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18의 게시물 표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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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한국 연예산업이 대단하다. 단순히 한국에서만 인기 있는 것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다. 이런 표현이 약간 과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도 결코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대장금>은 이란에서 시청률이 90%인가였단다. 그 외에도 우리는 잘 모르는 남미에서도 그렇다. 예전에 '무한도전' 팀이 미국 헐리우드를 갔는데 거기서 걸어가던 미국인이 유재석을 알아 볼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아이돌 그룹도 엄청나다. 아주 과거에 한국에서 '뉴키즈언더블럭'(이라고 쓰고 보니 나이 티가 팍팍난다)이 공연을 할 때 난리가 나고 기절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것과 똑같은 일이 한국 아이돌 그룹이 아시아는 너무 당연하고 유럽이나 남미를 갔을 때도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런 일이 생긴다는 점 자체가 그저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한국이 영어를 쓰는 국가였다면 어떨까하는 상상이 든다. 어쩌면 훨씬 더 엄청난 파급력을 전 세계적으로 미치지 않았을까한다. 한국은 지금까지 제조업으로 먹고 살았던 국가다.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향후에 엔터테이먼트 분야만큼 유망한 것이 없지 않을까.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바로 인적자원이다. 한국의 경쟁력과 경제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 본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변하지 않을것이라 본다. 그런 면에서 이쪽은 딱이라 할 수 있다. 외국을 나가 본 적은 없지만 한국인만큼 가무에 능하지 못하다. 당장 외국을 보더라도 한국 아이돌그룹처럼 춤추면서 가창력까지 갖춘 가수는 드물다. 거기에 드라마나 영화를 보더라도 훌륭한 작품이 엄청 많이 나온다. 더구나 이 분야가 돈이 되기에 많은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 갈수록 더욱 더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을까한다. 과거와 달리 전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이 되고 있다. 동시대성이 거의 실시간으로 전지구적으로 펼쳐진다. 가장 최근을 보더라도 싸이가 뜻하지 않게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으로 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다.

돈의 법칙 - 자산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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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에 따른 결과로 <흔들리지 않는 돈의 법칙>을 구입했다. 토니 라빈스는 <네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워라>책을 통해 이미 익숙한 저자다. 영적 지도자는 아니지만 그런 정도의 영향력을 미국에서 갖고 있다. 그가 쓴 책도 마인드 훈련과 관련되어 좋다. 워낙 두꺼워 쉽게 접근하지는 못해도 말이다. 최근엔 쓴 책이 없었는데 돈과 관련된 책을 썼다. 처음에는 다소 의아하게 생각했다. 어딘지 모르게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되었다. 마인드 각성이나 훈련이 돈과 연관 없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어딘지 어색하게 느껴졌다. 전작인 <머니>가 사실은 내가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토니 라빈스가 유명한 투자자들을 만나 대담 나눈 걸 책으로 펴 낸 것이 이번 책인줄 알았다. 그런 이유로 나중에 다시 <머니>를 읽을 생각이다. 이번 책은 그 책에서 만난 투자 구루들과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근거로 어떤 식으로 돈을 모으고 불릴 것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그 중에서도 금융을 이용한 투자라 할 수 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직접 투자보다는 간접 투자로 알려주는 내용이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쉼없이 자산 시장이 오른 국가다. 그 중에서도 금융 자산의 상승은 눈부실 정도다. 금융이라 하면 이마저도 오해 할 수 있으니 주식이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장기간 놓고 볼 때 우상향했다. 그런 면에서 미국 주식시장만큼 믿음직한 자산 투자도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대다수 국민이 주식으로 자산 구성을 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퇴직을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주식 투자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주식을 보유한 것은 아니었다. 더구나 읽다보니 상당히 기본적인 내용인데도 이걸 모르는 사람이 이토록 많단 말인가. 이런 의문이 생겼다. 