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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선택 - 철학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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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비즈니스는 얼핏 상관이 없어 보인다. 치열하게 남을 짓밟고 올라서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한가로이 빈둥거리는 느낌이 강한 철학이라니. 이렇게 이야기하니 다소 철학을 폄하하는 듯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먹고 사는 문제 자체가 철학이다. 나는 누군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 자체가 먹고 사는 일 아니던가. 먹고 살려면 날 알아야 한다. 아무  생각없이 일 한다고 돈이 생기냐 묻는다면 맞다. 그렇게 해도 돈이 생긴다. 그 상황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다. 더 잘 살고 싶으면 생각을 해야한다. 단순 노동을 하더라도 생각하며 자신이 하는 일을 계속 개선해 나가면 남들보다 더 벌게 마련이다. 철학을 이야기하는데 천박하게 돈 이야기를 한다고 뭐라 할 수도 있다. 과연, 그럴까. 정말로 돈이 절박한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철학을 논한다. 신기하게도 그런 사람들이 더 돈을 번다. 이런 아이러니는 어디서 생기는 것일까. 철학의 문제다.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선택의 순간에 항상 올바른 결정을 해야 한다. 심지어 오랜 숙고를 할 시간도 없다. 평소에 얼마나 생각을 했느냐가 중요하다. 전혀 상관없는 철학이 비즈니스에 연결된다. 왜 그런지 <철학의 선택>은 알려준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철학교수다. 그런데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기업의 CEO들이 철학 강의를 듣기도 한다. 그런 이유 중 하나를 보자면 다음과 같다. 플라톤의 동굴 비유가 있다. 동굴에 사람들이 있다. 한 번도 밖을 나간 적이 없다. 오로지 동굴 벽만을 보며 살아간다. 횃불이 비친 자신의 그림자만을 볼 뿐이다. 한 사람이 동굴 밖을 나간다. 그는 횃불은 비교도 되지 않는 강렬한 태양을 보고만다. 다시 동굴로 들어왔을 때 태양으로 인해 시야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비틀거린다. 사람들은 그에게 쯧쯧거리며 태양은 커녕 너나 잘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철학 이야기다

트렌드를 알면 비즈니스가 보인다 -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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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 갖는지 아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아직까지 그런 능력은 없지만 사람들이 흥미를 보이는 것이 바로 돈이 모이는 곳이다. 이런 생각을 늘 하지만 그걸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는 쉽지 않다. 더구나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시간이 지난 후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더니 그곳에 돈을 썼고 돈이 모였고 누군가 돈을 벌었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아쉬워하면서 입맛을 다실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최근에 신세계 관련 회사들이 지난 1년 동안 상당히 많이 주가가 상승했다. 이제서 깨달았지만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신세계는 최근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여러 일을 해냈다. 대표적으로 스타필드다. 이 대형복합쇼핑몰은 특이하다. 아직 가 보진 못했지만 진작부터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쇼핑몰이었다. 정작 그곳에서 쇼핑한다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곳에서 먹고 즐기는 쪽으로 많이 이용하는 걸로 보인다.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회자되는 스타필드를 들었다면 신세계 회사를 주목했으면 되었다. 기업분할을 한 후에 그다지 주가가 좋지 못했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 관심을 갖고 지켜보며 주가를 매수했다면 돈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인터내셔널은 더욱 화끈하다. 겨우 1년 정도 되는 기간동안 몇 배가 주가가 상승했다. 이런 것은 재무제표를 본다고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발견하게 된다. 내가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창업을 생각하고 있지도 않으니 트랜드를 배운다고 사업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은 복잡다단하다. 갈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유행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가 뜨고 지기 마련이다. 어떤 업종에 있는 종사들은 어렵다고 한다. 해당 영역은 이제 트렌드가 저물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결과다. 이제 막 트렌드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뛰어들어 끝물이라 갈수록 힘들다. 이런 상황이 워낙 많이 비일비재하는데 정작 사람들은 잘 모른다. 평소에 이런 트렌드를

