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트렌드 - 2019 한국이 열광할


언제부터인가 연말이 되면 다음에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책이 나왔다. 나오는 정도를 넘어 전 분야를 통틀어 베스트셀러 1위를 할 정도다. 관련되어 워낙 다양한 종류로 알려준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유행할 것을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 잘 생각해보면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것은 이미 어딘가에서 유행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국에 있는 것이 외국에는 없고, 외국에 있는 것이 한국에 없는 경우가 있을테니 그렇게 보는 것도 틀리지 않다.

그런 면에서 <2019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쓴 KOTRA가 가장 적절하다. 전 세계에 걸쳐 주재원이 나가 현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동태를 취합한다. 해당 국가에서 활동하는 기업을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해당 국가에 거주하며 트렌드를 항상 살펴야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보고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 한국에 도입되지 않거나 잘 모르는 도구 등이 외국에 있다. 이걸 한국에 전파되면 성공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재미있게도 책에서 소개되는 것들이 꼭 선진국은 아니다. 우리 입장에서 볼 때 개발도상국이라 불리는 곳에서 쓰고 있는 것들도 있다. 그럼에도 충분히 활용할만하고 한국에도 적용할 만 하니 소개한 듯 하다. 실제로 한국에도 어느 정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도 들었다. 책에는 워낙 다양한 걸 알려주고 있어 전부 하나씩 다 소개하기는 힘들다. 각 지역에 있는 주재원들이 소개를 한 것이니 워낙 종류나 내용도 천차만별로 많다.

갈수록 먹거리 문제가 대두된다. 한국보다 선진국은 이런 부분에 있어 더 민감할 듯하다. 거기에 플라스틱 문제는 단순히 친환경을 넘어 인류에게 점점 위험이 되고 있다. 갈수록 경기가 안 좋아 사람들이 지갑을 꺼내지 않는 것도 많다. 여기에 지금이 아닌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관심이 많다. 이런 식으로 책에서는 하나씩 소개를 한다. 다른 국가에서 이를 어떻게 접근해서 사업적으로 풀어냈는지 알려준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병원을 가면 환자들이 링겔을 맞고 있다. '나는 환자입니다'라고 대놓고 광고하는 듯하다. 움직일 때는 항상 커다란 보조도구를 움직이며 다녀야 하니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살짝 서로가 부담도 된다. 네덜란드에서 디자이너 앨리사 리스는 백혈병으로 고생하면 이에 착안한다. 정맥 주사를 조끼처럼 입는 디자인을 만든다. 현재 네덜란드 병원에서 이를 입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다고 한다.
공유 경제와 함께 공유 사무실이 상당히 인기다. 한국에도 다수의 업체가 난립(?)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타트 업등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체불명의 사람도 있단다. 거기에 사람들이 적을 때 누가 누군지 서로 모르니 여성들은 다소 불안한 감정도 든다고 한다. 이를 위해 '더 윙'이라는 여성만을 위한 공유 사무실을 차렸다. 현재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고 대기자가 줄을 섰다고 한다. 내 생각에 한국에서도 충분히 괜찮을 아이템으로 보인다.

한국도 점차적으로 미용실에 예약을 하고 간다. 생각보다 이게 좀 귀찮기는 하다. 굳이 미용실에 가야 하니 말이다. 이런 면에서 홍콩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한다. '위컷'이라고 하여 어플을 통해 예약하면 헤어디자이너가 직접 주택,사무실, 호텔 등으로 찾아온다. 아직까지는 대부분 호텔같은 곳에 머물고 있는 고객이 대다수 이용한다고 말한다. 거기에 브라질은 여성 운전자가 전용 차가 있다고 한다. 여성이 아무래도 위험하니 이런 서비스가 생겼다.

어떤 일을 당할지 모르는 여성입장에서는 선호하는 서비스라고 한다. 실제로 일하는 여성 드라이버들도 우버보다 더 수입이 좋다고 한다. 상당히 괜찮은 아이템인 듯했다. 최근 한국에도 코인 세탁소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같은 곳에서 일상화되어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보던 일이 한국에도 벌어졌다. 홍콩에서는 코인 세탁소에 커피매장이 함께 하는 '커피 앤 런드리'가 있다. 꽤 긴 시간동안 할 일이 없다.

그곳에서 커피도 마시고 미술 작품도 감상한다. 심지어 공연도 열어 동네에 명소가 되고 있다. 이럴려면 대로변에서 가능할 듯은 하다. 그래도 한국에서도 충분히 고민하고 적용할 만한 사례가 아닐까한다. 한국도 그렇지만 대만도 편의점이 언제나 열려있고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서 대만은 한 발을 더 나아간다. 편의점에 무인 점포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이 함께 한다. 피트니스마저도 편의점과 연결된다.

편의점 윗 층이 피트니스로 어느 편의점을 가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외도 숍앤숍으로 편의점 내에 bbq가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유행하는 걸 잘 찾아 한국에 적용한다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일부러 1년에 한 번씩 일본에 가서 트렌드를 조사해서 사업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도 있다. 얼마든지 외국에서 사례를 찾아 한국에 접목하고 싶다면 이 책은 상당히 도움이 될 듯하다. 지금도 세계는 다양한 사업이 생기고 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내용이 많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양한 트렌드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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