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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 - 자산배분 전략

 

진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최근 유행이 증여인 느낌이다. 언론 기사를 보면 증여와 상속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온다. 상속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 사전에 하는 증여는 내가 세팅을 해서 준비할 수 있다. 과거의 부모님은 증여보다는 열심히 사셨고 모은 돈을 자식에게 남겨준다는 생각을 갖고 계셨다. 최근 30~40대 부모들은 좀 더 사전에 증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듯하다. 가장 큰 이유는 벼락거지라는 표현이 아닐까한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 최소한 남에게 뒤쳐지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 특히나 자산적은 측면에서 준비해 줄 수 있는 것은 증여를 하려한다. 이런 것이 유행이라고 하기는 힘든 것인 누구나 다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이 가능하다. 일시금으로 주지않고 조금씩 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증여세 부분에 있어 다소 귀찮아지기는 한다. 매월 돈을 모은 후에 일정금액이 되었을 때 일시금으로 증여신고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여하튼 의외로 아이들에게 미리 증여를 하겠다는 부모가 꽤 많다. 현금이 아닌 부동산을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당장에 부동산을 물려주는 것이 아닌 나중이라도 아이가 자랐을 때 하나 물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볼 때 부의 이전이 더욱 고착화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는 것이라 뭐라 할 것은 아니겠지만. 나는 딱히 증여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지는 않다. 증여신고를 하며 증여하는 걸 의미하는 걸 말한다.


아이에게 쓰는 교육비나 뭔가를 한다고 할 때 도와주는 금전적혜택도 결국에는 증여에 해당하겠지만. 그럼에도 될 수 있는 한 자립할 수 있는 무형의 것은 모르겠지만 증여에 대해서 딱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저 아이가 자라면서 뭔가 하고 싶을 때 부모의 경제상황때문에 못하게 되어 발목만 안 잡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여하튼 이런 증여를 하기 위해서 일시금을 불입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고민하는 게 있다. 일시금이 아니더라도 아직은 돈을 관리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준 돈이 시간이 지날수록 금액이 커지기를 원한다. 부동산으로 갭투자를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어린 아이에게는 다소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역시나 금융상품을 통한 불입이다. 대체적으로 주식에 직접투자를 하거나 펀드를 가입하는 방법 등이 있다. 직접 투자는 아이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하고 증여신고를 한 후에 불입 후에 아이 계좌를 부모가 관리하는 방법이다. 이론적으로 좋은데 스스로 주식수익률이 좋지 않으니 문제다.

주식 농부라고 불리는 박영옥씨같은 경우는 아이들에게 증여한 돈이 억 단위로 불어났다고 하지만 우리같은 일반인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 아이를 위한 부의 사다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어떤 식으로 내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증여한 돈이 불어날지에 대한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다. 이걸 꼭 아이 증여로 불어난 금액을 준다고 하기보다는 부모 본인이 해도 되는 방법이긴 하다. 직접 투자 방법은 쉽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책에서는 제안한다.

직접 투자를 하려면 신경 쓸 것도 많고 알아아 할 점도 많은데 좀 더 단순하게 자산을 불리는 방법을 알려준다. 최근에 각광 받는 투자 방법 중 하나가 퀀트다. 이것은 특정 조건을 설정한 후에 그 방법으로 불입을 하는 것이다. 한국도 대략 10년 정도 전부터 본격적으로 여러 책에서 소개되면서 이 방법을 실천하는 투자자들이 꽤 있다. 덕분에 경제적 자유를 획득했다는 분들도 생기고 있다. 개인이 기업분석을 하며 투자하는 것은 엄청 어렵기 때문에 나온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하고 하여 수익률이 적은 것은 결코 아니다. 어지간한 개인 투자자의 직접투자 수익보다 더 높다. 이를 위해서는 백테스트라는 걸 한다. 과거의 테이터를 근거로 수익률을 산정한다. 그럴 때 어느 정도 수익률이 나오는지 살펴본 후에 벤치마크 얼마나 좋은 지를 파악한다. 벤치마크보다 좋다면 충분히 시도할 방법이다. 굳이 개별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도 없다.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 ETF를 활용하는 것이다. 상장되어 있긴 하지만 여러 기업을 모아놓은 것이니 말이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총 세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6040전략과 올웨더 포트폴리오전략, 가속 듀얼 모멘텀 전략이다. 셋 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닌 한국과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활용한다. 여기에 세금 측면이 있어 일정 금액까지는 한국 ETF를 활용하고 금액이 커지면 미국을 활용하라고 알려준다. 여기에 미국은 환율이 중요한데 환헷지하지 않은 상품으로 하는 것이 서로 상관관계에 의해 상쇄되니 권한다. 추가로 MDD라는 걸 중요하게 여긴다.

그 이유는 보유하면서 수익의 편차가 크면 마음 고생이 너무 크다. 수익률 30%가 나와도 마이너스 20%이상까지 가면 불편하고 인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관점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수익이 상하로 크게 움직이지 않는 것까지 함께 살펴본다. 내가 볼 때 정답은 그냥 6040으로 보였다. 미국주식 60, 미국 10년물 채권 40으로 한다. 그 후에 1년에 한 번씩 리밸린싱을 하며 보유하면 된다. 자세한 리밸린싱 방법 등은 책을 읽어보면 나온다. 자산배분 전략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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