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20의 게시물 표시

미국 배당주 투자 - 최강의 머니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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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이야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렇게 말하니 무척이나 오래 된 것같지만 실제로는 작년부터였다. 그 이전에도 미국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쉽지 않았다. 투자하고 싶어도 한국과 연동이 되어 있지 않다보니 쉽지 않았다. 지금은 어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HTS를 통해 미국 주식은 물론 다른 국가에도 투자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 기업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니 미국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다. 지지부진한 한국 주식에 비해 미국은 쉴 때가 있거나 잠시 하락할 때도 있지만 몇 달 지나고보면 상승했다. 여기에 배당문화도 한국과 달라 훨씬 더 많이 준다. 심지어 분기당 배당을 주는 것도 많고 매월주는 기업도 있다. 이런 실정이니 미국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아직까지 미국 주식에 투자해서 엄청난 성과를 본 사람은 없는 듯하다. 나도 미국 투자에 관심은 갖고 있다. 아직까지 투자를 하진 않고 있지만 분산측면에서도 괜찮을 듯하다. 엄청난 기대를 갖고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닌 적당한 수익만 봐도 된다는 관점으로 들어가면 된다. 한국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기업이 드물지만 미국은 상대적으로 많다고 볼 때 괜찮다. 배당을 받는다는 관점만으로도 메리트는 충분하다. 최소한 분기당 주니 이를 받아 재투자하면 수익률은 더 올라간다. 발빠르게 증권회사들도 미국 주식에 투자하라고 권유하고 각종 혜택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주식 책도 미국 주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도 주로 배당 관점으로 미국을 소개한다. 역설적으로 한국이 얼마나 배당을 안 해주는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한국은 지배구조 때문에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다. 배당 문화 자체도 근본적으로 다르다. 미국은 좀 어렵다 하더라도 배당을 안 준다는 것은 나쁜 신호로 받아들인다. 수익을 많은 부분을 배당으로 주주에게 주지 않으면 안 되는 문화라고 할까. 한국은 그 돈을 아까워 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대주주가 그 돈을 배당 받느니 자신의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 재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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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먼저 우스개소리를 한다. 예전에 중고등학생 시절에 후배들이 나한테 재벌이라고 했다. 어릴 때는 다들 이름을 갖고 별명 등을 하다보니 내 이름을 빗대어 재벌형이라고 했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재벌은 되지 못했다. 앞으로도 재벌은 되기 힘들 듯하다. 재벌은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기업 집단이다. 외국도 대기업은 있지만 한국과 같은 형태의 기업집단은 아니다. 재벌이라는 단어 자체가 전 세계에서 고유명사로 등록되었을 정도로 독특하다. 처음 <법은 어떻게 부자의 무기가 되는가> 제목을 봤을 때와 읽었을 때 다른 책이다. 법과 회계 등은 부자의 언어다. 우리가 살아가는 수많은 세상 살이에서 복잡한 일들이 워낙 많다. 이를 상식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 문제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이게 상식선에서 해결되기가 힘들다. 서로 이해관계가 다르니 이를 해결할 사람들도 난제에 부딪힌다. 이를 위해 법과 회계는 각자 해결하기 위한 언어다. 이러다보니 다소 체계가 늦을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 여러 차례 벌어져야 후행해서 관련 된 체계가 만들어진다. 법은 그중에서도 한국에서 만들어 진 게 아닌 외국에서 받아들여 그런지 읽기도 힘들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일부러 아무나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하려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살아가는 다양한 것에 대해 법으로 설정을 해 놨다. 이를 모르고 우리는 인식도 못하고 살아가지만 법을 알면 그만큼 남들보다 좀 더 앞 서 나갈수 있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 중에 법조계가 많은 이유다. 이런 식으로 이 책은 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걸로 알았다. 막상 읽어보니 한국 특유의 기업 집단인 재벌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책은 시작하기에 앞서 예시를 든다. 치킨집을 창업한 2명이 사장을 끌어들여 키운다. 사세가 확장되면서 기름을 70%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인물의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납품한다. 각종 식자재는 삼촌을 통해서 한다. 둘 다 원래는 이 업종에 있지도 않았고 1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마친 후 

