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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비즈니스 트렌드 - AI


한국에서 인공지능과 관련되어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딥 러닝과 이세돌 바둑기사의 일전이었다. 체스를 컴퓨터가 이기기 힘들 것이라고 여겼지만 결국에는 이겼다. 체스와 달리 바둑은 엄청나게 다양한 수가 있어 컴퓨터가 이길 수 없다. 이기더라도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가능 할 것이라 다들 믿었다. 정작 딥러닝이 너무 가볍게 이긴 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두렵다고 할 정도로 그 여파는 강했다. 인공 지능에 의해 우리가 갖고 있는 직업마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이미 인공지능과 의사가 결정하는 수술에서 많은 사람들은 의사보다는 인공지능을 선호하고 있다. 의사들이 자존심 상 할 일이지만 수많은 논문과 관련 데이터를 종합해서 알려주는 인공지능의 결정을 따라가긴 힘들다. 한편으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아직까지 왓슨이라 불리는 이 인공지능은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다. 의사가 환자의 정확한 데이터를 입력하지 않으면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이런 영역은 아직까지도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다.
인공 지능의 영역은 상당히 무궁무진하다. 한 때 오마바 전 대통령이 트럼프를 욕한 영상이 돌아다녔다. 평소의 오바마라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어딘지 트럼프에게는 그랬을 듯하다. 정작 해당 동영상은 거짓임이 밝혀졌다. 우리가 영화 같은 곳에서 보는 것처럼 오마바 전 대통령의 이미지를 추출하여 다른 사람이 욕을 써 가며 말을 한다. 그 사람의 목소리를 다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음성을 덧입혀 고도의 작업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영상이었다.
이처럼 갈수록 가짜 뉴스가 많아지는 것도 한편으로는 인공 지능과 연관되어 있다면 다소 핀트가 잘 못 되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완전히 어긋났다고 할 수는 없다. 인공 지능은 인간에게 적이 될 것인지 천사가 될 것인지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아직까지는 정확한 판단은 유보다. 영화를 보더라도 유토피아적인 미래와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가 함께 펼쳐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인공지능이 막강하고도 엄청나게 대단한 것은 한편으로는 또 아니다.
인간이 손 쉽게 하는 걸 인공 지능은 잘 못하고, 인간이 어려워 하는 건 엄청나게 잘 한다. 우리는 아무 생각없이 계단을 오르고 걷고 뛰어다닌다. 반면에 인공지능은 이걸 어려워 한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긴 해도 말이다. 로봇은 이걸 무척이나 어려워 한다.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로봇도 있지만 그 계단의 높이가 조금만 달라져도 버벅이며 올라가지 못한다. 심지어 계단을 올라가려다 뒤로 자빠지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인공 지능은 아직은 갈 길이 멀다.
더구나 인공 지능은 특정 영역을 계속 개발하며 그 분야만 능력을 키울 뿐이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금방 인식하고 적응하고 반응한다. 인공지능은 어느 하나만 잘 할 수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면 먹통이 된다고 할까. 이런 상황에서 아직까지 인공 지능의 역할은 한정되어 있다. 인공 지능이 아직까지 피부로 와 닿지 않지만 최근에 스피커 폰이 가장 대중화된 인공지능이 아닐까한다. 내가 말하는 음성을 인식 한 후에 간단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가끔 엉뚱한 대답을 하지만 내 말에 응답하고 반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롭다. <인공지능 비지니스 트렌드>는 이런 인공 지능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인공 지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신러닝'이라는 개념이다. 이것은 테이터를 분석하고 분류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에 새롭게 생길 데이터의 결과까지도 컴퓨터가 스스로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알고리즘을 통해 컴퓨터가 학습하면서 점점 개선시킨다고 할 수 있다. 데이터가 그런 의미에게 아주 중요하다.
여기에 딥러닝 기능이 있다. 이는 컴퓨터가 스스로 예측, 분류, 인식 작업을 끊임없이 반복해서 하는 작업이다. 이를 위해서 딥러닝은 스스로 쉬지 않고 일한다. 실제로 바둑을 공부할 때 딥러닝 2대가 서로 경쟁하듯이 승부를 끊임없이 뒀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엄청난 데이터가 쌓여 다양한 묘수와 수를 기반으로 가장 최적의 수를 둔 결과로 인간 이상의 바둑을 둘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이런 인공지능이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고 할 정도로 곳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우리가 별 생각없이 하는 검색은 가장 대표적이다. 여기에 특정 쇼핑 사이트를 가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물건을 제안한다. 평소 내가 주로 선택하고 구입하거나 자주 봤던 물건을 기억한 후에 최적의 것을 제안한다. 내가 구입하고 싶게 계속 관련 이미지가 뜬다. 사실 이 책은 지금 내가 쓴 것과 같은 아주 기초적이면서도 기본적인 이야기 이상을 알려준다. 관련 전문가 6명 정도가 각자 자신의 전문분야와 관련된 인공 지능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솔직히 내가 관련 분야를 잘 알지도 못하고 친숙하지도 못해 읽는 게 좀 지루한 측면도 있었다. 이 쪽 관련분야는 지금 중국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중이다. 반면 미국은 특허출원은 적지만 훨씬 더 알차고 핵심 기능이다. 한국은 현재 일본보다 많은 3~4위 정도로 꽤 많다. 과거와 달리 미래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이 개발되고 발전할 것이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뒤쳐지면 안 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관련된 인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잘 되기를 이 책 읽으며 바랬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관련 분야 종사자가 아니라 좀 힘들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인공 지능은 이제 모르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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