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웠어? - 전략이 필요

 

부동산 투자도 흐름을 탄다. 때에 따라 가장 좋은 방법이 존재한다. 그것과 전혀 상관없이 자신만의 무기를 갖고 우직하게 수익을 내는 사람도 있다. 부동산 투자자라고 하여도 대체적으로 자신만의 주종목이 있기 마련이다. 여러 부동산 투자 방법 중에 최근에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입주권이라는 것이 있다. 다음으로는 분양권 투자가 있다. 분양권 투자는 꽤 언론에 자주 노출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될 정도다.​

분양권하면 단순히 청약 통장을 갖고 당첨되어 분양받는 걸로 생각한다. 막상 알아보면 분양권도 상당히 다양한 방법이 있고, 전략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단순하게 내가 원하는 지역에 새로운 아파트가 분양을 하면 그곳에 나온 다양한 평형 중에 내가 원하는 걸 청약 넣으면 된다. 그렇게 해서 당첨되면 좋은 것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있어 투자목적에 좀 더 방점을 찍을 것인지에 따라 조금은 전략이 다를 수 있다고 본다.

실거주 목적이라도 원하는 아파트를 마음대로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적당한 조건이 된다면 분양받는 것이 훨씬 좋다. 누구나 로얄동 로얄층을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쟁률이 아주 치열하다. 당첨이 된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동과 호까지 받을 것이라는 것도 확실하지 않다. 이렇게 볼 때 꼭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충족할 아파트를 기다렸다 청약넣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충족한 상태라면 노려볼 만하다.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얼마전 강남에서 누구나 다 부러워하고 입주하고 싶은 아파트가 분양했다. 이때에 만점자가 나올 정도라 다들 깜짝놀랐다. 만점자가 나온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가점제에 따라 점수를 전부 충족해야 한다. 무주택기간도 길어야 하고, 청약통장을 불입하고 보유한 기간도 길어야 하며, 가족 구성원도 많아야 조건이 채워져 만점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확실한 카드를 갖고 있다면 그나마 고려하겠지만 여기서도 또 고려할 것이 있다. 최근에는 대출문제까지 완벽히 커버해야 한다.

별 거 아닌것 같은 청약시장이 이토록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방법을 알아야 하는 시장이다. 이게 좋은 것인지 여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이미 시장이 그렇게 형성되어 돌아가고 있으니 시장참여자는 원망하고 좌절하기 보다는 배워야 한다. 어떤 식으로 청약 시장에 접근해서 전략적으로 청약을 넣을 것인지 공부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원하는 결과란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이라도 당첨되는 걸 의미한다. 여기에 무주택자가 아닌 유주택자도 가능한 것이 청약시장이다.

얼마전 보류지에 대한 공고가 떴다. 모든 단지 동호수가 다 입주까지 끝난 상태에서 조합이 만약을 대비해서 갖고 있는 보유물건이 나왔다. 이걸 현재 시세로 매도하는 것이 아닌 분양가라서 난리가 났었다. 이렇게 뭔가를 알아야만 시도할 수 있다. 지금은 대부분 인터넷으로 변경되었지만 예전에는 미계약 물건이 나왔다. 이런 물건만 따로 장소와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추첨으로 뽑는 경우가 있었다. 당일이면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으려고 노력한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해당 장소에 모이게 되면 언론에 나올 정도로 난리였다. 이제는 청약 신청한 사람 중에 후순위로 넘어가는 식으로 변경이 되긴 했다. 청약에서 어떤 식으로 접근해서 전략을 세워 어떤 평형을 넣을지 알려주는 책이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웠어?>다. 여기서 나오는 팁이 특별 분양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특별분양 조건에 해당되지 않지만 해당 된다면 일단 청약신청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별분양 조건은 자주 오는 것도 아니고 살아가며 몇 번 오지 않을 기회다.

그렇다고 무조건 특별분양에 목매달고 그것만 보면 안 된다. 이 책에서도 저자 부부는 특별 분양과 일반 분양을 동시에 노린다. 아내는 중소기업 특별 분양 조건이 되어 넣었고, 저자는 일반 분양으로 넣었다. 이렇게 이중으로 청약을 넣은 결과로 당첨이 되었다. 또한 특별분양은 일반분양을 할 때도 많은 힌트를 알려준다. 대부분 특별분양이든 일반분양이든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평형과 타입을 신청한다. 그에 따라 경쟁률이 엄청나게 나올 때가 있다.​

이런 사실은 이미 특별분양의 경쟁률로 알 수 있다. 특별분양의 경쟁률이 높다면 일반분야의 같은 평형과 타입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원한다고 해당 물건에 청약을 하면 당첨될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다. 오히려 다른 평형과 타입에 청약해서 당첨되는 것이 훨씬 좋다. 비록 다소 안 좋은 물건이라도 상승기에는 똑같이 그 에너지를 받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 이럴 때 프리미엄을 주고라도 하는 것이 주변 시세와 비교해서 결정할 수 있는 선택이다. 이런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청약 제도가 계속 변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큰 틀은 이 책으로 배우자.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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