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usual Magazine - 잡지


난 활자 중독자까지는 아니지만 읽는 것은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잡지는 읽는 것에 있어서는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다.
잡지를 읽으면 모든 종류의 이야기가 전부 나온다.
재미와 유익까지 충족할 수 있는 읽기라 할 수 있다.
잡지도 종류는 여러가지 있다.
특정 분야에 특화된 잡지는 해당 분야에 대해 넓으면서도 깊게 알려준다.
미처 내가 신경쓰지 못한 걸 알려주는 측면이 좋다.
예전에 매경이코노미스트를 1년 넘게 구독한 적이 있다.
매주마다 읽어야 하는데 반복하려니 상당히 버겁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남김없이 읽으려니 더더욱 그랬다.
키노라는 잡지도 매월마다 빠짐없이 그렇게 읽었다.
지금은 잡지를 거의 보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책 위주로 읽다보니 잡지는 그만큼 소홀한 측면이 있다.
여전히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면 나도 모르게 잡지에 눈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간단하게라도 보려고 노력은 하는 편인데 잡지는 그만큼 볼 꺼리가 넘친다.
이번에 <an usual Magazine>잡지가 창간되었다.
사실 이런 잡지가 창간되었는지 전혀 인지하지도 못했다.
잡지 측에서 한 권 보내주겠다고 하여 읽게 되었다.
창간이라는 것도 그것때문에 실제로 알게 되었다.
잡지는 원래 잡다하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가 맞다.
이 잡지는 잡다하다보다는 진지하다는 표현이 좀 더 맞을 듯하다.
창간호의 주제는 "핵인싸: 여기가 안인가?"
최근에 인싸와 아싸가 유행이다.
사람들은 인싸를 부러워하지만 다들 자기는 아니라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로 인싸라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지만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을 보면 인싸같기도 하다.
내 의지로 인싸가 된 것은 아니고, 되고 싶은 마음이 크지도 않다.(있기는 하다)
에세이를 쓰는 사람이나, 소설가, 시인이 잡지에 다양한 글을 썼다.
가볍게 쓴 에세이도 있고, 단편 소설도 있다.
그것들이 꼭 인싸와 관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무엇보다 기껏해야 2~3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니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최근에 알게된 '퇴경아 약먹자'의 퇴경이의 인터뷰는 재미있었다.
특정 장소에서 랜덤 플레이 댄스를 하는 채널인데 사람들이 모여 음악에 춤춘다.
막춤은 아니고 해당 음악의 댄스를 하는 것인데 신기하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이기적이 되지 않기 위해 오늘을 노력한다는 말이 인상깊었다.
다양한 글보다는 오히려 잡지에 나온 그림과 사진에 더 눈이 갔다.
그 이미지들을 한 번 내 블로그에 써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의외로(?) 지식과 정보를 주는 페이지도 있어 도움도 된다.
잡지를 정말 간만에 완독하니 괜히 기분이 좋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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