토니 라빈스는 분명히 투자 전문가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지 않았다. 그들에게 투자 전문가로 알려준다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만큼 쉬운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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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가 인기다. 에세이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은 분명히 아니다. 예전부터 에세이는 있었다. 다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었다. 예전에는 에세이도 다소 무겁고 진지했다. 전문 글은 아니질라도 거의 근접하는 내용을 에세이로 썼다. 지금 유행하는 에세이는 다소 다르다. 내 생각에 지금만큼 에세이가 사랑받은 적이 있을까한다. 에세이는 책 분야 중 한 카테고리를 늘 차지했을 정도였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이렇게 베스트셀러 중 많은 책에 에세이가 차지한 기억은 거의 없다. 이건 전적으로 SNS의 영향이기도 하다. 현대인은 가볍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선호한다. 여전히 책은 진지하고 지식을 추구하는 글이 많기는 해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선호하게 된 듯하다. 거기에 무엇보다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좋아한다. 나와 다른 사람이 쓴 어려운 글이 아니라 나와 같은 사람이 쓴 공감가는 글 말이다. 같은 이야기라도 심각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하지 않는다. 편한 얼굴로 친구에게 가볍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 장르(?)를 소비하는 세대는 20~30대다. 주로 20대 여성이지 않을까한다. 그만큼 책을 읽는다는 뜻도 된다. 다소 말랑한 책이 나오는데 읽어보면 내 착각인지 몰라도 남성이 선호할만한 내용은 아니다. 재미있게도 그런 글을 남성이 쓴 경우가 많다는 것은 또 다시 아이러니하지만. 과거에 비해 책을 쓴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줄었다. 책은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여겼다. 특별한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대단한 작업이라 생각했다. '감히 내가 책을 쓴다고?' 이런 생각을 했다. 지금도 여전히 이런 분위기가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나도 기회가 된다면 책을 쓰고 싶다는 쪽으로 변했다. 그렇게 책을 쓴 사람들도 많다. 어떤 전문적인 내용이 아닌데도 베스트셀러가 되는 책도 종종 나왔다. 다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런 책을 읽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도 있다.

부동산 가치투자 - 오윤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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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적으로 책 제목에 저자의 이름이 들어간다면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아무나 책 제목에 저자 이름을 넣지 않는다. 저자 자신도 스스로 자신있기에 넣을 것이다. 책 제목에 자신 이름이 들어가는데 저자가 싫다면 넣을 수는 없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 <오윤섭의 부동산 가치투자>에 저자 이름이 들어갔다. 그만큼 부동산 분야에서 오윤섭은 명성이 있다. 다만 3대 고수라고 칭하는 부분은 다소 고개를 갸웃하게는 한다. 부동산 분야에서 3대 고수라는 표현도 처음 봤고, 딱히 고수라는 하는 표현이 맞는가라는 생각때문이었다. 나보다 훌륭하고 뛰어난 분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런 표현은 살짝 미소(?)를 짓게 한다. 이 책은 아마도 저자가 지금까지 - 지난 1년 정도 - 썼던 칼럼을 엮은 것으로 보인다. 책의 내용이 시점을 볼 때 왔다갔다 한다. 2017년을 이야기하다 2018년을 이야기한다. 다시 또 2017년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다. 지난 2~3년만 놓고 볼 때 부동산, 정확히 이야기하면 아파트 가격은 무척이나 등락이 심했다. 여기서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다. 오른다고 하고, 떨어진다고 하고. 무엇이 옳은지 잘 모르지만 꾸역꾸역 가격은 상승했다. 가격이 올랐다 강력한 정책이 나오자 하락했다. 뒤돌아보면 하락했던 그 시기가 매수하기 가장 좋은 시기였다. 그 시기를 지난 후에는 또 다시 가격 상승이 눈부실 정도였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망설이다 매수 시기를 놓쳐 하염없이 상승한 가격 상승을 쳐다 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2018년 11월 현재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 상승을 멈췄을 뿐만 아니라 가격 하락도 했다. 사실 이 부분은 정확히 보긴 해야 한다. 분명히 가격은 상승했다. 다만 워낙 높았던 호가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을 뿐이었다. 이러니 난처하다. 가격이 하락한 것인지 상승한 것인지 정확한 판단을 못한다. 여기서 각자 입 맛에 맞는 잣대로