주식 초보 최고 계략 - 1타 7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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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주식투자를 도박과 연관되어 설명했던 사람이 있었다. 도박의 속성 자체가 보기도 재미있지만 듣는 것도 재미있다. 카드와 주식을 연결시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포커 등을 알고 있으니 더 재미있기도 했다. 한동안 글을 올리더니 어느 순간 사라졌다. 주식 투자가 분명히 도박과는 다르지만 많은 부분에 있어 비슷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 도박하는 사람들이 다소 아까운 것은 투자를 해도 비슷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데 모른다. 물론 전적으로 내 생각이다. 투자를 도박과 연결시킨다는 것이 불경스럽게 볼 수도 있겠지만 속성이 그렇다는거다. <주식 초보 최고 계략>은 저자가 초반에 도박으로 투자를 설명한다. 이를 위해 저자가 직접 카지노에서 했던 도박을 설명한다. 이안 소프 등의 이야기도 해 준다. 카드를 갖고 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확률과 통계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다만 카지노 이야기가 좀 많이 나오다보니 다소 지겹기도 했다. 주식 투자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자꾸 카지노 이야기를 하니 말이다. 저자는 20년동안 주식 투자를 했는데 17년은 실제로 초보였다는 이야기를 한다. 꽤 솔직한 고백인데 3년 전부터 지금의 투자 방법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단다. 이를 위해 방법을 알려준다. 흔히 가치투자를 할 때 알아야 할 방법이다. 이와 관련되어 계량적인 방법으로 필터링을 한다. 통과된 기업을 투자한다. 절대로 일정 규모와 비율 이상으로 투자하지 않는다. 여기에 저자만의 신박한 방법이 있었다. 꽤 흥미로운 방법이었다. 처음 듣는 방법이었다. 계좌를 개설해서 투자를 한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 추가 매수를 한다. 여기까지는 흔한 방법이다. 물타기라고도 하는 방법이다. 문제는 이렇게 투자하면 얼마가 첫 투자고 나중에 들어간 투입금은 얼마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둘 다 주가가 상승해서 수익을 낸다면 그걸로 족하지만 나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새로운 계좌를 만들어 매수를 한다. 이전 주가와는 다른 주가에 매수를 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7개 계좌 정도를 같은 기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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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은 청소년 소설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소설이라는 뜻이다. 대체적으로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면 이상하게도 문제를 다루는 느낌이 강하다. 청소년에 대한 시선이 삐뚫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많은 작품에서 청소녀을 대상으로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간 사회의 축판이다. 대신에 좀 더 범위가 작을 뿐이다. 학교라는 좁은 틀에서 벌어진다. 아마도 작가들이 그런 면에서 청소년물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청소년이 뉴스 등을 보면 비행청소년이나, 촉법소년과 같이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럴 때마다 다소 의아하다. 항상 청소년이 문제인 걸로 나오는데 정작 내 주변에는 그런 아이들을 잘 모르겠다. 내가 자랄 때도 분명히 문제 아이들이 있기는 했지만 소수였고 그런 사실은 지금도 차이가 없지 않을까 싶다. 자연스럽게 자녀들을 보게되고 그 친구들도 보게된다. 드라마나 영화 이외에 다양한 곳에서 묘사되는 청소년은 어단지 다른 나라 아이들 같다. 여전히 어리고 철없고 순진하다면 순진한 아이로 보이는데 말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들이 진짜로 이야기하는 걸 못봐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다. 실제로 길거리나 청소년 아이들이 떠들 때 보면 무척이나 욕을 자연스럽게 입에 배어있다. 흔히 공중파에서 문제되는 욕이 나올 때 삐~~소리로 처리하는 것처럼 듣고 있지만 엄청난 삐~~소리가 나올 듯했다. 속으로 그럴 때 저 아이들의 부모들은 저런 말을 할 때 가만히 냅두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로 친구들하고 이야기할 때만 그렇게 욕이 자연스럽고 부모랑 이야기할 때는 안 할리는 없다고 본다. 습관이란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뛰어나오니 말이다. 그나마 내 자녀는 그런 욕을 하는 걸 들어 본 적은 없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나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도 다행히도 욕하는 걸 들어본 적은 없다. 또래등과 몰려다니긴 해도 문제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밤 늦게까지 놀러다니고 0시 넘어 집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특별히 문제가 된 적은 없었으니 말이다. 그렇게

