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 이룬 자유의 꿈 - 자유몽


부동산 투자는 어느 덧 대중화가 되었다. 이렇게 쓰면 말도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맞다고 수긍하는 사람도 있다. 부동산 투자가 대중화 되었냐가 묻는다면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른 답변을 한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전부 부동산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다. 유유상종이라고 내가 관심있고 찾아다니면 그런 사람만 눈에 들어온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부동사 투자를 하는 착각이 든다. 정작 하는 사람보단 안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
그런 면에서 여전히 부동산 투자책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근 몇 년동안 부동산 시장의 활황기와 함께 부동산 책도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어지간한 개념과 투자 방법은 거의 대부분 소개되었다고 할 정도로 많이 나왔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소강상태다. 상승을 하다 잠시 쉬는 타이밍인지, 하락을 하려는 타이밍인지 아직 정확하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들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렇게 부동산 책도 분위기에 맞춰 잘 나오지 않는다.
어지간히 인지도가 있거나 나름 일정 수준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책을 다 낸 듯하다. 그런 영향도 없지 않아 있어 보인다. 인지도가 있는데도 아직까지 책을 펴내지 않았다면 자신의 방법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으로 이룬 자유의 꿈> 저자가 어느 날 연락이 왔다. 자신이 책을 펴 냈는데 보내줘도 되겠냐는 거다. 가감없이 리뷰를 써도 된다면 보내달라고 했다. 저자는 자신의 책이 자신있다며 가감없이 쓰면 더 좋다고 답변을 했다.
보통 그렇게 이야기하면 대체적으로 이왕이면 좋게 써 달라고 하는데 다소 놀랐다. 이미 어느 정도 부동산 관련 내용은 전부 나왔는데 그렇게 자신있어 한다는 점이 그랬다. 책을 읽어보니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책이다. 다른 책과의 변별성을 놓고보면 딱히 없어 보인다. 아마도 부동산 책을 많이 읽어 보지 않아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은 들었다. 한 마디로 부동산 책을 처음 읽을 때 이 책을 읽으면 좋은데 다른 책까지 포함시킬 때 이 책을 택하긴 힘들다.
저자는 50억 자산을 이뤘다고 한다. 쉽지 않은 일인데 해냈다. 여러 투자에 대해 책에서 소개도 한다. 주식 투자 등이 있는데도 부동산을 한 이유에 대해 먼저 설명한다. 여러번 언급했는데 왜 꼭 부동산 투자의 당위성을 이야기할 때 주식과 비교하는지 모르겠다. 주식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이 더 좋다는 이야기는 다소 좀 지겹다. 주식말고도 부동산 투자를 다른 투자와 비교하며 더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장점을 소개한다.
책에는 챕터 4,5,6이 핵심이다. 기본과 심화와 투자처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워낙 많은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이런 점은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이번 부동산 상승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정보의 전파속도가 상상초월이다. 수많은 밴드와 카톡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모든 정보가 순식간에 퍼진다. 넘치는 정보로 판단 내리는 것이 오히려 힘들어진 역설적인 상황이 많이 생긴다. 어떤 정보를 택할 것인가에 대해서 책은 다음과 같이 알려준다.
가독성 좋은 글과 사실 위주와 그래프가 있는 글. 필체가 겸손하고 전달력이 있고 타인의 의견 경청하는 사람의 글을 중요시 한다.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은 'Delta = 미래 - 현재'다. 변화의 정도가 큰 것들이 주택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미래에 변화할 것은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역이 생기거나, 새로운 기업이 많이 생긴다. 인구가 증가하고 학군이 좋아질 동네. 이런 식으로 현재보다 미래에 변화가 좀 더 많아 질 곳을 찾아 투자하면 된다는 뜻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책에 있다. 욕 먹는 단지는 눈여겨 봐야 한단다. 욕 먹는 건 다양하다. 너무 비싸다고 욕 할 수도 있다. 그 반대로 그 아파트는 이제 별 볼일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욕은 좋든 나쁘든 상관없다. 그로 인한 주목효과가 더 중요하다. 사람들이 해당 아파트를 주목한다. 뉴스나 카페 등에서 회자되며 사람들에게 인지된다. 그로 인해 사람들이 해당 아파트를 찾아가고 매수하게 된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많이 회자되는 아파트는 이유를 막론하고 주시할 필요가 있다.
가격 면에서도 3~6억 정도의 아파트만 투자한다고 알려준다. 너무 저렴한 아파트는 상승률은 같아도 가격 면에서 다소 약하다. 6억 이상의 아파트는 세금 측면 등으로 생각할 때 그다지 이익이 크지 않다. 아파트 가격이 5억 원을 넘어갈 때 6억 원까지 급작스럽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강남 아파트가 좋은 것은 알지만 수익 면에서 그 가격대가 더 좋다. 거기에 그 정도 가격대면 어느 정도 검증된 아파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저자의 이런 원칙은 충분히 배울 필요가 있어 보인다.
A급 지역의 B급 아파트나 B급 지역의 A아파트 투자 방법도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게는 지침이 될 듯하다. 주택으로 자산을 증식하는 방법에 대해 직접 다양한 경우 수를 통해 무엇이 좋은지도 알려준다. 무주택, 1주택, 다주택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산 차이가 어떤 식으로 변하는지 그래프와 함께 보여주고 있어 부동산 투자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해 준다. 책은 쉽게 쓰여있어 읽기에도 편하다. 쓸데없는 내용은 삭제하게 핵심만 설명하는 책이라 정확히 알아야 할 것만 알려주는 부동산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투자 방법에 대해 좀 더 풀었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초보자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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