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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탈출 - 생각 전환


누구나 어느 정도의 우울기는 있다. 대부분 사람은 긍정보다는 부정에 더 쉽게 적응하고 감염된다. 그 덕분에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남은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무조건 긍정적이면 위험한 순간에 죽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럴 때 두려워하며 무서워 도망치다 살아남은 것이 인간이다. 반대로 볼 때 인간이 계속 살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마인드 덕분이다. 이러니 나쁜 일을 겪고도 훌훌 털어 버릴 수 있게 된다.

우울증에 대해서는 사실 정확히 이해는 하기 힘들다. 무엇보다 우울증에 걸려 극단적인 선택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다. 누구나 한 번 정도는 자살에 대해 생각은 한다. 그건 나도 그렇다. 심각하게 고민하지는 않지만 지나가는 생각으로 자살을 생각 한 적은 있다. 그럼에도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죽는다는 두려움이 또 다시 엄습하니 말이다.

이런 면에서 자살까지 선택하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기에 그런 선택을 했는지. 주변에 우울증으로 자살을 한 사람도 있었다. 어느 날 그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다. 무엇보다 그 부모를 알고 있고 녀석도 알았는데 겉에서 볼 때는 전혀 알 수 없었는데 우울증이 심한지 몰랐다. 이처럼 우울증은 겉으로 봐서는 모르고 당사자 이외는 알아채기도 힘든 것이 아닐까한다. <우울증 탈출>은 이와 관련된 책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 자신이 우울증을 겪고 치료했다. 아직도 여전히 완전 치료는 아니지만 이를 받아들이고 살아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소개한다. 자신의 사례는 물론이고 여러 다양한 우울증 환자의 사례를 보여준다. 우울증의 패턴은 비슷하지만 증상은 천차만별이다. 이게 참으로 치유하기 힘든 일인데 무엇보다 주변에서 어떻게 해 줄 수 있는게 많지 않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니 알기도 힘들다.
책에 그런 말이 있다. 암에 걸리면 주변 사람들이 알아서 신경쓰고 쉬게도 해주지만 우울증에 걸리면 다들 신경쓰지 않는다. 암에 걸린 것과 같이 똑같이 대해주면 훨씬 더 편안할 수 있다. 분명히 환자인데도 환자로 받아주지 않는다. 우울증은 대부분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을 때 터진다. 책에서 소개한 사례는 거의 대부분 열심히 일을 하던 사람들이다. 빈둥빈둥 놀다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열심히 일을 하다 일이 끊긴다거나 과중한 업무에 시다리며 잘 해내지 못할 부정적인 생각에 깊게 빠져 들며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대체적으로 무엇인가 하다 잘 풀리지 않을 때 우울증으로 전이된다. 한 번 빠지면 이게 컨트롤하기 힘들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불쑥 찾아오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사실 갑자기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그 원인을 잘 찾아봐야 한다. 갑자기가 아닌 무엇인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든 상황이 있다.

내 경우는 그렇다. 무엇인가 화가 났거나 마음이 불편하면 그 이유를 찾는다. 현재 내 마음이 왜 이런지 파악한다. 분명히 마음이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주변 상황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내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 그로 인해 내가 마음이 언짢거나 우울한 상태가 된다. 무엇보다 그 이유만 찾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 그것 때문에 지금 내가 이런 상태구나. 이렇게 생각만 해도 현재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된다.

책에서 우울증을 잠시나마 벗어날 때는 누군가 자신을 인정해 줄 때다. 거기에 무엇인가 할 일이 있을 때는 모든 것을 잊고 집중하며 잊게 된다. 이런 것은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스스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같은 현상이라도 부정적으로 보느냐, 긍정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리 보인다. 쉽지 않겠지만 이런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 필요없는 존재라고 인식하게 된다. 이게 극대화되면서 극단적인 선택도 한다.

그게 아니라 자신이 필요한 존재라고 인식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날 필요로 하고 도움이 되고 있다.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울증이 그렇다고 치유되는 것은 아니라한다. 평생 함께 갖고 가야 할 동반자(?)가 될 수 있다. 당뇨같은 병이 평생 관리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다행히도 난 우울증상은 거의 없지만 앞으로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야겠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웃으며 살자.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147276870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 내면

https://blog.naver.com/ljb1202/221234556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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