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 - 빠숑


부동산이 최근에 뜨겁다. 이렇게 표현하면 좀 웃긴다. 여기서 말하는 뜨겁다고 하는 곳은 한정되어있다. 전국이 전부 뜨거운 것은 아니다. 이상하고도 신기하게 한국에서 부동산이 뜨겁다고 표현하는데 실제로는 서울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은 전혀 뜨겁지 않은데 그렇다는 착각마저 생길 정도다. 2018년 8월 현재 서울, 수도권은 아파트 가격 상승이 가파르지만 지방은 그렇지 않은 곳이 무척 많다.

이런 걸 보더라도 한국은 서울 공화국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다. 무엇이든지 서울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누구도 따지지 않고 대표성을 갖고 언급한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서울만 꼭 가격 상승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더라도 몇 년 전에는 지방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은 도저히 가격이 오를 것이라 예측되지 않았을 정도였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시장이 변했다.

현재 부동산 분야에서는 수많은 전문가가 나왔다. 이들은 전문가라고 불리기도 하고, 투자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예전에 비해 이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10년 전 서울 수도권 상승 시장에서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은 한정적이었다. 시간이 지나 이제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모두들 똑똑하고 지식만으로도 가득찼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대해 설명하지만 그중에서도 빠숑이라는 필명을 쓰는 김학렬이 최고다.

이 부분에 있어 객관적인 잣대는 없다. 다들 주관적인 잣대로 누가 더 좋다는 언급은 할 수 있다. 각자 자신의 성향과 맞는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최고가 아닐까한다. 그럼에도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저자는 현재 한국에서 그 어떤 사람보다도 가장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시장에서는 부동산과 관련되어 부동산 쪽 전문가 뿐만 아니라 금융쪽 전문가들도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재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 중에 아마도 책을 펴 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더 사람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느냐는 책 판매를 기준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렇다면 이번에 부동산 책으로 경제/경영을 넘어 전체 순위에서 1위를 한 저자가 으뜸이 아닐까. 지금까지 오랜 시간을 봤지만 부동산 책이 짧은 시간이긴 했어도 전체 분야에서 1등을 한 것은 처음 목격했다. 그만큼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고 신뢰도 있는 이야기를 하는 걸로 판명되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 지엽적인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언급하고 추세는 이야기할 수 있어도 전국을 전부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단순히 부동산을 오래 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알아야만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오랜 시간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았기에 가능하다.

무엇보다 잠시도 쉬지않고 부동산 관련 글을 계속 올린다. 자신의 블로그는 물론이고 각종 신문, 잡지 칼럼 기고에 지방 TV같은 방송 매체(?)도 활발하다. 전방위적으로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마도 국내 유일하지 않을까한다. 그러면서도 워낙 쉽게 부동산에 대해 알려준다.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스토리텔링에 능하다. 아무리 수치를 들이대며 떠들어도 대부분 사람들은 귀담아 듣지 않고 오히려 지루해 한다.

반면에 해당 지역에 대한 뒷 이야기부터 현재와 미래에 대해 스토리텔링으로 언급하는 거의 유일한 사람인 빠숑은 부동산을 모르는 사람도 귀에 쏙쏙 들어오게 만든다. 심지어 이제는 부동산을 잘 모르는 사람도 빠숑을 알고 있을 정도니 그가 하는 이야기가 얼마나 영향력 있는지 알 수 있다. 주로 서울, 수도권 이야기만 했던 저자가 이번에 지방을 함께 언급했다. 이 책에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까지 함께 아우르며 언급한다.

역시나 매일같이 끊임없이 글을 쓰는 저자답게 가독성이 뛰어나다. 그렇기에 얼핏 읽으면 사실 건질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정작 제대로 찬찬히 읽어보면 상당히 핵심을 찌르는 내용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된다. 항상 이야기하는 KBF 관점으로 각 입지를 바라보는 방법이나, 여러 지역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반복해서 책은 설명한다. 그러다보니 이왕이면 특정 지역을 몰아서 했으면 좋겠는데 주제와 소재에 따라 분산된 것은 좀 아쉬웠다.

그럼에도 한국 부동산에 대해 이렇게 지방까지 드넓게 다룬 책은 유일한 듯하다. 무려 400페이지나 되는 분량에 책을 받자마자 놀랐다. 부동산 책임에도 며칠에 걸쳐 읽은 이유다. 그림까지 함께 있어 읽으면서 보며 되새김질하면 더 좋을 듯하다. 이 책은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이라고 한다. 그런고로 이 책만 읽기 보다는 전작들을 함께 읽으면서 차례로 본다면 더 좋지 않을까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확히 어디가 오르는지 알려주징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서울 이외 부동산을 공부하려면.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128447378
서울 부동산의 미래 - 서울 입지 분석

https://blog.naver.com/ljb1202/220967354668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 - 빠숑

https://blog.naver.com/ljb1202/220649246083
부자의 지도 - 다시 쓰는 택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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