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18의 게시물 표시

부동산 투자법 - 노후를 책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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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약력은 독특하다. 은행직원이다. 그것도 현재 부지점장이다. 보통 부동산 책은 대부분 부동산 관련 종사자가 쓴다. 직접 투자를 하는 사람이든, 부동산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든 말이다. 가끔 금융 종사자가 부동산 관련 글을 쓰기도 한다. 꽤 유명하기도 하고 금융종사자라는 사실에 인기도 많다. 아쉽게도 정작 책을 읽었을 때 좋다고 느낀 적은 거의 없었다. 내용도 평이하고 너무 뻔한 말만 하는 것이 별로였다. 무엇보다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지역을 설명하고 추천한다. 그런 후에 해당 아파트를 매수할 때 대출을 알선하며 수익을 올리는 느낌이 강했다. 자신의 은행 실적을 위한 이용으로 느껴졌다. 그렇다고 내가 뭐라 할 상황도 아니고 해당 분을 통해 좋은 물건을 매수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쁘진 않다. 이번 <노후를 책임지는 부동산 투자법>도 그렇게 은행종사자다. 선입견을 갖고 책을 읽을 수도 있는데 책 내용은 그렇지 않다. 저자 자신이 직접 투자한 것은 분명히 아니지만 저자 자신의 투자 내용도 나오고 저자가 강의했던 수강생의 투자 사례도 나온다. 거기에 저자가 은행에서 대출 할 때 조사했던 물건에 대해 알려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저자가 투자했던 방법에 대해 알려줄 때 나름 은행직원으로 자존심이 있었을텐데 모든 걸 내려놓고 밝힌다. 반 지하에서 거주하며 생존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한 내용을 읽을 때는 단순히 책 내용이 자신의 브랜딩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반지하에서 살며 대출과 가압류 등으로 갚지도 못할 상황에 과감히 채권추심팀에 연락한다. 경매로 넘어가도 제대로 채권 회수하기 힘들텐데 이 정도 금액이라도 받는 것이 어떤가하는 제안을 한다. 해당 채권추심팀은 그 정도 금액이라도 회수하려 제안에 응한다. 여기서 반전이 있다. 저자는 해당 물건이 재개발이 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거주 주택은 보수 공사도 되지 않아 가치가 그다지 없어 보였다. 이를 근거로 협상했는데 그 덕분에 높은 가격에 매도할 수 있었다.

나는 갭 투자로 300채 집 주인이 되었다 -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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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였다.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무척이나 의아했다. 분명히 이 저자가 얼마 전에 책을 펴 낸걸로 알고 있었다. 몇 달 되지도 않았는데 또 책이 나와 상당히 신기해했다. 장르 자체도 똑같고 할 이야기도 똑같아 보였는데 금방 나왔다. 확인해 보니 거의 3달 만에 책이 나왔다. 첫번째 책을 펴 낸 후에 곧장 펴 냈으리라 예상이 되었다. 설마 두 군데 출판사에서 계약하고 동시에 책을 집필 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았다. 솔직히 그런 이유로 저자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굳이 이 사람의 책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내 경우에도 그런 시간 안에 책을 펴 낸 적은 있지만 나온 책의 장르는 달랐다. 같은 종류의 책을 연달아 펴 낸다면 비슷하고 똑같은 내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연작으로 한 출판사에서 펴 냈다면 그건 이해한다. 내용이 워낙 길어 한 권으로 끝낼 수 없어 출판사와 협의해서 그런 방법으로 책을 펴 냈을테니 말이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그건 좀 아니라고 본다. 무엇보다 첫번째 책을 펴 낸 출판사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본다. 그래도 출판 당시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시간이 좀 지나 두 권을 동시에 빌렸다. 연달아 읽어보면 어떤 느낌이 들지 알 수 있을테니 말이다. 실망스럽게도 역시나였다. 두 권의 책 내용은 완전히 똑같았다. 아주 살짝 다른 점이 있기는 했지만 일란성 쌍둥이처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내용은 같았다. 그나마 달라진 점은 저자의 아파트 보유 주택이 더 많아졌다. 거기에 전작에는 80% 정도를 권유했다. 전세율을 그 정도면 좋다고 했는데 이 번 책은 85%로 다소 올렸다. 그 외에는 완전히 똑같다.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있는 것도 좀 그렇다고 할 정도다. 기승전결이 완전히 똑같으니 무엇을 리뷰해야 할지도 애매할 정도다. 똑같은 내용으로 리뷰를 쓰는것도 우습지 않겠는다. 나도 리뷰를 쓰려면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된다. 이 책이 나올 당시에 저자의 카페가 있어 가봤다. 당시에 꽤 활발하게

