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20의 게시물 표시

현명한투자자 - 개정4판, 벤저민 그레이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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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야든 고전은 있다. 주식 책과 관련되어 거의 유일한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책이 바로 <현명한 투자자>다. 최소한 고전이 되려면 해당 저자가 사망을 한 후에도 지속적으로 사람들에게 읽혀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제외하고 다른 책을 고전이라는 위치에 올릴 수 있을까. 절대로 없다. 근사치에 가까운 책은 있을지라도 거의 유일한 고전이다. 주식 투자를 하고 책을 좀 읽는다는 두 가지 공통점으로 묶었을 때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듯하다. 내 경우에도 이 책은 몇 번이나 읽었다. 심지어 다양한 판본을 읽었다. 20년 전에 나왔을 때보다 뒤로 갈수록 책의 두께가 오히려 두꺼워졌다는 점이 특이할 정도였다. 거기에 누군가의 논평이 실린 책마저 있다. 나는 그 종류를 전부 소장은 하고 있다. 아쉽게도 몇 번씨이나 읽었지만 내가 아둔해서 그런지 여전히 책의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반드시 투자를 잘한다는 의미도 수익을 낸다는 건 더더욱 아니다. 날 보면 그걸 아주 잘 알 수 있다. 여전히 그다지 수익을 크게 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나마 시간이 지날수록 이해도가 올라갔고 좀 더 접근하는 부분이 익숙해졌다. 그런 식으로 조금씩 스스로 나아지고 있다고 믿는다. <현명한 투자자> 책 자체가 벤저민 그레이엄이 대중을 위해 펴냈다. <증권분석>은 전문가를 위한 책인데 그 책도 끝까지 다 읽었고 소장까지 하고 있지만 이해는 다 못했다. 대중서인 이 책도 그런 면에서 비슷하다. 가장 큰 이유는 번역에 있다. 번역이 쉽지 않으니 가득이나 어려운 책이 더욱 어렵게 읽혔다. 그런 면에서 이번 '개정 4판'은 번역이 깔끔하고 쉽다. 더구나 벤저민 그레이엄이 직접 쓴 마지막 개정판이다. 그러다보니 이전 내용을 참조하면서도 1970년대 초반 내용이 실려 있어 좀 더 친숙하게 느껴졌다. 책 내용은 아마도 그럴 듯하다. 고전이라는 것이 워낙 유명하지만 정작 읽은 사람은 많지 않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책 내용

워런 버핏식 현금주의 투자 전략 - 현금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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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은 가장 강력한 힘이면서도 약한 축이다. 인플레이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금 보유는 그다지 힘이 되지 못한다. 엄청난 현금을 갖고 있다면 까놓고 이야기해서 가치하락이 된다고 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내 평생 써도 될 정도라면 그런 걸 뭐하러 고민하나. 가치하락을 해도 쓸 돈이 있으니 말이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그 정도의 돈이 없으니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서 현금은 자산으로 변경시켜야 한다. 자산에서도 현금흐름이 중요하다. 현금흐름이 유동성이라 할 수 있다. 현금흐름은 평소에는 그다지 빛을 발하지 않는다. 언제나 현금은 위기 때에 빛을 발한다. 위기가 왔을 때 최종승자는 언제나 현금보유자였다 현금을 갖고 있는 사람은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다. 그걸 뛰어넘어 옥석같은 자산을 아주 싼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분명히 현금은 보유보다는 자산에 투입해야 하지만 타이밍도 좋아야한다. 이런 부분은 기업에서도 똑같다. 언제나 유동성은 기업을 살린다.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망하는 기업이 대다수다.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재 현금이다. 제일 확실한 것은 고객이 자신의 제품을 이용하거나 구입하는 것이지만 그마저도 시차가 존재한다. 이를 위해서 당장 불을 끄기 위한 것은 역시나 현금이다. 현금이 있어야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주식 투자에서 가장 성공한 워런버핏도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투자를 한다. 이를 위해 상당히 어렵고도 복잡한 방법으로 계산하는 산식도 현재 있다. 그런 면에서 <워런 버핏의 현금주의 투자 전략>은 아주 단순하고 심플하게 알려준다.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정성적인 방법과 정량적인 방법이 있다고 한다. 간단하게 숫자로 파악하는 방법이다.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고 숫자로 볼 때 문제가 있는지 여부와 좋은 기업인지를 따져보는 점이다.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기업을 걸러낼 수 있다. 이것만으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는 건 아니다. 여기에 과연 해당기업의 해

