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병동 - 리얼게임


이 책인 <시한병동> 작가는 의사다. 의사라는 전문직으로 자신의 특화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다. 
이런 작가들은 자신의 분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다른 작가들은 할 수 없는 내용을 전달한다.
의사라고 하여 더 자세한 병원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법은 없지만 더 자세히 아는 것은 확실하다.

보통 추리소설은 초반에 다소 읽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금방 집중했다.
무엇보다 시작하자마자 장소를 알 수 없는 곳에서 깨어난 여인이 등장한다.
그는 환자복에 기저귀를 차고 있는데 너무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간다.
그곳에서 다른 여인을 만나 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알데 된다.

자신이 이곳에 왜 있는지 전혀 알 수 없고 그 이유도 모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뿐만 아니라 꽤 많은 사람이 함께 있다.
이곳은 폐쇄 병동이고 밖으로 나갈 방법은 전혀 없다.

어떤 이유로 이들이 모였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그저 리얼게임 형식으로 이 곳에서 하나씩 클리어 해야만 한다.
피에로가 나타나 이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하나씩 해결해야 한다.
이들은 한 명씩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보니 공통점이 있었다.
리얼 게임을 즐겨 만든 한 의사가 자살한 것으로 보였는데 관계인들이었다.
그 의사는 감독을 죽였다는 소문이 났고 이를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자살했다.

그 의사와 동료거나 친구거나 전처거나 사랑하는 사이였다.
문제는 왜 이곳에 이들이 갇혔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타임이 정해져 있고 그 안에 이곳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다.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어내지 않으면 폭탄이 터진다.
내용이 전개될수록 이들이 이곳에 모여있는 이유가 밝혀진다.
그곳은 자살한 의사의 죽음과 연관이 되어 있었다.

그 의사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들을 이곳에 가둬놓은 자의 의도였다.
그 비밀을 밝혀내라며 이곳에서 하나씩 퍼즐을 풀게 만들었다.
소설은 이런 내용으로 조금씩 조금씩 비밀이 풀리며 전개된다.

추리 소설은 뒤로 갈수록 다소 읽기 싫어지는 경우도 많다.
반면에 이 책은 꽤 흡인력이 있고 가독성이 있어 금방 읽을 수 있었다.
거기에 리얼 게임이라는 형식으로 범인을 찾는 것이라 이중으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뒷 부분은 조금 아쉽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금방 읽을 수 있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062567036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 밀실

https://blog.naver.com/ljb1202/22043244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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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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