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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부장의 비밀 - 작지만 큰 기술

 

2019년에 뜻하지 않은 일본의 역습이 있었다.
한국에 부품소재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정부에서 막았다.
해당 일본 기업도 황당했을테고 관련된 한국 기업도 아찔 했을테다.
일본이 제대로 한국의 급소를 찔렀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필수 부품이고 기초소재라 없으면 안 된다고 난리였다.
이후로 한국에서는 여러 뉴스에서 지속적으로 관련된 뉴스가 나왔다.
큰 일이라는 표현을 연일하며 한국의 문제점에 대해 알렸다.
한국이 수출로 먹고 살고 있으면서도 일본에 종속되었다는 표현도 나왔다.

탄탄한 일본 중소기업이 필수소재를 수출하고 있다.
한국은 그렇지 못해 기술이 없으니 일본에서 수입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반면에 일본과 한국의 서로 벨류체인으로 엮여있어 그렇다고 한다.
해당 기술이 없는 것도 있지만 워낙 체인처럼 묶여 있어 한국에서 굳이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이 훨씬 단가도 저렴하고 품질도 인정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도 기초소재와 관련된 기술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이 많이 나왔다.
그나마 한국에도 이를 계기로 국가 차원에서 전략적인 육성을 하려고 노력한다.
뜻하지 않은 급습이 한국의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원동력이 된 듯하다.

그렇다고 일본의 기술을 따라잡거나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사소하지만 꽤 큰 차이가 나는 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의 기업이 많다.
일본도 대기업이 있지만 중소기업이 워낙 탄탄하게 많이 있다.
대기업과 연결되었지만 자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작지만 큰 기술, 일본 소부장의 비밀>은 일본에 대해 알려준다.
일본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탄탄한 중소기업을 많이 갖고 있는지 소개한다.
이를 위해 일본의 개화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무엇보다 일본의 장인정신에 대한 존경과 존중을 통해 계속해서 유지하는 노력을 했다.

일본 만화를 봐도 자신의 일을 하다가도 가업을 잇겠다는 경우를 본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가족기업이 많고 식구가 이를 이어받아 하는 경우도 많다.
가족 기업이라는 건 분명히 한계도 있지만 기술이 사라지지 않고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 일본도 가업을 잇는 경우가 점차적으로 사라지고 있다는 기사는 읽었다.

일본이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가 기초소재에 대한 연구지원과 기다릴 줄 아는 문화가 있다.
한국은 대부분 당장 돈이 될 수 있는 곳에 주로 투자를 많이 한다.
일본은 당장 돈이 되지 않아도 기초분야에 있어 안심하게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일본은 노벨과학상을 받은 수상자가 많다.

이화학연구소는 과학자의 천국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노벨수상자를 다수 배출했다.
사카다 연구소는 물릭학 교실 헌장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유로운 토론으로 노벨상을 배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소와 회사에서 연구를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기초 소재 분애에서 전 세계적인 기술로 탄탄한 중소기업을 만들었다.

2분에서는 관련된 다양한 기업을 소개한다.
간략한 역사와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는지 소개한다.
솔직히 계속 읽다보니 내가 이 회사들을 전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중간에 멈췄다.
1부만 읽으면 대략적인 일본의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걸 알 수 있을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제목과 다소 안 어울린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일본 기초 과학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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