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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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이야기를 빼면 시체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인간에게 이야기는 여러가지 장점을 가져다준다. 무엇보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나 현상을 설명한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해도 이야기는 그 부족함을 메꾸고 간극을 채운다. 종교의 출현도 이야기 덕분인지도 모른다. 두렵고 공포스러운 상황도 이야기 덕분이다. 신나고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는 것도 역시나 바로 이야기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이야기 자체는 바로 인간의 뇌에서 나왔다. 탄생 자체가 바로 뇌에서 출발한다. 인간의 신체와 그 모든 것이 바로 실질적인 주인은 바로 뇌다. 우리는 뇌가 실행하고 지시하는 걸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기가 막힌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 이야기를 잘 하는 사람은 그곳이 어느 곳이든지, 어디에 있든지 대접을 받는다. 더구나 그럴싸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사람에게는 항상 사람들이 끊임없이 모여든다. 이야기꾼에게 인기는 당연한 결과다. <이야기의 탄생>이 흥미로운 것은 뇌과학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보통 이런 책은 좋은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용도로 쓴다. 이런 책을 읽는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좋은 글을 쓰고 싶어 한다. 그럴 때 참고 할 수 있는 책인데 이걸 뇌과학적인 측면으로 분석해서 알려준다. 뇌과학은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대해 알려주는 과학이다. 과학이지만 여전히 무궁무진하게 알려지지 않는 측면이 더 많다. 인간이 특정 부분에 대해 좋아하는 것과 반응하는 걸 알려준다. 대부분 이야기는 만들어졌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할 때 대부분 재미없다. 어느 정도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회자가 자신에게 맞게 각색을 해야만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이야기는 각종 신화다. 대부분 국가나 민족에서는 자신만의 신화를 갖고 있다. 이런 신화가 사실인지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다. 사람들로 하여금 공동체적인 개념을 갖게되면 된다. 각자의 뇌에서 실제와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이야기로 받아들이며 믿느

초예측 - 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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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인 <초예측: 부의 미래>는 시리즈로 나오는 책이다. 정확히는 책이 아닌 TV 교양 프로다. 일본에서 해마다 하나의 의제를 설정한 후에 유명한 석학을 찾아가 대담하는 프로그램이다. 그 중에서도 유발 하라리가 워낙 유명한지 2년 연속으로 대담자 중 한 명이다. 제목에 부의 미래가 있는 것처럼 세계의 경제와 부에 대해 논하는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책을 관통하는 하나의 연결점이 있다. 그것은 GAFA라 불리는 기업인데 한국에서는 FANG이라 불리는 기업이다. Facebook, Amazon, Netflix, Goolge인데 여기서 Apple이 넷플릭스 대신에 들어간다면 된다. 아울러 종교와 자본주의, 자연주의에 대해 논한다. 한마디로 과학도 함께 이야기한다고 보면 된다. 자본주의와 시장 경제는 다소 다르다. 우리는 별 의미 구분없이 혼동해서 사용하지만 그러면 안 된다. 너무 철학적이나 개념적으로 들어 갈 수 있어도 어떤 단어의 의미에 따라 우리가 인식을 달리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확한 명칭 사용은 우리의 사고 자체를 다르게 만든다. 자본주의는 공산주의와 어떤 면에서 대체되는 관점이다. 즉 자본주의는 하나의 이데올로기라는 뜻이다. 자본주의가 나타난지 이제 겨우 몇 백년이다. 향후에도 자본주의가 계속 득세할 것인지 여부는 정확하지 않다. 자본주의가 대체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한다. 반면에 시장경제는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하다. 현대는 자본주의가 종교를 대신할 정도가 되었다. 종교는 믿지 않아도 돈은 믿는다. 자본주의는 사람들의 욕망을 근거로 무럭무럭 자랐고 커졌다. 최근에 빅데이터로 온갖 정보를 모으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국가나 특정 기업이 독점하면서 감시 자본주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유발 하라리의 주장이다. 실제로 지금의 자본주의는 50년 전에 비해서도 다른 수정자본주의다. 개인에게 전적으로 자유를 주지 않는다. 국가가 많은 부분을 개입하고 있다. 어쩌면 미래에는 통화도 없어지고 국가가 주는 소득으로 살아가는 시대가 될 수 있다. 이런 점이

