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으로 시작하는 부동산투자 - 선순환투자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사회생활을 하며 돈을 버는 사람 중에 투자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듯하다.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는지 여부가 다를 뿐 어지간하면 투자를 한다. 주식투자든 부동산 투자든 그 외에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투자를 통해 모든 사람이 꿈꾸는 것은 경제적 자유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어느 정도 수익이 좀 난다 싶으면 다니는 회사에 대해 고민을 한다. 더럽고 아니꼽지만 다니는 회사.

투자만 전업으로 한다면 그런 꼴 보지 않고, 당하지 않으니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막상 전업으로 투자하려면 결코 쉬운건 아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꼬박꼬박 나오는 월급과 달리 수익은 불확실성이 크다. 매월마다 고정적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니 생각보다 정신적 피로도가 크다. 여기에 금전적으로 힘들다보니 결국에는 다시 직장을 가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전업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한결같이 1~3년 정도의 생활비를 마련한 상태에서 하라는 이유다.

한편으로는 굳이 꼭 회사를 때려치고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은 있다. 회사를 다니면서 투자하는데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최소한 회사를 가면 이야기할 사람도 있고 점심도 함께 나눌 사람도 있다. 투자라는 것이 분야에 따라 다르긴 해도 꼭 하루 종일 봐야 할 이유도 없다. 하루에 1번 , 일주일에 1번 정도만 보더라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주말을 잘 활용하여 평일에 잠시 시간을 내면 낸다. 이런 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더 잘하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안정적인 환경에서 편안하게 투자를 하니 심리적으로도 여유있게 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니 회사 생활도 오히려 즐겁게 한다. 짤릴 수도 있다는 스트레스에서 자유롭고 상사 눈치를 봐야 할 필요도 없다. 언제든지 그만 둘 수 있지만 내 자의로 다니는 것이니 다르다. 생각보다 이렇게 투자하는 사람이 주변에 엄청 많다. 일부러 택하는 것이 아닌 때가 되어 자연스럽게 회사를 그만둘 때까지 다닌다. <월급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투자> 저자같은 경우도 회사를 다니면서 했다.

책을 읽어보면 20년 동안 투자를 했다고 한다. 2번의 상승기와 1번의 하락기를 경험했다. 이렇게 오래도록 시장에서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투자는 잘 할 수도 있고, 큰 수익을 낼 수도 있다. 언제나 상승기에는 그런 사람이 많아진다. 그 와중에 스타도 탄생한다. 정작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이 바닥에서 살아남은 사람이냐가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최근에 나온 수많은 부동산 책을 읽을 때 다소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측면도 있다.

자신의 실력과 운 등이 결부된 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과장하지 않고 담담히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더구나 그 모든 걸 회사 다니면서 했다. 그렇게 볼 때 누구나 할 수 있다. 최근에 서울 아파트가 엄청나게 상승했다. 그 때문에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지 못한다는 절망과 분노가 꽤 넘친다. 이런 상황은 어느 정도 수익이 있는 사람들의 상황이다. 저자는 수도권 등에서 출발하라고 알려준다.

저자도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이를 위해 수도권으로 갔다. 그곳에서 다소 저렴하지만 가능한 금액으로 매수해서 거주했다. 다들 서울에서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을 것이라 말려했지만 과감히 결정했다. 차그차근 노력해서 다시 서울로 입성했다. 이런 말을 하면 그건 예전 이야기고 지금은 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좀 그럴때마다 안타깝다. 누구나 처음부터 돈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좋은 곳에서 거주했던 것도 아니다. 처음이 있는데 그걸 다들 무시한다.

저자는 그렇게 바닥부터 하나씩 무리하지 않고 밟아 올라갔다. 꽤 긴 기간동안 투자를 하면서 갭투자는 물론이고 오피스텔 투자도 하고, 경매도 투자하는 등 여러가지 투자를 했다. 책에는 기간에 따라 자신의 투자를 설명한다. 각 상황에 따라 투자처를 달리하며 선택했다. 거기에 지난 후에 했어야 했던 것도 다시 돌아보기도 한다. 자신의 판단에 따라 투자처를 찾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 담긴 책이다. 임대수익을 위해 다가구주택을 열심히 찾는 등 말이다.

여기에 서울에 한강보이는 아파트마저도 지나칠 수 있는데도 현장을 방문하고 지속적인 관심으로 매수하기까지 했다. 처음에 1000만 원으로 시작했다고 하지만 20년이라는 기간동안 달성한 여정이다. 투자가카일이라는 닉네임답게 담담히 자신의 투자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재개발과 재건축까지 했다고 하니 어느정도 부동산 투자는 다 해봤다는 뜻이다 이 모든 걸 회사다니며 월급쟁이로 해냈다.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봐야하지 않을까한다. 허장성세하는 사람보다 더 알찬 투자가니 말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좀 더 투자세계가 디테일했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런 사람을 본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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