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15의 게시물 표시

세계 역사를 뒤흔든 금융 이야기 - 중국 위주

이미지
아무리 봐도 나는 미국 사대주의다. 향후 중국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 말을 한다. 언제 그렇게 될지 난 모르겠다. 현재 미국이 세게를 선도하는 국가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지금까지 꽤 많은 책을 읽었다. 분야에 따라 다른 평가가 나오겠지만 실용서적에 있어서 미국 책을 능가하는 국가는 없다. 자기 계발서든, 경제서적이든, 경영서적이든, 투자서적이든 미국이 가장 좋은 책이 많이 나온다. 철저하게 주관적인 평가다. 문학분야는 좀 다를 수 있지만 내 평가는 그렇다. 일본은 책으로 유명한 국가지만 정작 그쪽 분야 책들은 우리와 별 차이가 없다. 중국은 역사는 오래되었고 인구도 많지만 관련 분야 책은 영 아니다. 음모론도 많고 제대로 된 내용보다는 어떻게 하든 중국과 연결시키려 하는 책이 많다. 중국같은 경우에 인문고전으로 들어가며 논어, 장자, 삼국지등 어마어마한 사상과 책을 소개하며 중국의 대단함을 이야기한다.  그럴 때 느끼는 것은 도대체 저 책들이 언제 책인가. 그 이후로 중국에서 출판된 책중에 유명하고 영향력을 세계에 미친 책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재미로 읽을 수 있는 대중소설에서도 그런 책이 나온 것이 드물다. 그저 과거에 기대 여전히 우리는 대단하다고 주장하는 느낌이다. 물론 지금 중국의 기세는 엄청나다. 미국에 여러모로 뒤질 이유가 없으니 더더욱 과거에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내세우고 엄청난 스토리를 밝히지만 그 모든 것들이 다 과거다. 과거를 기반으로 현대에 맞게 훌륭한 작품은 전혀 올씨다. 그나마 중국 영화들은 한때 세계에서 유명했지만 이마저도 이제는 시들해졌다. 그들의 영화는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도 했지만 영화사적으로 큰 족적을 남기는 못했다. 지금 그때 그 감독들은 전부 조용하다. 이렇듯이 무엇인가 경제적으로 엄청나다고 하고 있지만 중국은 인구깡패에 국가 통제 사회라 제대로 자유로운 발산이 안 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까지 철저하게 미국 사대주의라고 밝힌 내 입장에 대한 변명이다.  최근에 중국

서민갑부 - 이웃집 백만장자

이미지
어느 날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우연히 <서민갑부>라는 프로를 보게 되었다. 성우 목소리가 VJ특공대에 나오는 조금은 친숙하며 화면에 나오는 인물들은 지극히 평범한데 제목과는 괴리감이 느껴졌다. 호기심에 잠시 지켜봤는데 우리들이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는 부자가 아닌 진짜 이웃에서 만나는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우리 주변에는 지금도 장사를 하는 사장들이 있고 폼나지 않지만 비루해보이는 곳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사장들도 있다. 양복을 입고 명품으로 치장하며 외제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부자라고 선입견을 갖고 있다. 대부분 그런 부자들은 전문가형 부자로 고객을 상대로 보여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부자들이다. 상대방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야 신뢰를 준다. 그에 반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이 있다. 명품 옷은 커녕 시장에서 떨이로 파는 걸 구입해서 입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겉 모습에 거의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 늘 웃는 얼굴로 사람을 대하고 언제든지 쉬지 않고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 이웃이 실제로 부자라는 사실을 우리는 모른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점이 부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본업에서 열심히 돈을 모은 사람들이다. 투자를 통해 돈을 굴려 부자가 된 사람들도 있지만 부자 대부분은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며 돈을 아끼고 모으고 쌓인 돈을 갖고 한 두 번 정도 투자해서 탄탄한 뼈대를 쌓은 사람들이다. 어떤 상황이 와도 흔들림이 없다.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이 갑자기 어려워져도 아무런 상관이 없다. 투자 자산들은 대부분 보너스일 뿐이다. 자신들이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버는 수입이 가장 중요하다. 이 금액이 쌓이고 쌓인후에 거의 대부분 부동산을 구입한다. 뜬금없이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 생각따위는 하지도 않는다. 그저 운영하는 매장 주변이다. 그 이유도 명확하다.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잘 하려고 기계화시키는 과정으로 필요한 작업이다. 자연스럽게 매장 주변에 구입한 땅이고 올린 건물이지만