이케아 사장을 납치한 하롤드 영감 - 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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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는 전 세계적인 회사다.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사랑도 많이 받는다. 직접 이케아 제품을 보면 예쁘다. 실용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이유로 좋아한다. 이케아로 인해 많은 생활의 변화도 이뤄졌다. 기존에 실내 장식과 가구 등은 좀 무겁고 진중한 느낌이 강했다. 이제 가구는 좀 더 가볍고 발랄한 느낌이다. 새 시대에 맞는 변신이라고 할 수 있다. 이케아는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람에게 여러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이케아는 단순히 가구가 아닌 문화라 할 수 있다. 나는 한국에서도 이케아가 본격적으로 상륙하며 많은 부분에서 변했다고 본다. 이전과 달리 가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더 예쁘게 실내로 꾸미는 방향으로 변했다. 이렇게 다국적 기업을 키워낸 이케아 사장인 잉바르 캄프라드는 스웨덴에서 존경받는 인물일까. 그건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세금을 내기 싫어 스웨덴이 아닌 다른 국가로 갔다 최근에 다시 돌아온 걸로 안다. 그런 면에서 어떨까 궁금하다. 워낙 자린고비로도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 이케아지만 그로 인해 피해를 받은 업체도 분명히 있다. 한국도 중소 가구가 많이 망한 걸로 안다. 이케아때문은 아닐테다. 워낙 경쟁력이 없었는데 이케아로 인해 촉발되었을 뿐이라 본다. 유럽도 마찬가지다. 이케아로 인해 개인 가구점이 꽤 많이 망했나보다. 책의 주인공은 루덴 가구점을 운영했다. 이케아가 생기기 전까지 장인정신을 갖고 가구를 만들고 팔았다. 단순히 가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매장에 온 손님들에게 가장 알맞는 제품을 권했다. 단순히 가구가 아닌 그들의 삶에 함께 하는 가구를 만들었다. 이케아가 등장한 후 사람들은 이케아 같은 가격을 원했다. 루덴 가구에서 만든 제품은 저가가 아니었다. 장인정신으로 만든 제품이었다. 사람들은 서서히 반품을 요구했다. 모든 걸 받아줬다. 점점 갈수록 사람들은 이케아만 원했다.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루덴 가구점은 문을 닫아야했다. 아내인 마르니는 나이를 먹어 치매에 걸렸다. 갈수록

은하영웅전설 -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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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이에 <은하영웅전설>을 모를리 없다. 모른다면 아마도 이쪽 분야에 전혀 관심없거나 만화책이나 소설에 관심이 전혀 없었던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남자들에게 꽤 로망이라 할 수 있는 책이다. 일본에 이런 종류의 내용이 참 많이 이 당시에는 나왔다. 당시에 여전히 군국주의에 대한 이야기라는 말도 했지만 내용 자체가 참 매력적이고 남자들이 좋아할 요소로 가득하다. 독재가 좋을 것인가, 민주주의가 좋을 것인가 이건 계속해서 화두가 되고있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는 거의 민주주의가 가장 큰 장점이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여기에 전쟁이라는 것까지 결합이 된다면 무엇이 좋은지 여부는 이 책이 나올 당시까지는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지 않을까한다. 천재이자 독재를 꿈꿔도 어딘지 공명정대한 라인하리트 어딘지 엉성하고 전쟁 자체를 싫어하지만 전략만큼은 최고인 양 웬리 이 두명의 영웅이 양 진영에서 서로 적으로 싸우는 이야기는 읽어도 읽어도 매력적이다. 이미 소설로 전작을 다 읽었음에도 또 다시 만화책으로 봤다. 사람마다 끌리는 매력은 다르겠지만 나는 여전히 양웬리가 최고다. 시크하면서 하기 싫어하면서도 결국 자기 일은 잘 해는 모습이 내가 추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할까. 하기 싫지만 맡겨졌다면 최선을 다해 훌륭히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난 멋져보였다. 소설로 읽었던 <은하영웅전설>을 이번에 만화책으로 읽었지만 그 재미가 전혀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이미 만화도 친숙하고 익숙했기에 말이다. 거기에 소설에 나온 그 이미지 그대로 만화로 구현되었기에 거부감도 전혀 없었다. 만화책이니 주말에 시간 약속 잡지 말고 몰아 읽으면 참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마도 남자들이 더 좋아할 책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말이다. 소설 리뷰는 아래