한 권에 끝내는 실전 경매 - 이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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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부동산 책이라고 하면 거의 부동산 경매 책이었다. 최근에는 부동산 경매 책은 뜨문뜨문 나오는 실정이다. 아무래도 부동산 투자 중에서도 경매는 다소 어렵다는 생각이 있다. 그렇다고 경매로 딱히 수익을 크게 낼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최근에는 워낙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니 어렵지 않게 매수한 후에 시세상을 볼 수 있다. 그 수익이 어지간한 어려운 경매 물건을 해결 한 것보다 큰 실정이다. 이러니 자연스럽게 경매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경매하면 딱딱한 권리분석이나 명도가 떠오르니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자연스럽게 경매에 대한 이론적인 책을 먼저 접하게 된다. 이론이라 하니 무척 어렵게 느껴진다. 부동산 책도 이론으로 접근하면 어렵고 힘들다. 경매는 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다. 정작 부동산 경매의 권리분석 자체는 몇 가지만 알면 되기에 어렵지 않다. 쓸데없는 걸 너무 많이 알려고 하니 어렵다. 아파트를 살 때 솔직히 중개업소에 가서 물건 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부동산 경매도 할 수 있지만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일반 아파트 매수에서 이런 일이 생기는 부동산 경매에서 더 잦다고 생각한다. 거꾸로 볼 때 법원에서 진행하기에 더 깔끔하고 법적으로 확실한 거래 방법이다. 국가라고 하면 국가가 책임지고 모든 과정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들도 법원이 책임지도 거래시켜준다. 잘못이 있다면 이마저도 일반 매매에 비해 더 쉽게 계약을 해제할 수도 있다. 이런 부동산 경매의 이론 서적은 꾸준히 나오는데 그 중에서 이번에는 <한 권으로 끝내는 실전 경매>다. 책 제목이 실전 경매라는 단어가 들아가 전적으로 저자의 실전 경매 사례를 책으로 풀어낸 걸로 알았다. 정작 읽었더니 저자의 사례는 나오지 않는다. 그보다는 부동산경매의 전반적인 방법을 순서에 따라 차례차례 알려주는 책이었다. 저자가 금융기관에 있었고 부동산 관련 학위도 있어 그런지 책은 상당히 이론서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꽤 자세히 풀어주고 있다. 책 내

돈되는 개발호재 핵심정리 - 밑줄 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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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산이든 호재라 불리는 일이 발생하면 들썩들썩 거린다. 부동산과 관련되어 호재는 역시나 교통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건물이 생기고 일자리가 들어선다고 하여도 교통이 좋지 못하면 매력적이지 못하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모여 집객 효과가 생기면 교통이 새롭게 생길 가능성이 커지긴 한다. 그렇다해도 그런 경우보다는 교통이 좋아 사람들이 모이는 경우가 더 많다. 무엇이 먼저냐는 논쟁이 될 수 있겠지만 인간의 역사를 볼 때 그렇다. 이미 어느 정도 기반시설이 전부 갖춰진 곳이 대부분이다. 새롭게 무엇인가를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결국에 이 모든 것은 사업성이 있느냐가 핵심이다. 지지부진되는 곳들이 거의 대부분 사업성이 힘들어서다. 이를 위해서 국가 차원에서 복지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논리와 주장이 새롭게 최근에 대두되고 있다. 그로 인해 사업성이 다소 부족했는데 통과되는 사업들이 생기고 있다. 그만큼 새로운 기반시설이나 대중교통 관련 시설이 생기는 것은 무척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생긴다면 그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하다. 모든 것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없던 것이 생긴다는 점에 있어서 기대효과는 엄청나다. 실제로 이렇게 할 것이다라는 썰만 있어도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많다. 문제는 이런 썰만 갖고 투자를 하면 안 된다. 그 덕분에 큰 수익을 낼 수 도 있다. 그런 경우보다 잘못해서 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더 많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팩트에 근거해서 결정해야 한다. 팩트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 발표하는 걸 봐야 한다. 누군가 그렇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나 선거와 앞서 여러 정치인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뒤집어 질 가능성이 크다. 이를 위해서 공신력있는 보고서나 해당 지자체와 관공서를 비롯한 정부부처에서 발표하는 걸 근거로 파악해야 한다. 발표했다는 것은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고 언젠가는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시간의 문제가 되는데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시간과 실제 시간의 갭이 엄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