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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주식으로 18,000% 수익을 얻었나 - 윌리엄 오닐

 

단순히 차트 투자라고 하기는 힘든 게 윌리엄 오닐의 투자 방법이다.
계보라고 하면 계보라고 할 수 있는 게 제시 리버모어부터 시작한 차트 투자 방법이다.
이를 계승했다고 하긴 힘들어도 비슷한 투자 방법으로 윌리엄 오닐이 승승장구했다.
여타의 차트 투자가 단순히 이동 평균선 같은 것만 집중했었다.

윌리엄 오닐은 매출과 영업이익도 함께 중요하게 보면서 차트를 집중했다.
제일 유명한 방법이 CAN SLIM이다.
이 방법에 대해서는 이전에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을 읽어 알게 되었다.
윌리엄 오닐이 워낙 유명해서 차트 투자를 못하지만 읽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컵 모양을 무척이나 중시했다.
당시에 난 아무리 봐도 책에서 설명하는 컵 모양을 이해할 수 없어 이런 방법도 있구나..로 끝냈다.
그 이후로 다양한 투자 책에서 여전히 윌리엄 오닐의 투자는 소개되었다.
해당 투자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주식으로 18,000% 수익을 얻었나>는 개정판이다.
개정판이라는 건 이미 이전 책이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다는 뜻이다.
책이 세상이 나온 후에 검증을 거치게 되었는데 개정판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이 책은 윌리엄 오닐의 제자 2명이 쓴 책이다.
길 모랄레스와 크리스 케쳐인데 윌리엄 오닐 밑에서 배웠던 제자라 할 수 있다.
제목에 나온 18,000%의 수익은 길 모랄레스가 낸 수익률이다.
책의 구성은 두 사람의 투자를 소개하면서 자신들이 했던 투자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두 사람의 투자를 설명하고 소개하기 위해서 윌리엄 오닐의 투자 방법을 먼저 알려준다.
그에 앞서 제시 리버모어를 처음으로 소개하는데 있어 자신들의 명확한 투자 기술을 알린다.
두 저자가 했던 투자는 흔히 이야기하는 단순 가치투자가 아니라는 점을 말이다.
무엇이 더 좋고 나쁘고의 관점은 없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거기에 <나는 어떻게 주식 투자로 2백만 달러를 벌었나>의 다바스의 박스투자도 소개한다.
이 책도 예전에 참 흥미롭게 읽었던 책인데 남자 무용수였던 저자가 투자로 성공한 이야기다.
윌리엄 오닐의 투자 핵심은 저점을 잡는 것이 결코 아니다.
대체적으로 가치투자 관점은 하락했을 때 보유해서 실적과 함께 수익을 내는 것이다.

다소 진득하니 기다리고 인내하면서 때를 보는 투자가 가치투자라 한다면
여기서 설명하는 투자는 타이밍이라 할 수 있어 저점이 아닌 상승점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5일이나 10일 또는 120선을 저항선을 뚤거나 52주 전고점을 돌파할 때 투자한다.
이런 식으로 투자점을 정한 후 투자해야하는데 이 또한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

책에서도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 그 지점을 찾는 것이 어렵다.
정확히는 그 지점을 찾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아도 그 순간까지 참는 게 어렵다.
그런 면에서 어떤 투자 방법으로 하든 이성을 갖고 인내하고 원칙으로 한다는 점이다.
그것만 잘 한다면 어떤 투자를 해도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책에서 저자들이 직접 투자한 기업의 사례를 차트와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 부분은 약간 한국 상황과는 달라 그다지 자세히 읽지는 않긴 했다.
저자들은 10일 평균선을 중요하게 본다는 점이 한국 차트 투자책과 다소 다르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주식투자에 대해 이런 방법도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렇게 내용이 길 필요가 있나.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신의 수익을 공개했으니 공부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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