상가투자 비밀노트 -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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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는 많은 부동산 투자자들의 로망이다. 한편으로는 절대로 하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부동산 투자자들의 코스가 비슷하다. 처음에는 접근하기 쉬운 주택으로 시작한다. 어느 정도 성과가 나면 그때부터 아쉽고 더 발전을 필요한다. 이러다 상가를 투자해서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고 매도 금액까지 본다면 참 매력적이다. 주택에 비해 상가에서 받을 수 있는 임대료를 생각하면 비교가 되지 않으니 말이다. 반면에 상가 공실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주택은 누군가 들어와 살기 마련이다. 임대료 조정만 하면 공실은 무조건 채울 수 있다. 이와 달리 상가는 임대료를 낮춘다고 꼭 공실이 차진 않는다. 누군가 들어와 영업을 하는 자리기에 돈을 벌 수 없다면 아무리 권리금이 없고 저렴한 임대료라고 해도 기피하기 마련이다. 이런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대부분 좋은 상가는 너무 비싸다. 그렇지 않은 상가 중에 찾으려니 이에 대한 공포는 늘 엄습한다. 돈이 있어 목좋은 상가를 택하면 좋으련만 투자자 입장에서 그건 또 어렵다. 예전에 상가투자는 좀 주먹구구였다. 특정한 이론없이 발품만과 감으로만 투자하는 느낌이 강했다. 일반 부동산 투자 영역처럼 상가투자도 점 이론화되고 객관적인 데이터가 접목되고 있다. 내가 모든 상가투자자를 아는 것은 아니다. 대체적으로 상가 투자를 하거나 상가 투자 강의 하는 사람들을 몇 명 알고 있다. 그들 모두가 참 대단하고 부럽다. 상가 투자 책을 읽으면 아직도 주먹구구식으로 상가 투자 강의한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무엇보다 상가는 목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갈수록 그 목이라는 것 자체가 이동한다는 걸 중요하게 여긴다. 더구나 목만큼이나 유효수효나 배후수요가 더욱 각광받는다. 여기에 아무리 사람들이 이동을 많이 해도 흐르는 이동길이라면 별 메리트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사람은 부쩍이는데 상가가 수시로 교체된다면 그런 이유다. 임차인 자체의 뛰어난 능력으로 상권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한 상가가 워

부동산 투자 100문 100답 - 소형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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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까 고민을 꽤 했던 책이다.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너무 눈에 들어왔다. 읽고서 어떤 리뷰를 쓰게 될지도 혼자 그려졌다. 그런 이유로 일부로 읽지 않고 있었다. 굳이 구입할 생각은 없고 도서관에서 빌려 볼 생각이었는데 베스트셀러라 보긴 힘들었다. 볼 생각도 당시에는 없었다. 이 책이 나왔던 당시에 상당히 큰 화제를 일으키고 많은 사람들이 읽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러자 거의 곧장 다른 책도 나왔으니 말이다. 책은 예상한대로 단순하다. 더 할 이야기없이 단순하다. 너무 단순하다. 책 내용 자체가 오로지 하나로만 주구장창 이야기한다. 기승전 소형아파트다. 다른 건 다 필요없다. 어떤 이야기로 시작을 해도 마지막은 소형아파트다. 읽으면서 이것도 능력이라 생각했다. 그래도 책이고 글인데 모든 페이지마다 똑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한다. 심지어 앞에서 한 이야기를 또 다시 한다. 그나마 챕터의 제목이라도 다르긴 하다. 책  내용 자체는 거의 세뇌를 한다. 넌 소형아파를 매수해야 한다. 그 외 모든 것은 다 부질없다. 이런 부부에 있어 동의하는 것도 있었다. 그걸 너무 우려먹는 점이 심하다는 점이 과하게 느껴졌지만. 재무설계를 하는 사람이었는데 연금도 필요없다고 하고 보험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생각과 다르구나. 이런 마음을 먹었더니 유일하게 변액은 좋다고 말한다. 차라리 반대로 보이는데 말이다. 아마도 변액은 추가불입을 통한 수익률 컨트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한다. 본인 스스로 펀드에 큰 돈을 잃었기에 아니라고 단호히 말한다. 주식도 아니라고 말한다. 상가도, 토지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나마 저자는 자본주의 하에서 인플레이션 개념을 아주 확실히 갖고 있다. 심지어 맹목적이라고 할만큼 믿음을 갖고 있다. 무조건 상승한다. 상승하지 않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 이 신념이 있다면 실물자산에 돈을 넣는 것은 무조건 성공이다. 이 강한 믿음이 주변사람들에게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까한다. 책을 읽어보면 단호하다. 자신이 하는 행

