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코리아 - 한류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한국 연예산업이 대단하다. 단순히 한국에서만 인기 있는 것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다. 이런 표현이 약간 과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도 결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대장금>은 이란에서 시청률이 90%인가였단다. 그 외에도 우리는 잘 모르는 남미에서도 그렇다. 예전에 '무한도전' 팀이 미국 헐리우드를 갔는데 거기서 걸어가던 미국인이 유재석을 알아 볼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도 엄청나다. 아주 과거에 한국에서 '뉴키즈언더블럭'(이라고 쓰고 보니 나이 티가 팍팍난다)이 공연을 할 때 난리가 나고 기절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과 똑같은 일이 한국 아이돌 그룹이 아시아는 너무 당연하고 유럽이나 남미를 갔을 때도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런 일이 생긴다는 점 자체가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한국이 영어를 쓰는 국가였다면 어떨까하는 상상이 든다. 어쩌면 훨씬 더 엄청난 파급력을 전 세계적으로 미치지 않았을까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제조업으로 먹고 살았던 국가다.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향후에 엔터테이먼트 분야만큼 유망한 것이 없지 않을까.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인적자원이다. 한국의 경쟁력과 경제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 본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변하지 않을것이라 본다. 그런 면에서 이쪽은 딱이라 할 수 있다. 외국을 나가 본 적은 없지만 한국인만큼 가무에 능하지 못하다. 당장 외국을 보더라도 한국 아이돌그룹처럼 춤추면서 가창력까지 갖춘 가수는 드물다. 거기에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훌륭한 작품이 엄청 많이 나온다. 더구나 이 분야가 돈이 되기에 많은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갈수록 더욱 더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을까한다. 과거와 달리 전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이 되고 있다. 동시대성이 거의 실시간으로 전지구적으로 펼쳐진다. 가장 최근을 보더라도 싸이가 뜻하지 않게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으로 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