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머니쇼 2018 - 예측


해마다 경제 관련 방송이나 매체에서 커다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그때마다 당시에 유명하거나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사람들이 연사로 초청받아 강연을 한다. 기본적으로 이 분들은 당시 가장 전문가다. 다만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 다른 더 능력있는 사람을 부르지 않았냐는 불만도 가질 수는 있다. 이런 모든 조건을 다 맞출 수는 없기에 가장 베스트라고 할 수 있다. 난 원래 이런 거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다.

아주 예전에는 가 본적은 있다. 그것도 거의 대부분 이처럼 커다란 행사가 아닌 한 섹터만 강연하는 곳이었다. 그런 것들이 훨씬 더 알차고 차분하게 들을 수 있었다. 짧은  시간에 핵심만 들을 수 있는 장점은 있으되,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워낙 불특정 다수가 오는 자리에서는 표현 수위도 조절해야 하고 모든 걸 공개하기도 힘들다. 해마다 다양한 곳에서 열리는 이런 컨퍼런스가 계속 성황중이다.

신기하게도 이제는 내가 알고 있는  사람도 강단에 서서 강연을 한다. 물론, 나만 일방적으로 아는 것이 아닌 상대방도 나를 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그런 곳에서 강연하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는 점도 신기하다. 대단하다면 대단하고, 별 거 아니면 별 거 아닌 사실이지만. 전체적으로 <머니쇼 2018>은 책 제목처럼 머니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매일 경제 신문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당시 유망한 분야를 다룬다.

그렇기에 그 전까지는 아마도 섹션에 포함되지 않았을 '블록체인'도 포함되었다. 비트코인보다는 이 표현이 맞는 것이 '이더리움'도 있는 포괄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과연 가치가 있느냐 여부로 여전히 논란은 되지만 거래가 된다. 이것만으로도 가격이 생기며 이익과 손실이 난다. 그걸 근거로 사람들은 거래 중이다. 책에 나온 강연자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여전히 이것에 대해서는 본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지 않나 한다.

실질적인 핵심은 부동산이다. 책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올 한 해 가장 뜨거운 분야가 부동산이다. 작년에는 금융쪽이 좀 더 관심이 많았고 올해는 부동산이라고 한다. 다만 이 부분은 참고를 해야 한다. 행사는 전반기에 열렸고, 참여하는 사람은 그렇게 볼 때 최근 가장 뜨거운 분야를 이야기하기 마련이다. 작년에 워낙 부동산이 뜨겁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머니쇼를 한 곳이 서울이니 참여자 대부분 서울, 수도권 사람들일테고.
책에 소개된 강연자들이 한 내용을 근거로 편집해서 쓴 내용이다. 읽어보니 대부분 과거보다는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 한 마디로  가장 위험하면서도 섹시한 미래를 예측한다. 이걸 맞추면 스타가 되는 것이고, 틀리면 첫번째는 체면을 구긴다. 또 틀리면 말을 제대로 못한다. 여기서 마저 틀리면 시장에서 퇴출당한다. 이런 걸 알기에 오래도록 시장에 머물고 있는 전문가들은 적당한 선에서 균형잡힌 이야기를 하기 마련이다.

당장 엄청난 인기를 끌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 자승자박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라 그렇다. 솔직히 책에서 이거다..하는 내용은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워낙 짧은 지면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으니 깊이 있게 내용을 전달하기 보다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 기초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부분이 많다. 대신에 머니와 관련된 좀 넓고도 얕은 지식이라도 얻기 위한 사람에게는 딱인 내용이다. 해당 분야를 잘 모른다면.

돈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이 있는데 그걸 전부 다 알기는 힘들다. 세부적으로 들어가게 되면 알아야 할 것도, 배워야 할 것도 많다. 이럴 때 이렇게 많은 분야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 더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거창하고 깊이있는 걸 기대하지 말고 모르는 분야에 대해 가볍게 익히겠다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렇게 읽은 후에 책에 나온 강연자 중에 마음에 들면 해당 강연자의 책을 따로 구입해서 읽으면 더 도움이 된다.

혹시나 책이 없다면 - 거의 대부분 책이 있기 마련이다 - 보고서 등을 펴 낸 것이 있을테다. 그걸 구입해서 읽는다면 해당 분야에 대해 좀 더 체계적인 습득을 할 수 있다. 책에서는 사실 부동산 보다는 주식 관련된 이야기가 좀 더 눈에 들어왔다. 향후 펼쳐질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있다. 이 부분에 있어 어떤 식으로 기회를 노릴 것인지 연구하고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세상 변화를 찾는 것이 좋지 않을까한다.

