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18의 게시물 표시

50대 청년, 대한민국을 걷다 - 국토종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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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여러 메일이나 쪽지로 책을 주겠다는 연락이 온다. 거의 대부분 출판사나 저자가 직접 연락을 준다. 쪽지로 온 독서 권유가 다소 특이했다. 저자도 출판사도 아니었다. 저자의 딸이었다. 자신의 아버지가 책을 펴 냈는데 읽어줄 수 있냐고 쪽지가 왔다. 보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내용은 여행에 대한 내용이다. 이미 상당히 많은 여행 책을 읽었다. 언제나 여행 책은 하나의 패턴이 존재한다. 누군가와 함께 갔느냐, 혼자 갔느냐에 따라 약간 달라지긴 한다. 그럼에도 대부분 여행을 하며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자신의 성찰에 대한 고백, 해당 지역에 대한 유래. 이런 형식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생각해보니 여러 여행 책을 읽었는데 국내 여행 책을 읽은 기억이 없다. 유일하게 예전 한비야씨가 쓴 책을 읽은게 전부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해외로 나가는데 국내에도 충분히 갈 만한 곳은 있을 것이다.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산티아고 순례 같은 경우는 하나의 로망이기도 하다. 한국에는 아쉽게도 그렇게 장거리를 걸을만한 길은 없는 듯하다. 그래도 항상 국토 횡단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에 대한 코스가 정확히 있는 것은 아니다. 각자 어떤 방식과 루트로 걸어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이 책인 <50대 청년, 대한민국을 걷다> 저자는 임진각에서 부산까지 걸어 종단을 했다. 그 후에 또다시 강화도에서 속초항까지 걸오 횡단을 했다. 쉽지 않은 길을 혼자서 걸었다. 누가 시켜 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 우연히 접한 책에서 엄청난 거리를 걷는 걸 읽은 후에 국토 걷기가 로망이었다. 50대 후반 새롭게 인생을 출발하기에 앞 서 시작한 걷기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에게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이제 다시 시작하는 인생을 출발하자는 의미도 곁들인 국통종횡단이었다. 저자가 신인 문학상을 받아 그런지 일단 읽는 재미가 있었다. 세심하게 자신의 상황을 묘사하고 걸으며 만난 여러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잘 전달한다

무례함의 비용 - 정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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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인재상도 달라진다. 그에 따라 리더십도 달라졌다. 과거에 멋지다고 생각되던 사람이 지금은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경우도 많다. 카리스마 같은 경우가 그렇다. 카리스마가 한 때는 각광을 받을 때가 있었다. 무엇이든지 주도하고 남들에게 강력한 압력을 가한다. 리더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일이 잘 추진되었다. 과거 리더들이 현재에 와서 상당히 곤란함을 겪고 있다. 이들은 과거의 시대에 머물고 있다. 자신이 성공했던 패턴을 아직도 고집한다. 시대가 변화하며 예전과 달라졌다는 걸 보인 스스로 자각하지 못한다. 그 무엇보다 스스로 성공한 경험이 있다. 너는 못 해 봤을지 몰라도 난 해 봤다. 그것도 이걸로 성공했다. 감히 내 앞에서 다른 소리를 하지 마라. 이런 생각이 여전히 머릿속에 남아있다. 최근 벌어지는 충돌은 이렇게 과거와 현재의 충돌이다. 패러다임이 변하며 예전 것은 소용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이런 것과 관련되어 무례함에 대해 이 책은 말한다. <무례함의 비용>은 제목만 보면 누구나 다 지키는 것 같다. 무례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입장이다. 타인이 볼 때 내가 무례할 수 있다. 나 자신이 그걸 모른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특성은 사회 지도층일수록 심하다. 자신의 성공을 자랑스러워하며 무례함이라 여기지 않는다. 이 정도는 당연한 요구이며 자신감이라 믿는다. 늘 문제는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이다. 내가 볼 때 아무리 선하고 훌륭한 일이라도 상대방이 볼 때 불쾌하고 기분 나쁘다면 그건 잘 못 된거다. 이런 상황에서 무례함은 상대적일 수 있다. 상대적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건 아니다. 내가 볼 때와 다른 사람이 볼 때 다르다는거다. 스스로 무례하다는 걸 모르니 그렇게 행동하는거다. 본인 스스로 알고 있는데도 그렇게 행동한다면 그건 병이다. 치유 불가능한 병이다. 무례함은 또한 내부 조직의 단합을 깎아 먹는다. 누군가 무례하게 대한다면 사람들은

