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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약지도 - 교재


시대를 막론하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언제나 새아파트가 인기다.
이런 면은 무엇보다 가격이 상승할 때 더욱더 빛을 발하고 인기가 높다.
생각보다 청약이 쉽지 않고 어렵고 알아봐야 할 것이 참 많다.
가장 기본은 무엇보다 청약모집공고인데 이것마자도 제대로 보는 사람들이 적다.
모집공고에 모든 것이 거의 전부 다 설명되어있기에 이걸 읽어야 한다.

장점만 나온 것도 아니고 단점까지도 아주 솔직하게 고백한다고 말하면 거짓으로 볼지도 모르겠다.
막상 읽어보면 청약조건까지 자세히 나와있으니 꼼꼼하게 읽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서 입지 등까지 봐야 하니 단순히 모집공고만 본다고 될 일은 분명히 아니다.
이럴 때 좋은 것은 청약에 대해 사람들이 알려주는 것이다.
<대한민국 청약지도>는 그런 면에서 교재라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다.

개정판을 다시 이번에 읽게 되었는데 중간정도까지 읽었을 때 느낌은 너무 다 알려준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저자 자신이 청약 강의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다 알려주면 강의를 들으려 할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청약과 관련되어 소소한 팁부터 전략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더구나 보통 책이라는 것이 인스턴트처럼 즉시 현 상황을 반영해서 쓰지 못한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원고를 넘기는 것이 아무리 빨라도 2~3달 전이다.

이러다보니 책이라는 것은 발빠른 정보를 얻는 것보다는 진득하게 지식과 정보를 알게 된다.
최근에 부동산 관련되어 워낙 자주 제도와 대출과 정책이 나오니 정신없을 정도다.
이런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며 책으로 내용을 녹이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놀랍게도 가장 최근의 정책인 6/17 부동산 대책까지 포함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
책이 출판되기 직전에 대책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내용이 녹아들어가 있다.

이건 단순히 저자가 준비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원고를 넘긴 후에 6/17대책이 나오자마자 이대로는 불충분한 책이 된다고 판단했으리라.
아마도 밤을 새서 내용을 다시 읽어가며 뜯어고치지 않았을까 한다.
그 정성에 저절로 엄지척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3~4일 만에 모든 내용을 감수하면서 변경했을 것이라 보는데 그 정도로 책의 충실도는 좋다.


책에서 나온 여러 팁 중에 눈여겨 볼 부분이 다자녀 특별 공급이다.
자녀가 3명 이상 일 때 쓸수 있는 특별공급이라 대부분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럼에도 다자녀 특별 공급되는 평형에서 경쟁률을 따져보면서 전략을 짠다.
그것은 바로 얼마나 당해가 아닌 다른 지역 사람들이 다자녀 특별 공급에 신청하느냐다.
희소성이 있기에 쉽게 쓰지 않을 특별공급으로 신청할 정도라 인기 좋은 아파트 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

많은 사람들이 새아파트를 원하고 청약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당첨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총 3가지로 설명한다.
자신의 가점과 자격 기준 등에 대해 스스로 자기 자신을 모르기 때문이다.
둘째로 오로지 최고의 동과 평형과 아파트만 청약하니 실패한다.
끝으로 비싸다는 생각에 청약을 못하는데 거의 대부분 그 때가 사실은 가장 저렴할 때였다.

또 다른 팁으로 청약 경쟁률이다.
내가 청약하려는 아파트의 경쟁률은 당락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다.
이왕이면 경쟁이 덜 한 평형을 하는게 당첨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별공급의 평형별 청약 경쟁률을 일반 공급 경쟁률 전에 알아본다.
거의 특별한 일이 없다면 사람의 생각은 대동소이해서 비슷하게 나온다.

끝으로 트리거 아파트를 찾으라고 한다.
트리거 아파트는 해당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선도하게 된다.
이런 아파트는 반드시 청약을 해서 가장 큰 기쁨을 누리라고 하는 것이다.
해당 지역에서 오랜만에 하는 단지, 시세가 오르고 있는 지역에 분양하는 단지.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단지는 분양과 입주 시점후에도 계속 오르게 되어 있다.

이처럼 책에서 청약과 과련된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어지간한 것은 모집공고를 읽으면 알 수 있지만 책에서 알려주는 팁은 실전이다.
간단하게 책 내용을 썼지만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들어야 확실히 알 수 있다.
쓰고보니 나도 강의를 듣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여하튼 청약과 관련되어 이 책을 놓고 교재처럼 활용하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무거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청약 전 꼭 읽으며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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