그림속 경제학 - 미술작품으로 경제를 배우다

이미지
당신이 현재 보고 있는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 역사가 될 것이다. 사소한 것들이라 놓친 것 마저 누군가에게는 귀중한 역사자료가 된다. 영화 광해군에서 임금이 변을 처리하는 모습마저 영화를 통해 알게 된다. 정말 별 것 아닌 사소한 행동이지만 그마저도 기록으로 남아있었기에 우리는 알 수 있게 되었다. 과거 인간이 행한 모든 행동과 생각을 우리가 100% 알 수 없지만 그 당시를 살았던 인간들이 남긴 온갖 자료를 바탕으로 유추하고 있다. 우연히 발견되고 남게 된 자료도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며 지워지지 않고 오래도록 보전되며 지금까지 남아 있는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 미술은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현대에 와서 그림보다는 글이 훨씬 더 가치있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과거에 글은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도구가 아니었다. 직관적으로 인간에게 가장 강렬히 의도를 전달하고 내용을 알리는 도구로 그림보다 더 강렬한 것은 없었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도 그림은 이해하고 반응을 한다. 이걸 보면 그림이 얼마나 인류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아쉽게도 그림은 사진의 등장과 글이라는 막강한 도구에게 현재 자신의 강력한 위치를 빼앗기며 일반인들에게서 멀리 도망갔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친 결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렵게 된 현 상황이 과연 올바른 것이가에 대한 논의는 이 책에서 할 말은 아니고 <그림속 경제학>은 그런 그림의 중요성을 경제와 결부시켜 알려준다. 지금까지 미술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미술 역사상 중요한 작품은 어떤 책을 읽든지 다 비슷하다. 그정도만 기억하고 있을 뿐 책을 읽을 때마다 매번 '맞다 이 그림' 할정도 이외의 정보와 해석은 못하니  늘 새롭다. 이제 겨우 그림 제목과 작가가 다소 친숙하고 친근할 정도다. 각 그림은 그림을 그린 연도가 있고 그림을 그린 작가가 살아온 시대가 있다. 아무리 작가가 살고 있지 않은 시대를 그렸다고 해도 모

하버드 집중력 혁명 - 포커스

이미지
현대인에게 집중은 무척 어렵다. 엄청나게 에너지를 필요하는 정신 작용이다. 집에 들어 오면 TV가 틀어져 있고 시종일관 스마트 폰을 들고 있다. 이것만으로도 정신이 분산된다. 내 경우에 스마트폰은 아니라도 늘 TV와 컴퓨터를 켜 놓고 있다. 회사를 가도 컴퓨터에 포탈 화면은 온갖 뉴스 - 라고 읽고 가쉽거리가 쓴다  - 로 반갑게 인사한다. 각종 메신저 프로그램은 - 이제 카카옥 톡이 예전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 내 업무 집중을 방해한다. 이런 실정에 무엇인가 장시간동안 모든 것을 잊고 집중하기란 요원하다. 내 의지는 일에 집중하고자 해도 나를 방행하는 온갖 방해거리가 나를 끊임없어 유혹한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 방해하려고 작정하고 접근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런 환경에 놓인다. 복잡다단한 사회에서 며칠만 뉴스를 소홀히 해도 시대에 뒤 떨어진 느낌이 든다. 한국처럼 하루만 지나도 뉴스거리가 넘치는 사회에서는 더더욱 뒤쳐지지 않게 게을리하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마저 갖고 있다. 우리의 조급한 마음과 달리 이토록 엄청나게 접근하는 각종 정보와 뉴스는 생각만큼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없는 것들이 더 많다. 워낙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우리는 역설적으로 차분히 집중하지 못한다. 함께번에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사람을 멀티플레이어라는 표현으로 대단한다고 칭하지만 실제로 멀티플레이어는 거의 없다. 동시에 두 가지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 경우는 드물다. 동시에 처리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사회 속에서 한 가지 일만 해내는 사람이 바보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한 가지 일을 집중하는 사람이다. 여기서 말하는 멀티플레이어는 동시에 두 가지 일을 해 내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닌 한 가지 일을 할 때 집중해서 제대로 하고 다른 일을 또 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볼 때는 멀티로 일을 해내는 것으로 보일 뿐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여러