신경 끄기의 기술 - 나에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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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자마자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나온다. 실존 인물인지는 모르겠으나 찰스 부코스키가 나온다. 전형적인 스토리라고 할까.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수없이 투고를 했다. 수십 년을 했는데도 출판사에서는 관심도 갖지 않았다. 심지어 온갖 욕을 다 먹어가며 쓴 글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로 먹고 살았다. 아주 우연히 어느 출판사에서 찰스의 글에 관심을 갖는다. 이에 찰스는 출판사에 답장을 보낸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군요. 우체국에 남아서 돌아버리거나, 나가서 작가 놀이를 하며 굶거나. 전 굶기로 결정했습니다. 찰스는 이 후에 6편의 시와 소설을 써 200만 부가 넘는 책을 팔았다.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에서 이야기하는 흔하디 흔한 스토리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 무려 30년 이라는 시간동안 묵묵히 인내하며 성공의 그 날을 위해 노력했다. 당신도 이처럼 인내하면 언젠가 성공할 것이다. 바로 직전인지도 모르니 더 노력하고 달려가자. 이런 형식을 기대한 예측과 달리 <신경끄기의 기술>에서는 다르다. 찰스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묘비에는 '애쓰지마'라고 써 있다고 한다. 위에 나온 것처럼 굶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성공을 위해 노력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실패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다.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자신이 살고 싶은대로 살았다. 훌륭한 인간도 아니었다. 시 낭송회에 술 마시고 나타나 막말도 하고, 여자들에게 추파를 유명해 진 후에도 했다. 책 제목처럼 단순히 착한 자기계발 서적이 아니다. 갈수록 현대인은 강박에 사로잡힌다. 성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들보다 잘 되기 위해 경주를 한다. 행복은 남과의 비교를 통해 얻는다. 스스로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최근 유행하는 소확행 등은 자신을 집중하는 것 같지만 체념인지도 모른다. 남들처럼 성공할 수 없다는 자포자기가 오히려 소확행을 더욱 부추긴다. 작지만 확실한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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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가 타인의 일기 훔쳐보기다. 그것도 가장 재미있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쓴 일기를 보는게 아닐까. 일기보는 것이 왜 재미있을까. 그것은 아마도 남에게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걸 일기에 쓰는 것이 아닐까. 일기를 쓴 당사자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은 내면의 이야기를 일기에 쓰는 경우가 많다.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타인의 일기는 언제나 호기심의 대상이다. 억지로 보려고 하지 않아도 볼 기회를 포기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일기장을 우연히 본 적이 있다. 후배였는데 일기를 집에서 자고 놓고 간 것이었다. 지금이라면 안 볼 가능성도 있는데 당시는 호기심이 왕성한 중학생 때였다. 나도 모르게 손은 일기장을 향했고 어느 순간 일기장을 펼 쳐 보고 있었다. 이처럼 타인의 일기는 볼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이런 일기를 공개적으로 쓰는 사람이 많다.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일기를 공책에 쓰는 것이 아니라 남들도 보는 곳에 쓰기 때문이다. 나도 그러고 있다. 일기를 공개적으로 쓰고 있다. 가감없이 쓰고 있지만 모든 걸 밝히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선에서 쓰고 있다. 일기를 모아 책으로 펴내기도 한다. 그런 책이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이다.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 밝혔다. 지난 1년 동안 쓴 일기를 모아 책으로 펴 낸 것이라고 말이다. 처음부터 그럴 작정을 쓴 것인지 쓰고나서 책으로 펴 낼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진짜 일기였다면 이렇게 썼을까라는 생각은 한다. 일기란 남에게 하는 이야기가 아닌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다. 일상을 이야기하기도하고, 감정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상황을 이야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쓰고 싶은 내용이 일기다. 일기가 확장된 것이 에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내용은 단순히 일기라고 하기에는 힘들다. 에세이가 좀 더 가깝지 않을까한다. 누군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1년에 걸쳐서 꾸준히 썼고 이를 바탕으로 책으로 펴냈다. 글이란 무엇인가 특별한