사회 초년생과 창업 섹션이 있다는 것이 좀 흥미로웠다. 그런 분야도 이런 머니쇼에 포함된다는 생각을 미처 못했다. 거기에 20대가 이런 행사에 가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주로 평일 낮에 하는데 말이다. 거기에 창업 관련 이야기도 그나마 현실성있는 이야기가 나온 듯했다. 전체적으로 책은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현재 대한민국 2018년도에 가장 흥미있어 하고 관심갖는 분야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316775307
부자는 내가 정한다 - 경제적 자유

https://blog.naver.com/ljb1202/221231544652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기본서

https://blog.naver.com/ljb1202/220045410049
새로운 부자들 - 미국의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 받아들이기

하고 싶은 일만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삶.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삶이다. 부자를 꿈꾸는 이유 중 하나도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다는 착각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이 아니다. 하는 일을 좋아했다. 어느 누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며 살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어느 누구도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며 살지 못한다.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다. 숙명이다. 그게 인생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부지런하다.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떠올리는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이다. 어떻게 보면 그와 나는 딱 하나의 차이가 있다. 그는 하기 싫어도 끝까지 해 냈고 난 그렇지 못했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삶은 없다. 하기 싫은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오히려 관건이다. 하기 싫다고 안 하면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 나에게 더 큰 하기 싫은 일로 돌아온다.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같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다.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기 싫다. 상사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 억지로 어색한 모임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 늘어지게 집에서 멍하니 시간이나 때우고 TV나 보며 보내고 싶다. 이런 것들은 전부 바램이다. 현실에서 그다지 실행 가능성이 적다. 어쩌다 잠깐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을 직접 체험해 보니 더욱 그런 삶을 꿈꾼다. 막상 매일 같이 그런 삶을 살게되면 그마저도 새로운 하기 싫은 일이 된다. 매일같이 집에서 TV나 보며 빈둥거리면 행복할까. 어쩌다 하는 행동이 재미있고 좋은 것이지 반복되면 지루해진다. 놀랍게도 하기 싫은 일을 해 낼 때 대부분 성장한다. 습관적으로, 태생적으로 편한 걸 찾게 되고 회귀본능처럼 하게 된다. 정작 그걸 선호하더라도 불행히도 현대인에게 그럴 자유가 부족하다. 정확히 표현하면 도태된다. 꼭 성공해야 할 이유는 없어도 현대인으로 살...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

  10배도 아닌 100배 오르는 주식이 있을까. 분명히 있다. 근데 보통 사람들은 10배 정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100배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보질 못했다. 10배도 일반인이 달성하기 거의 불가능한 수익률이다. 대부분 2~3배만 수익이 나도 즐거워서 함박 웃음을 짓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10배도 아닌 100배는 다소 불가능하게 여겨진다. 또한 100배는 뭔가 터무니 없고 실현 가능성조차도 없는 수익률처럼 느껴진다. 제목에 100배가 들어가니 가능하다는 뜻이다. 10배는 1년 내에 가능한 경우가 있다. 극히 드물지만 아주 가끔 가능하다. 이건 경우는 일반적인 기업은 아니다. 기업 실적보다는 테마가 더 중요하다. 당시에 맞는 테마를 타는 데 기업이 어느 정도 실적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당장 실적이 좋지 못해도 갈수록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어야 한다. 당장은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향후 몇 년 내에 지금보다 실적이 최소 몇 배는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줘야한다. 그럴 때 짧은 시간에 2~3배 주가가 상승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도 대체적으로 몇 년 안에 10배가 된다는 뜻이다. 절대로 100배는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주가가 100배가 되려면 단기간으로 불가능하다. 주식을 하는 사람마다 단기와 장기 개념은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1년만 넘어가도 장기일 수 있다. 그 정도로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게 드물다는 뜻이 된다. 내 경우에는 10년 정도 보유한 기업은 있었다.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은 100배가 될 기업을 소개한다. 기업을 소개하는 게 아닌 투자를 알려준다. 제목에 혹해서 책을 읽게 되는데 알려주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무조건 장기투자다. 아까 5년이라는 시간을 말했지만 책에서는 말하는 기간은 그보다...

돈의 권력

  돈에 대해서는 참으로 할 말이 많다. 누구나 할 말이 많다. 직접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도 할 말이 많다. 누구나 돈을 필요로 한다. 다들 돈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적은 돈이 좋다는 사람은 없다. 예외 없는 법칙은 없으니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긴 할테다. 그래도 물어보면 돈이 있으면 좋다고 하지 않을까. 그만큼 돈이라는 건 요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대다수 사람에게는 기승전 돈이지 않을까한다. 어떤 걸 선택해도 그게 돈이 되느냐가 핵심이다. 직업도 마찬가지다. 큰 돈이 되면 직업이 어떤 것이든지 별로 개의치 않는 세상이다.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을 할 정도다. 돈은 최근에 생긴 제도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아주 오래 되었다. 아주 예전에는 물물교환으로 했다고 하지만 그건 아주 짧았다. 어떤 형태로든 돈이라는 걸 통해 사람들은 경제활동을 했다. 과연 그 돈은 무엇인지에 대해 학술적으로 접근해서 알려주는 책이 <돈의 권력>이다. 돈은 분명히 권력이다. 그걸 부정할 사람은 없다. 우리가 가끔 엄청난 돈의 유혹을 물리치는 사람을 박수치며 칭찬하는 이유다. 현대 사회에서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학 권력을 갖고 있는 게 돈이다. 여러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도 돈에는 망설이게 된다. 나는 돈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도 액수의 차이일 뿐이다. 액수가 올라가면 저절로 흔들린다. 액수가 작아서 양심을 지킬 수 있다. 이러한 돈은 단순히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제도와 사회 시스템에서도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돈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 지 책에서는 알려준다. 책을 읽을 때 흥미로운데 막상 이걸 글로 쓰려면 막막할 때가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