순간의 힘 - 결정적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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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억할 때 모든 걸 전부 떠올리지 않는다. 특정 순간만을 기억해낸다. 이를 근거로 좋았다 나뻤다를 규정한다. 놀이기구를 타러 갔을 때 특정 놀이기구는 너무 즐겁고 짜릿했다. 반면에 그 외 시간에 오랜 시간동안 줄 서는 게 기억에 남기에 또 가는 걸 주저하게 된다. 누군가 만났을 때 좋았던 순간도, 나뻤던 순간도 분명히 있다. 이 중에서 어떤 순간을 더 강렬히 기억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가 뇌리에 오래도록 남는다. 순간은 별 거 아닌것처럼 보여도 이렇게 우리에게는 엄청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강렬한 무엇인가만 시간이 지나면 남게 된다. 그 순간을 제대로 각인시키지 못하면 나중에 추억이 남지 않는다.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 그런 일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하게 된다. 특정 일을 갖고 누군가는 강렬히 기억하고 누군가는 기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 순간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였냐에 따라 기억에 남는지 여부가 달라진다. 12월 31일과 1월 1일은 그저 하루가 더 간 것 말고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그 순간에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과거를 잊고 이제부터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려 한다. 바로 그 순간이 나를 다르게 만들 유일한 지점이라 여긴다. 순간은 이처럼 결코 하찮게 여기거나 무시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순간은 더 가치있다. 누군가에게 나에 대한 멋지고 매력적인 순간을 선사한다면 평생 그 사람은 나에게 좋게 생각할 것이다. 책 저자인 히스 형제는 지금까지 썼던 책 대부분이 재미있었다. 대체적으로 행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는데 마케팅 쪽에서 상당히 많은 영감을 받는다. 그만큼 인간에 대한 통찰로 알고 있거나 알고 있었지만 소홀히 했던 지점에 대해 알려준다. <순간의 힘> 서두에 나온 사례도 인상적이다. 미국에서는 프로 스포츠 가는 학생들에게 계약서에 싸인하는 걸 전국적으로 중계한다. 당사자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영광이고 평생 간직할 순간이다. 이를 본

아들 셋 엄마의 돈되는 독서 -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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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도서관은 나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책을 읽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큰 돈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보유하자마자 한 달에 10권 정도를 읽어버리니 감당이 안 되었다. 가뜩이나 돈도 없는데 책 값은 만만치 않았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도서관이 유일했다. 당시에는 도서관이 지금보다 훨씬 적었다. 꽤 먼 거리를 걸어 가서 대여하고 반납하면 읽고 싶은 책을 읽었다. 그런 시절을 보냈기에 누군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고 하면 괜히 반갑다. 무엇때문에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 하는지 그 이유를 잘 알기 때문이다. 반드시 꼭 그 이유때문은 아니라도 상대방은 별 생각이 없어도 난 무척이나 반갑게 여긴다.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저자는 원래부터 알고 지냈다. 이 표현만큼만 알고 지냈다. 따로 만나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오며가며 여러 명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정도다. 이 책을 읽고나서 좀 더 친근감이 생겼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원래 잘 알고 있었지만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읽었다는 점이 나에게 친근감을 더욱 높혔다. 책에 나온 다양한 내용이 많이 공감을 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가며 읽었던 내 입장에서 비슷한 상황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런 표현은 더욱 그랬다. '독서양이 늘어날수록 내 자산도 늘었다.' 책에 비슷한 문구가 나오는데 몇 년전부터 내가 이미 사람들에게 했던 내용이었다. 독서와 자산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신기하게도 그랬다. 나는 처음부터 속물적으로 돈 벌기 위해 독서를 했으니 더욱 그렇다. 읽은 책이 많아질수록 내 자산도 늘었다. 그만큼 지식이 넓어지고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나에게 선사한 덕분이라 본다. 책에서 많은 내용이 전반부에는 이런 표현이 많고 저자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 무척이나 공감하며 읽었다. 후반부는 재테크보다는 자기경영이라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