부자가 된 짠돌이 -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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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카페라고 있다. 제목에서 이미 모든 것을 눈치 챌 수 있는 것처럼 짠돌이 삶을 지향하는 카페다. 10년도 전에 가입되어 있었다. 몇 번 들락날락하고 지금은 가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이미 그렇게 살고 있었기에 굳이 가진 않았다. 물론 나보다 더 대단한 짠돌이들이 가득했다. 난 그정도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어 다른 투자 카페를 주로 돌아다녔다. 그렇게 잊고 있었지만 여전히 이렇게 저렇게 정보나 조금씩 인연이 닿고는 있었다. 이 책인 <부자가 된 짠돌이>는 이대표와 김형일의 공동저자다. 저자가 한 명이 더 있긴 한대 그 사람은 전체 내용을 다듬은 것이 아닐까한다. 김형일은 몇 년 전부터 오며가며 만난 인연이 있고, 이대표는 저번에 우연히 잠시 만났다. 나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당시 조금 놀라긴 했다. 내 블로그를 열심히 보고 있다고 해줘서 진짜인지 몰라도 고맙다고 했다. 그 후에 새롭게 나온 책이 왔다. 책 구성은 이대표가 부동산 투자를 한 내용이다. 이대표가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부동산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던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한다.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거주할 주택을 매입한다. 거기서 더이상 부동산을 취득할 생각은 없었다. 현재 하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만으로도 딱히 큰 문제는 없었다. 지금처럼 잘 하면 된다. 부동산은 우연히 나눔부자 닉네임을 쓰는 김형일을 만나면서 부터다. 그가 하는 투자 강의 등을 참가했지만 딱히 들어오진 않았다. 그럼에도 점차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게 된다. 그 과정과 여정이 책에는 다루고 있다. 성장 드라마처럼 책이 엮었다. 이대표가 점차적으로 부동산에 눈을 뜨고 노력하고 점점 실력이 늘어가며 취득을 한다. 그 과정에서 초창기보다는 훨씬 더 잘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김형일이 조언과 코칭을 한다. 이대표가 했던 사건과 관련하여 이론적인 조언을 따로 섹션을 만들어 하나씩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책 제목처럼 2년 동안 상당히 많은 아파트를 매

치타처럼 판단하라 -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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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것은 옳은 판단인가. 내 선택은 잘못 되지 않았는가. 이런 고민은 늘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다. 언제나 선택 전에 망설임을 갖는다. 심지어 결정장애자라는 용어도 생겼다. 아주 초간단한 양자택일에 있어서도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가벼운 선택은 상관이 없는데 중요한 일을 하는데 있어 순간의 선택은 오랜 시간동안 괴롭히거나 기쁨을 준다. 이런 선택을 하는데 있어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인 <치타처럼 판단하라>는 다음과 같은 용어로 설명하며 노력하는 걸 권장한다. 이것은 각 개념의 영어 단어를 합쳐 약자로 만든 단어다. 그것은 AREA다. Absolute - 절대적 Relative - 상대적 Exploration, Exploitation -  탐구, 활용 Analysis - 분석 올바르고 효율적인 선택을 위해 유념해야 할 개념이다. 주먹구구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다. 체계적이면서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불확실성을 제거한다. 감에 의지한 선택이 아닌 합리적 도구를 통한 선택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타켓을 이해하고, 출처에 대한 과련 연구를 해야만 한다. 그 후에 관점을 넓히고 다양한 관점으로 어떤 가정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고 반박한다. 이렇게 불확실성을 줄인 후에 결정을 내리라고 권한다. 이런 것을 치타시트라고 부른다. 치타는 무척이나 빠른 놈이다. 얼마나 빠른지 눈 깜짝할 새 먹이를 향해 달려간다. 치타가 먹이를 향해 조금씩 접근한 후에 순간적으로 치고 달려가는 모습을 다큐로 본 적이 있다. 비록 제대로 숨지 못할 지라도 그가 특정 먹이를 노렸을 때는 온 힘을 다해 달려간다. 순식간에 달려가니 치타가 자신에게 오는 사실을 알고 도망가는 동물은 얼마 가지 못하고 치타에게 잡아 먹히고 마는 걸 봤다. 우리가 선택을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여러 편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는 결정을 잘 못하는 경우도 편향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인간이라 어쩔

