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마케팅 - 시작한다


그동안 틈틈이 유튜브나 MCN관련 사업에 대한 글이나 책을 읽었다. 꼭 하겠다는 생각으로 읽은 것은 아니지만 관심도 가고 재미도 있어 보이고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1인 방송을 통해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그렇고. 지금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지금까지 난 글로 주로 사람들과 많은 접촉을 했다. 이것마저도 내가 어떤 계획을 하고 하고자 마음 먹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전혀 의도하지도 않고 생각도 없이 하다보니 하고 있었다.

사업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고 그저 글을 썼다.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글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했다. 내 글을 좋아하고 나도 글쓰는 걸 좋아하고. 굳이 이야기하면 서로의 니즈가 맞아 떨어지며 글쓰기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앞으로도 그 상황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다. 누굴 보여주려 했던 것이 아닌 것처럼 글은 쓰고 싶은 걸 쓴다. 시간이 지나며 관심사가 달라지며 계속 쓰는 형식이나 주제 등은 변경되고 있어도.

글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만날 기회도 많아졌다. 객관적이지 못하지만 사람들은 나에게 또 다시 개인 방송을 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을 했다. 최근에 인기있는 팟캐스트나 아프리카TV를 비롯한 방송채널을 할 생각은 없냐고 물었다. 그 말에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어쩌면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에 두려움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안 한 이유는.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봤고 이 쪽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도 재미삼아 보기는 했다. 내가 직접 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도 개인방송이지만 매체의 위력은 꽤 높고 오래간다. 아주 예전에 출연한 팟캐스트를 듣고 나에게 온 사람이 최근에도 있는 걸 보면 영향력은 작지 않다. 혼자 떠드는 것은 라디오도 아닌데 좀 그런 듯하고 딱히 같이 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굳이 그렇게 누군가에게 같이 하자고 할 생각도 없었고.
다행히도 나에게 잘 할 것 같다고 칭찬해 주는 사람은 많았다. 평소에 내가 하는 강의를 듣거나 함께 대화한 사람들은 말을 잘 한다고 나에게 칭찬해줬다. 잘 할 것이라는 칭찬은 어디까지나 덕담으로 한 쪽으로 듣고 한 쪽으로 흘려들었다. 몇 년 전에 동영상 하나를 유튜브에 올린 것이 있지만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지우지도 않았다. 이번에 우연히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게 되었다. 이게 시리즈로 되어 있어 올리다보니 의도치 않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모든 것을 책으로 배우고 익혀 시작한 내가 관련 책을 읽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아쉽게도 도서관에는 모든 책이 대여되고 이 책 하나 남아 있었다. 읽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유튜브를 운영하고 개인방송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니었다. 유튜브를 통해 마케팅을 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어떤 식으로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와 이를 갖고 노출을 시켜 매출로 연결시킬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그마저도 사실 반 이상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고 - 굳이 책을 읽지 않았어도 - 실제로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은 20~30% 밖에 안 된다. 작년에 히트한 동영상 광고도 모았는데 그건 보진 않았다. 그 외에 애드센스 가입 등은 충분히 인터넷으로도 알 수있는 내용이었다. 몇 몇 정도만 도움이 되었다. 유튜브가 새로운 직업을 만들었다. 과거에 없었던 직업이다. 거대 자본에 속해 있어야만 가능했던 방송도 만들고 있다.

아직까지 유튜브는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고 주로 엔터쪽이다. 좀 더 범위를 넓히면 문화 정도에서 그나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내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매력적인 채널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블로그와는 다르다.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고 시간이 지나며 꼭 무엇인가 수익을 바라보고 시작한 것도 아니지만 아쉬움을 느낀다. 이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하는데 있어 자기 만족 이외는 딱히 직접적인 도움이 없다.

그나마 간접적인 부가가치는 있겠지만 그보다는 직접적인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어야 서로간의 시너지효과가 나며 윈윈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유튜브에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노력한 만큼 그나마 성과가 직접적으로 나오는 매체니 말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 분명히 매력적이다. 내가 그 정도의 성과를 볼 수 있는지는 논외지만. 그렇게 유튜브를 좀 더 잘해보자고 읽게 된 책 중에 하나가 되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739768958
모바일 동영상 마케팅 - 향후에는

https://blog.naver.com/ljb1202/220822515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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