슬램덩크 -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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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같은 것은 고전이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아 사람들에게 여전히 울림을 준다. 그런 면에서 만화도 충분히 고전이라 불릴만한 것이 있다. <드래곤 볼>은 반드시 들어갈테고 이에 버금갈 정도로 <슬램덩크>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난리가 나지 않을까. 내가 유일하게 신간이 나오는 날 서점에 달려가 구입한 유일한 책이다. 이건 만화를 넘어 책이라는 분야까지 확장해도 그렇다. 우연히 읽게 된 슬램덩크가 너무 재미있었다. 만화라는 장르적 특성을 너무 잘 살릴 것은 물론이고 가장 기본적인 성장드라마까지 잘 버무린 대표적인 작품이다. 누가 뭐라해도 이제는 만화장르와 형식의 교본이 되었다. 특히나 페이지를 넘겼을 때 생각지도 못한 반전의 매력은 만화가 갖고 있는 매력을 가장 잘 보여준 만화책이다. 거기에 강백호라는 주인공의 성장은 함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줬다. 재미있게고 여기서 서태웅이라는 라이벌까지 함께. 여타와 다른 작품과 달리  라이벌이 함께 힘을 합친다. 더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나 둘이 서로 으르릉 거리면서도  더 커다란 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힘을 합쳐 경쟁에서 이기는 패턴. 그 과정이 참 재미있고 즐거웠다. 지금까지 아마도 <슬램덩크>를 몇 번이상은 보고 또 봤다. 그런지도 어느덧 10년이 넘기는 했다. 이번에 새롭게 신장재편판이 나왔다. 예전에 한 권씩 구입하던 바로 그 느낌대로 다시 나왔다. 아쉽게도 전권을 소장하고 있었으나 사라졌다. 이번에 다시 예전 버전으로 새롭게 나오니 어딘지 다시 읽고 싶어졌다. 마침 이렇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읽게 되었다. 만화책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도 참 많이 봤는데도 다시 한 번 뻔히 웃는 타이밍을 알고 있으면서도 웃게 되었다. 여기서 어떤 장면이 나올지 알면서 미리 웃으며 페이지를 넘기기도 했다. 단순히 내용만이 아니라 주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 - 빠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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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이 최근에 뜨겁다. 이렇게 표현하면 좀 웃긴다. 여기서 말하는 뜨겁다고 하는 곳은 한정되어있다. 전국이 전부 뜨거운 것은 아니다. 이상하고도 신기하게 한국에서 부동산이 뜨겁다고 표현하는데 실제로는 서울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지방은 전혀 뜨겁지 않은데 그렇다는 착각마저 생길 정도다. 2018년 8월 현재 서울, 수도권은 아파트 가격 상승이 가파르지만 지방은 그렇지 않은 곳이 무척 많다. 이런 걸 보더라도 한국은 서울 공화국이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다. 무엇이든지 서울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누구도 따지지 않고 대표성을 갖고 언급한다.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서울만 꼭 가격 상승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더라도 몇 년 전에는 지방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은 도저히 가격이 오를 것이라 예측되지 않았을 정도였다.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시장이 변했다. 현재 부동산 분야에서는 수많은 전문가가 나왔다. 이들은 전문가라고 불리기도 하고, 투자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예전에 비해 이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10년 전 서울 수도권 상승 시장에서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은 한정적이었다. 시간이 지나 이제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모두들 똑똑하고 지식만으로도 가득찼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대해 설명하지만 그중에서도 빠숑이라는 필명을 쓰는 김학렬이 최고다. 이 부분에 있어 객관적인 잣대는 없다. 다들 주관적인 잣대로 누가 더 좋다는 언급은 할 수 있다. 각자 자신의 성향과 맞는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최고가 아닐까한다. 그럼에도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저자는 현재 한국에서 그 어떤 사람보다도 가장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 시장에서는 부동산과 관련되어 부동산 쪽 전문가 뿐만 아니라 금융쪽 전문가들도 부동산 전문가로 활동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재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 중에 아마도 책을 펴 내

위험한 심리학 - 다양한 인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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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타인을 알고 싶어한다.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저런 말을 어떻게 할 수 있지. 기타 등등.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사회가 발달하며 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간다. 누군가는 친구로, 동료로, 선배로, 상사로, 후배로, 부하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내 행동과 말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솔직히 인정하면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내 태도는 살짝 다르다. 내가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으면 좀 더 유해지고, 없으면 다소 무례하게 행동할 때도 있다. 남을 알기 전에 나를 먼저 아는 것이 좋다. 나도 모르는데 남을 어떻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겠는가. 재미있는 것은 나도 날 잘 모른다는 점이다. 그 누구보다 내가 날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큰 착각이다. 나도 나를 잘 모른다는 것은 인간의 속성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다. 거울로 비치는 날 봐도 어색하다. 내가 몰랐던 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과장하거나 낮춰보는 경향이 있다. 이런 현상은 죽었다 깨어나도 변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도 자신에 대해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파악하진 못하다. 더구나 수 많은 사람이 있는데 이들이 전부 획일적으로 특정 유형으로 묶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요소가 조금씩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성격이 좀 더 두드러진 경우가 많을 뿐이다. 이걸 근거로 한 개인에 대해 평가하고 규정짓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은 좀 위험하다. 상황에 따라서도 사람은 다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분명히 같은 사람인데도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한다. 상황이 그를지배하고 행동하게 만든다. 이런 점은 위험하다는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는 천사고, 누군가에게는 괴물인 경우가 있다. 윗 사람에게는 천사지만 아랫 사람에게는 괴물같은 경우다. 자신의 본