시한병동 - 리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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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인 <시한병동> 작가는 의사다. 의사라는 전문직으로 자신의 특화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다.  이런 작가들은 자신의 분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다른 작가들은 할 수 없는 내용을 전달한다. 의사라고 하여 더 자세한 병원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법은 없지만 더 자세히 아는 것은 확실하다. 보통 추리소설은 초반에 다소 읽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금방 집중했다. 무엇보다 시작하자마자 장소를 알 수 없는 곳에서 깨어난 여인이 등장한다. 그는 환자복에 기저귀를 차고 있는데 너무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로 간다. 그곳에서 다른 여인을 만나 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알데 된다. 자신이 이곳에 왜 있는지 전혀 알 수 없고 그 이유도 모른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뿐만 아니라 꽤 많은 사람이 함께 있다. 이곳은 폐쇄 병동이고 밖으로 나갈 방법은 전혀 없다. 어떤 이유로 이들이 모였는지 전혀 알 수 없다. 그저 리얼게임 형식으로 이 곳에서 하나씩 클리어 해야만 한다. 피에로가 나타나 이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하나씩 해결해야 한다. 이들은 한 명씩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보니 공통점이 있었다. 리얼 게임을 즐겨 만든 한 의사가 자살한 것으로 보였는데 관계인들이었다. 그 의사는 감독을 죽였다는 소문이 났고 이를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자살했다. 그 의사와 동료거나 친구거나 전처거나 사랑하는 사이였다. 문제는 왜 이곳에 이들이 갇혔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오로지 타임이 정해져 있고 그 안에 이곳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다. 시간 내에 모든 문제를 풀어내지 않으면 폭탄이 터진다. 내용이 전개될수록 이들이 이곳에 모여있는 이유가 밝혀진다. 그곳은 자살한 의사의 죽음과 연관이 되어 있었다. 그 의사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이들을 이곳에 가둬놓은 자의 의도였다. 그 비밀을 밝혀내라며 이곳에서 하나씩 퍼즐을 풀게 만들었다. 소설은 이런 내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 - 알돈신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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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며 다채널이 등장했다. 과거에는 공중파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시간이 지나 케이블이라는 채널이 생기며 다른 목소리를 시장에 전파했다. 여전히 특정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 좀 가공된 목소리다. 좀 더 시간이 지나 이제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누구나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 그런 채널은 블로그도 있다. 글이라는 한계는 있었지만 최근에는 팟빵이라는 채널이 생겼다. 최근이라는 표현은 다소 안 맞지만 이곳은 다양한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존 채널에서는 듣지 못했던 사람들이 등장했다. 기존 공중파에 나온 사람들은 진짜 전문가보다는 방송국에서 원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좀 더 컸다. 이들은 시장에서 정말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진 않았다. 다양한 이해관계에 얽매여 이야기한다. 현장 목소리와는 다소 동 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와중에 팟빵이라는 채널이 생기며 정치쪽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것 하는 채널이 생겼다. 이를 통해 새롭게 스타가 된 사람도 많다. 아마도 가장 크게 성공한 사람은 지대넓얍의 채사장이 아닐까한다. 그가 쓴 책은 100만 권이 넘게 팔렸으니 말이다. 경제쪽에서도 스타가 꽤 나왔다. 주식에서도 꽤 있었는데 부동산은 드물었다. 있기는 했는데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기 보다는 특색있고 좁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와중에 어느 날 '빠숑' 서울휘' '아임해피'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 클라우드'라는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때 마침 서울,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꿈틀걸리며 가격 상승을 했던 때였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해했다. 누군가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는데 강의나 글이 이외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강의는 따로 시간도 내고 돈도 든다. 글은 읽으려면 다소 귀찮다. 팟빵은 그저 편안히 틀어놓으면 알아서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