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 - 채권형 주식투자


아직도 갖고 있는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는 절판이 되어 중고 가격이 10만 원에 달하다고 한다. 예전과 달리 이제 좋은 책이라 소문이 나며 가격이 상승하며 사람들이 찾는다.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은 들지만. 보유하고 있지만 그 가격에 팔 생각은 없다. 그 후에 <눈덩이주식 투자법>도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역시나 첫 책이 참 좋았다. 무엇보다 채권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주식을 평가한다.

이런 형식은 수많은 책에서 워렌 버핏이 주식 투자하는 방법이라 알려져 있었다. 외국에서 번역된 책에서 나왔다. 그 후에 한국 상황에 맞게 적용하기는 개인이 힘들었는데 그 상황에서 나온 책이었다. 최근 유행 중에 하나가 좋은 책이 다시 출판되는 것이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소문을 듣고 찾지만 구하기 힘든 책이 세상에 다시 나오고 있다. 그런 책이 바로 <다시 쓰는 주식투자 교과서>다. 그만큼 좋은 책이다.

과거에 읽었을 때 어떠했는지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주식 투자 접근 법을 참 쉽게 알려졌다는 느낌이 강하다.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참 많다. 그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미래가치와 현재가치다. 오늘 내가 갖고 있는 10,000원이 10년 후에 얼마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따져본다. 이를 근거로 투자를 결정한다. 많은 사람들은 당장 10,000원을 선호하지만 수익을 낸다면 그 이상 돈이 되어 나에게 올 수 있는 돈이다.

이렇게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로 돈을 바라볼 때 보이는 세상은 조금 달라진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개념을 장착해야 한다. 주식을 알기 전에 채권 개념부터 책은 설명한다. 채권은 주식과 보완 관계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연동된다. 금리가 상승할 때 채권가격은 떨어지고 금리가 하락할 때 채권 가격은 올라간다. 내가 5%이자를 주는 채권을 갖고 있는데 금리가 4%가 된다면 내 채권은 이익이 되기에 가격이 올라간다. 

채권은 자산 시장에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머나먼 이야기다. 워낙 단위 숫자가 크다보니 거래할 일이 없다. 더구나 대부분 개인에게 채권은 투자 성격을 갖는다. 투자를 한다고 생각할 때 겨우 얼마 되지 않는 수익을 얻겠다고 채권을 구입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러니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주식 투자를 한다. 채권만으로도 주식만큼 수익을 얻을 때도 있다. 거기에 이자도 챙길 수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이자를 주는 채권 관점으로 주식을 바라본다. 주식 투자는 여러 관점에서 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지만 다들 각자 생각이 다르기에 가격은 형성되고 거래된다. 대체적으로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은 적정한 가격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 적정한 가격이 사람마다 적용하는 개념이 달라 천차만별이지만 책에서는 이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제시한다. 원칙을 자신이 세울 때 엄격할 것인지 여유있게 할 것인지에 따라 가격매수를 결정한다.

채권형 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당 순자산(BPS)나 주당 순이익(EPS)가 아닌 자기자본이익률(ROE)다. 꾸준히 이익률을 보여주지 못하는 기업은 미래를 예상하기 힘들어서다. 이를 위해서 순이익보다는 순자산에 좀 더 집중을 한다. 계산할 때 이익갖고 평가지 않는다. 자산이 얼마나 늘어났느냐를 갖고 평가한다. 자산만 갖고 평가한다면 불안정한 것이 회사가 이익도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 자산만 많은 경우라 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익률을 따진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자산이 꾸준히 늘어도 이익률이 나쁜 기업이라면 매수할 기업이 아니다. 이익률도 변동을 한다. 이를 위해서 10년까지 길게 보거나 5년이나 3년 미만으로 본다. 이는 어쩌면 채권의 3,5,10년 물을 기준으로 한것이 아닐까한다. 과거에 보여줬던 이익률을 근거로 어느 정도로 평가해서 회사에 적용할 지 결정한다. 최근 3년 정도를 보고서는 이익률이 상승추세인지, 하락추세인지를 감안한다. 

이렇게 할 때 역설적인 상황이 생긴다. 욕심이 많을수록 매수할 기업이 적어지고 욕심이 없을수록 매수할 기업이 많아진다. 자신이 어느 정도로 기대수익률을 결정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원하는 기대수익률이 20%로 할 때 반대로 엄청나게 엄격한 조건을 설정해야 하기에 매수할 주가가 힘들다. 기대수익률을 5%로 하면 상당히 많아진다. 보통 금리에 따라 기대수익률을 달리하면 좀 더 유연하게 대처는 가능하다. 자신만의 절대수익률로 할 수도 있고 말이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면 안다. 채권에 대한 개념부터 설명하고 경제 전반에 금리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려준다. 단순히 주식 투자를 위한 책이 아니다. 경제 전반에 대해 흐름을 파악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책이다. 거기서 주식 투자가 어떤 중요성을 갖고 있는지와 자산 배분도 함께 소개한다. 여기에 나온 채권형 주식투자는 숫자만 보면 안 되고 해당 기업이 어떤 분야이고 무엇을 하는지를 알아 본 후에 적용해야한다. 꾸준히 그렇게 한다면 자산은 분명히 늘어날 것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생각보다 오래 읽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밑줄 엄청치며 읽었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0005401761
눈덩이주식 투자법 - 눈을 굴려라

https://blog.naver.com/ljb1202/221300788670
버핏 클럽 - 잡지

https://blog.naver.com/ljb1202/220970633860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일기 - 가치투자자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 받아들이기

배당주로 월 500만 원 따박따박 받는 법

20년 차 신 부장의 경제지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