골목부자 장사왕 - 월 1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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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장사를 할 생각은 없지만 꾸준히 장사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음식점 장사도 그렇고 그 외에 다양한 장사라는 카테고리에 있는 대부분 것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물론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얼마 전에 10곳 중에 9곳이 1년 내에 폐업을 했다는 국세청 발표가 나올 정도다. 그만큼 음식점 장사가 얼마나 치열한지 알려준다. 한 편으로는 사람들이 아무런 준비없이 장사를 한다는 반증도 된다고 볼 수 있다. 나도 그랬다.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겠다 싶어 장사를 했다. 음식점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적은 임대료 덕분에 버티고 버텼지만 기껏해야 1년이 살짝 넘는 기간이었다. 얼마나 아는 것도 없이 철저히 내 입장에서 시작했는지 지금은 확실히 깨닫고 있다. 치열한 분석도 없고 업에 대한 본질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무대포적인 낙관만 갖고 했었다. 준비없는 낙관은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인지 아주 잘 알게 되는 계기였다. 장사를 한다는 것은 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다. 무인 점포나 사장이 없어도 돌아가는 점포도 있다고 하지만 그다지 믿진 않는다. 그건 해 내는 사람은 정말로 특별한 사람일 뿐이라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장사를 배운다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은 결국에는 장사다. 타인의 관심을 끌어내고 욕망을 자극해서 돈을 내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좀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알아야 한다. 더구나 꼭 장사를 할 것이 아니더라도 상가 매수를 위해서도 배워야 한다. 어떤 상권이 좋고 상가가 괜찮을 지 배워두면 두고 두고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이를테면 상가를 매수했다 공실이 나면 내가 직접 뛰어들어 창업을 할 수 도 있으니 말이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트렌드를 접하고 어떻게 요식업 등에서 흥망성쇠가 되고 있는지 파악해 놓는 것이 좋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상권과 상가는 또 다르다. 상권이 좋아도 실패하는 상가는 있고, 상권이 나뻐도 대박내는 상가는 있다. 다른 점을 깨닫는 것이

꿈의 기울기에 투자하라 - 이익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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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다소 꺼려졌다. 느낌이 완전히 종교서적 필이었다. 분명히 투자 책인데 표지에 나온 사진 덕분이었다. 제목마저도 그런 느낌이 살짝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꿈의 기울기에 투자하라>는 책 제목은 어딘지 모르고 표지 느낌과 함께 다소 그랬지만 막상 읽어보니 책 제목만큼 내용과 부합되는 것도 없어 보인다. 더구나 이 책을 이제서야 읽었음에 마음깊히 후회한다. 진작에 읽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다. 계속 읽어야지 하면서 읽지 못한 것이 벌써 몇 년 째이니 이제서야 읽었다. 다 때가 있다는 걸 생각할 때 지금 읽은 것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도 한다. 주식 투자하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역시나 매출과 이익은 가장 기본이다. 이걸 바탕으로 회사를 선택하고 배제해야 한다. 회사의 실적에 주가는 결국에는 반응하고 수렴한다고 본다. 문제는 궁극적으로 그럴지라도 그 과정이 꽤 지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분명히 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음에도 주가는 요지부동인 경우가 많다.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무조건 기다려야 할 지 이제라도 매도해야 할 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답은 분명히 없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결국에는 수익을 내면 된다. 욕심이 많아 그런지 단기간에 10~20% 상승했다고 매도하진 않는다. 그 정도 수익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진 않는다.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매입하고 기다린다. 보통은 3~5년 정도를 보고선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떨어지기도 하고, 상승하기도 한다. 기다리면서 회사 실적을 체크하는 것이 전부긴 하다. 반대로 기회비용 측면이 있다. 다른 기업을 발견해서 매수했다면 차라리 수익을 볼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날려버린 꼴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고심은 된다. 내가 모든 기업을 전부 조사하고 알고 있지 못하다. 주식 투자를 전업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기업의 실적을 전부 조사하지도 않고 있다. 이런 저런 루트를 통해 알게 된 기업에 대해 조사하고 매수를 결정한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