떨림과 울림 -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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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네오가 큰 깨달음을 얻을 때 알게 되는 것이 있다. 처음부터 네오가 머물고 있던 곳은 가상의 공간이라는 자각보다 모든 곳이 전부 전자라고 해야 하나 원자로 구성되어있다는 걸 안다. 본질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네오는 거의 신과도 같은 힘을 얻는다. 영화 자체는 워낙 다양한 의미와 숨겨진 의도가 있다는 해석이 줄을 이었다. 그런 걸 제외하고도 네오의 바로 그 깨달음은 결국에는 물리라는 관점에서 볼 수 있다. 이 세상은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쓰고보니 내가 알고 있는 것같지만 솔직히 모른다. <떨림과 울림>같은 물리 책을 읽어보면 그렇다고 주장한다. 주장이라는 표현은 옳지 않다. 과학이니 처음에는 비록 주장이었을 몰라도 이제는 검증을 통해 증명되었을테니 말이다. 과학이 현대에 들어서 지배적인 사상이 된 이유다. 과학을 사상이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만 어색하진 않다. 지금의 과학은 종교와 철학을 아우르는 모든 것이 된 듯하다. 과학에서 워낙 여러 종류가 많긴 한데 그 중에서도 물리가 많은 걸 의미하고 파생한 듯하다. 출발선이 다르기도 하다. 물리는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하지 않았을까. 멀리 볼 것도 없고 매일같이 뜨는 해와 달을 보면서도 그 이유를 생각한다. 별 생각없이 볼 수도 있지만 왜 해가 뜨고 지면 달이 나오고 달이 지면 해가 나오는지 그 궁금증 말이다. 과거에는 이런 궁금증을 철학자가 고민했다. 과거에 철학자는 수학자였다. 생각을 망상이 아닌 실제로 나오게 한 이유다. 단순하게 해가 뜨고 지는 걸 그럴싸하게 설명하는데 그친 것이 아닌 수학적으로 풀어냈다. 그렇다해도 그 마저도 증명하기는 쉽지 않았다.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기술 등이 발달해야 하는데 그 정도의 기술에 미치지 못했다. 인류는 시간이 갈수록 기술이 발달하며 자신이 궁금한 부분에 대해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다. 이에 따라 철학적으로 고민했던 많은 것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데 하나씩 성공했다

라이프 프로젝트 - 코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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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달리 사람을 대상으로 어던 실험을 한다는 건 무척이나 어렵다. 동물에게도 과거와 달리 동물학대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람에 비해서는 윤리적 문제가 크지 않다. 한 때는 사람에게도 제대로 된 지식과 인도적 문제가 대두되지 않았다. 인간을 직접적으로 의도치 않게 실험을 했을 정도였다. 이제 사람에게 함부로 실험을 하기는 힘들다. 이러니 특정상황을 만들어놓고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로 대략적으로 유추했다. 그나마 최근에는 컴퓨터와 데이터기술의 발달로 좀 더 쉬워졌다. 인간에 대한 이런 실험을 오래도록 한 국가가 있었다. 예전에 다큐로 얼핏 본 적이 있었는데 <라이프 프로젝트>에서 나온 내용이었다. '출생 코호트 연구'라는 프로젝트였다. 특정 년도에 태어난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을 한다. 다소 무작위이긴 해도 신분과 출생지 등에 대해 다양한 데이터가 쌓이게 되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어떤 식으로 살아가는지에 대한 연구를 했다. 이 프로젝트는 1946년 3월에 특정 도시로 출발했다. 그 이후에도 1958년, 1970년, 1991년, 2000년에도 똑같은 조사를 했다. 해가 갈수록 인원은 늘었다. 1958년에 참가했던 인원은 아직도  관찰을 했다. 처음에는 다소 어정쩡하고 무엇을 알아야 할 지 잘 몰랐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일일히 수작업으로 입력하는 것 조차도 엄청난 시간이 들었다. 지금과 달리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DNA등도 추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거의 대부분 직접 대면조사를 했다. 지금과 달리 호의를 갖고 응한던 듯하다. 주로 복지와 건강 부분에 대해 데이터를 쌓았다. 당시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지금은 어느 정도 그런 부분에 대한 실증적인 데이터가 쌓였지만 당시만 해도 논쟁이 있었다. 무엇보다 지금도 똑같지만 나름 과학적인 데이터가 나왔지만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은 달랐다. 각자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아젠다를 설정하고 이용하려했다. 돈을 대는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