상식 밖의 경제학 - 행동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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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경제학을 처음 접했을 때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무척이나 행동 경제학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여러 책에서 접하고 다양한 사례를 여기저기서 조금씩 알게 되었다. 그 와중에 <행동 경제학>제목으로 된 책을 읽었는데 일본인이 쓴 책이었다. 좀 어렵게 느껴졌다. 그 이후에 행동 경제학의 역사를 알게 되고 다양한 사례를 접하게 되었다. 내가 볼 때 재미있게도 한국은 전파가 좀 뒤죽박죽되었다. 선후가 바뀌었다고 할까. 이 분야에서 정말로 중요한 사람들의 책이 거꾸로 나중에 번역되었다. 행동 경제학도 나름 계보라고 하면 계보가 있다. 그 중에서 댄 애리얼리는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지금까지 그가 쓴 책들은 전부 재미있었다. 남들과는 다소 다른 특이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화상을 입어 그 치료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이 향후 그를 그 분야로 진입시킨 덕분이지 않을까한다. 그와 관련하여 솔직히 이 책은 착각으로 구입했다. 원래는 다른 책을 구입하려 했다. 최근에 나온 <부의 감각>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그다지 제목을 신경쓰지 않고 최근 작을 사려했다. <상식 밖의 경제학>은 그렇게 구입했다. 사고 보니 이 책은 10년 전 책을 다시 기념한 책이었다. 사실 이미 행동 경제학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사례는 워낙 널리 퍼졌고 알려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새롭다. 그건 내가 멍청해서라고 본다. 이미 10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새롭게 느껴지고 있으니 말이다. 무엇보다 사례는 어느 정도 익숙한 편이다. 다양한 행동 경제학 교수나 팀이 여러 가설을 설정하고 사례를 선보였다. 그로 인해 인간의 행동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낱낱이 보여준다. 기존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인간은 너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다. 결코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어떤 상황이 생겨 양자 택일 등에서 가장 합리적인 판단으로 결정할 것이라 봤다. 정작 인간은 버젓이 엉뚱하고도 바보같은 행동을 한다. 덕구나 자신이 저지른 행

부의 법칙 - 발산과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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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죽어라고 동기부여와 마인드 관련 책을 읽었다. 1년에 수십 권은 족히 읽었다. 그것도 몇 년 동안이나 그랬다. 돈을 벌겠다는 마음을 먹은 초창기에 그랬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지만 돈을 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한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독서였다. 당시에는 관련 책들은 전부 미국에서 넘어왔다. 유럽도 있긴 했지만 아주 희소했고 대다수는 미국에서 넘어온 책이었다. 책을 읽을 때는 지금과 달리 이런 류가 그다지 널리 알려진 상태는 아니었다. 몇몇 사람만 읽었던 때였다. 읽으면서 흔히 말하는 가슴이 뜨거워졌다. '이런 거구나!' '난 이런 걸 몰랐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돈을 벌겠다는 마음은 있었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전혀 몰랐다. 무엇을 해야 할 지는 물론이고 어떤 것이 중요한지도 전혀 몰랐다. 그저 막연히 돈을 벌고 모으고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만 했다. 실천은 몰랐다. 책을 읽었을 때 깜짝 놀랐다. 이런 생각을 해야 하는지 미처 몰랐다. 단순히 생각만 하면 안 되고 보다 간절히 원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했던 것은 부에 대한 내 생각이었다. 부 또는 돈에 대한 내 생각을 몰랐다. 돈이라는 것을 그다지 생각하며 살아온 인생이 아니었다. 드디어 때가 되었다. 돈이 필요했다. 그때부터 생각을 하고 공부를 했다. 생각해보니 돈에 대한 이중적인 모습이 보였다. 돈을 원하면서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걸 꺼려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랬다. 돈을 간절히 원하고 필요하면서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터부시했다.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불경스럽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한국 사회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사농공상처럼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돈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은 꼭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동일 한 듯하다. <부의 법칙>을 읽어보면 미국도 상황은 그다지 다르진 않았다. 책이 나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