절대가치 - 입소문

이미지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장이 고민이 깊다. 많은 손님이 매장을 찾아야 매출을 올라 수익이 날 수 있는데 쉽지 않다. 할인업체를 통해 반값으로 음식을 내 놓기도 했지만 이벤트 기간에 밀려드는 손님에 이대로면 정상궤도에 오르겠거니 했지만 기간이 끝나자마자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이 안 된다. 이 정도면 문제는 대부분 맛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최근에는 딱히 더 맛이 없는 음식점은 없다. 아무리 맛이 있다고 하는 맛집도 소문이 찾는 사람만 찾기 마련이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어느 맛집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 가기도 했지만 대기업이 프랜차이즈로 상권을 지배하며 물량공세와 광고를 때려가며 고객 유치하니 당해낼 재간이 없다. 이제 자영업자들은 몰락의 길을 가는 것인가. 아니다. 최근에는 기업에서 하는 광고만큼이나 중요한 마케팅 영역이 있다. 바로 입소문이다. 예전에는 입소문이 주변 사람을 통해 지극히 작은 범위로 전파되었다면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퍼진다. 최근에 자영업자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마케팅 분야가 인터넷에 올라가는 입소문이다.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사진찍고 맛에 대한 평가를 하며 분위기에 대해 블로그에 올린다. 이를 참고삼아 사람들은 그 매장을 찾는다. 이런 패턴을 알게된 몇몇 업체는 마케팅 업체와 함께 자신의 매장에 대한 광고를 광고가 아닌 것처럼 올려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사람들은 결코 멍청하지 않다. 광고면 광고라고 차라리 소개를 해야 오히려 신뢰를 한다. 누구에게나 만족을 주는 맛집은 없다. 맛집뿐만 아니라 어떤 영역이든 똑같다. 그런데, 대부분 맛집에 대해 올린 글이 비슷하게 천편일률적이라면 그 집에 대해 믿음을 갖고 찾아갈 수 있을까. 아니다. 적당한 비평의 글도 있어야 역설적으로 신뢰도가 올라간다. 사람들은 특정 지역의 맛집을 찾아 블로그 글을 읽는다. 눈에 띄는 맛집 소개 글이 있으면 다른 블로그 글도 읽으며 참고한다. 이럴 때 진정한 절대가치가 드러난다. 각자 자

글쓰기의 모든 것 - 프로페셔널라이팅

이미지
한국에서 누가 뭐래도 글쓰기와 관련되어 가장 먼저 한 사람 중에 한 명이 송숙희다. 지금은 상당히 많은 사람이 글쓰기나 책쓰기와 관련되어 책도 펴 내고 강의나 강연도 하고 있다. 심지어 나 마저도 이런 강의와 강연을 하려고 마음 먹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몇 년 전에 글쓰기와 관련된 책은 극히 드물었다. 그때에도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호기심에 이끌려 서점에서 봤는데 유명한 소설가를 제외하고는 가장 눈에 들어왔던 저자가 송숙희였다. 직접 강연도 하고 강의도 하고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가입하여 꾸준히 읽고 있다. 상당히 많은 사람이 이쪽 분야에 대해 책을 썼고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사람도 관련 책을 펴 낼 정도다. 개인적으로 그 정도의 인물이 굳이 왜 글쓰기에 대한 책까지 펴 내는지 약간 의아한 면도 없지 않아 있다. 다른 좋은 글을 쓰기에도 독자들이 얼마든지 기꺼이 책을 구입할텐데 말이다. 덕분에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더 많은 사람이 글쓰기를 위해 노력한다면 관련 분야 시장이 넓어진다는 점은 있을 듯 하다. 그렇다해도 국내에서 단언하건대 송숙희보다 글쓰기와 책쓰기에 대한 책을 많이 펴 낸 사람은 없다. 아쉬운 것은 많이 펴 낸 실력과 능력에 비해 대중의 선택은 다소 부족하다는 정도이지만 상대적 개념으로 적다는 것이지 이 쪽 분야에서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워낙 협소한 분야라 대중의 선택이 작을 뿐이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선택받고 강연 요청을 받으며 훌륭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책은 프로페셔널라이팅을 지향한다. 단순히 글을 써 보라고 독려하거나 글을 쓰면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것을 끝내는 책이 아니다. 끄적대는 글쓰기에 대한 책이 아니라 프로를 지향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글로써 자신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스스로 마케팅하며 평생 먹고 살 제 2의 직업으로 삼을 만한 직업중에 하나로 글쓰기를 택하라고 권하는 책이다. 무자본 무점포로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나 자리에 앉아 쓰기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