 읽은 경매책인데 처음에 다소 망설였다. 경매 책이 하도 기본에 충실하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이야기만 있다보니 괜히 읽고 분란을 읽으키느니 읽지 않는편이 낫다고 여긴다. 다행히 이 책을 얼핏 보니 그런 책은 아닌 듯한 느낌이 들어 일단 읽게 되었다. 책은 저자의 경험과 이론을 함께 보여준다. 자신이 어떻게 경매를 시작했는지와 어려운 시절을 경매 덕분에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으며 지금 전업투자로 행복하게 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