조선시대 영어교재 - 아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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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독특한 책이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최근의 학습서다. 영어 교재라는 제목이 있는 것처럼 조선시대의 영어교재다. 영어교재를 리뷰하려니 처음있는 일이다. 개인 공부하는 영어교재를 리뷰한다는 것이 좀 재미있지만. 현대 관점에서 근대의 영어고재를 보는 재미가 있다. 당연히 현대 영어교재가 더 좋고 유익할 것이라 판단된다. 그 부분에 있어 정답은 아니지만 시대에 따른 변화가 맞다. 지금은 주로 문법쪽에 좀 더 치중되어 있는 영어교재다. 이 부분에 있어 과거에는 발음에 더 치중되어있었다. 실제로 일제치하가 되며 영어 발음이 후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때부터 한국 영어가 문법과 이론 위주로 변했다고 책에서 설명해 준다. 지금보다 이 책이 나왔던 시기가 더 발음은 좋았다고 한다. 책을 읽어보면 그럴만 하다는 판단이 든다. 오히려 더 원음에 가깝게 표기를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더구나 이 책을 정약용이 썼다고 하니 더 대단하다. 내가 알고 있는 그 정약용말이다. 엄청나게 많은 책을 쓴 걸로 알고 있다. 실제로 자신이 직접 쓴 것도 있지만 제자들을 통해 펴 낸 책도 있어 다 합치면 어마어마한 걸로 안다. 이런 영어교재까지 썼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발음을 최대한 원어에 가깝게 했다. 한자와 함께 매치를 했으니 지금보다 더 어렵지 않았을까도 생각되는데 당시 시대를 생각하면 저렇게 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한편으로는 중국이 저렇게 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책에 나온 영어 발음을 보면 처음 영어를 배울 때가 생각난다. 영어발음을 한글로 쓴 걸 보니 저게 훨 좋을 듯하다. 영어발음이라도 확실히 할 수 있고 뜻도 안다면  남은 것은 자신있게 이야기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한다. 재미삼아 읽고 영어 발음하기 힘들다면 차라리 이 책을 읽고 발음을 한글로 따라하면 어떨까했다. 발음이 힘든 분이라면 한 번

성취습관 -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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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습관이다. 어떤 성취를 이룬 사람을 보면 무엇인가 다르긴 다르다. 잘 살펴보면 평범해 보이지만 작은 차이가 눈에 들어온다. 엄청나게 요란하지도 대단한 걸 보여주는 것도 아니다. 남들과 다른 점은 분명히 있는데 그게 확 들어오지 않는 이유는 바로 습관이다. 남들은 평소에 잘 하지 않거나 미루는 걸 해 낸다. 그가 그렇게 하는 건 대단한 의지를 갖고 있는 소유자라 그런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 핵심은 역시나 습관이다. 습관을 만들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다. 습관이 될 때까지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해냈다.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더 익숙하고 마음 편하다. 이게 습관이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다. 흔히 말하는 생각하기 전에 이미 몸이 반응한다는 표현이 딱이다. 일어나고 싶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 일어난다.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몸에 베어 있어 저절로 하고 있는 날 발견한다. 하지 않으면 어색한 날 발견한다. 이런 습관을 만들 때까지 꽤 지나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좋은 습관은 몸에 익을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나쁜 습관은 금방 익숙해지고 편하다. 늘 이야기한다. 내 의지박약을 탓하지 말라고. 어차피 우리는 누구나 다 의지박약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본다. 위대한 사람도 다 의지박약이다. 그걸 스스로 이겨냈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을 만들어 적응하여 습관으로 만드는거다. 독한 마음을 갖고 한 순간에 해 내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난 그렇지 못하다. 서서히 조금씩 노력했다. 그런 시간이 쌓여 어느 순간부터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게 된 습관들이 있다. 얼마나 그런 것들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는지 정확히 잘 모르지만 습관이 되었기에 한다. 한편으로 이런 것들은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 마음 먹기라는 표현이 너무 진부하다. 보다 정확한 용어는 생각 달리하기가 아닐까한다. 너무 한 가지에 몰입하면 잘못되는 경우가 많다. 늘 달리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