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16의 게시물 표시

불곰의 주식투자 불패공식 - 가치투자

이미지
최근 팟케스트를 운영하며 방송한 사람들이 책을 많이 펴 내고 있다. 그동안 열심히 팟케스트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다시 발췌해서 편집하고 책으로 펴낸다. 서로 대화한 내용을 엮었으니 무엇보다 가독성은 좋다.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부담없이 떠들어도 할 말은 다하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들이 무료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렇게 나온 책들이 사람들에게 꽤 많은 인기도 끌고 사랑도 받는다. 선순환이 되기도 하고, 신규수요가 되기도 한다. 팟케스트를 별로 듣지 않는다. 아주 가끔 산책할 때 듣는 걸 제외하면 말이다. 이동 시간에 책을 읽는 편이고 꼭 집중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듣는다는 행위는 집중을 요한다. 이 책 <불곰의 주식투자 불패공식>의 팟케스트는 듣지 않았다. 그래도 팟케스트라는 단어를 보고 읽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집었다. 가치투자를 근거로 이야기해준다고 하니 선택하기도 했다. 난 아직까지 차트는 볼 줄 모른다. 대체로 주단위 정도는 차트모양을 보기는 한다. 그래야 현재 과거에 비해 떨어졌는지 올랐는지 정도는 파악해야 하니 말이다. 그 이외는 차트를 볼 줄 모른다. 용어만 익숙할 뿐이다. 기업을 매수할 때 하루, 이틀이나 1~2주를 보고 들어가진 않는다. 1~2달 보고 들어가지도 않는다. 나름 길게 보고 긴 호흡으로 들어간다. 여러 경험을 통해 단기간 사고 판 것들은 지나고 보니 무의미했다. 더 큰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고 작은 수익에 만족한 결과가 났다.  내가 말하는 작은 수익은 대체로 몇 개월이었다. 1년은 넘지 않는 기간에 - 평균 6개월 정도 - 수익이 났다고 좋아 했지만 다시 돌아보니 그 후로 몇 십프로가 아닌 몇 백프로가 오른 걸 확인했다. 아직 좀 더 훈련과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최소한 기업을 보는 눈은 나름대로 가졌다고 할까. 아무리 그러면 뭘하나. 수익을 충분히 만끽하지 못하면 의미없다. 워렌버핏이 말한 딱 10번만 기업을 살 생각하고 매수하라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팔지 않은 생각으로 매입한다.

그건 내 인생이 아니다 - 방향

이미지
본인 스스로 그렇게 기억되기 싫겠지만 평생 따라다닐 이야기다. 얼마전 페이스북에 가상현실 체험할 수 있는 VR회사 '오큘러스'가 20억 달러에 인수되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인 1명이 공동 창업자로 엄청난 보상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 그걸 보면서 역시나 인생은 한 방이 떠올랐다. 이런 표현은 노력한 개인에 대한 실례는 맞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로또에 당첨된 것도 아니고 재수좋게 이름만 올려 받은 공돈도 아니다. 열심히 남들과 다른 길을 간 보상이었다. 이런 대박을 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겠지만 말이다. <그건 내 인생이 아니다> 저자인 서동일은 평범하다고 해야할지 특별하다고 해야 할지. 책을 읽어보면 참으로 평범한 사람이다. 좀 더 읽으보면 대단한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열심히 게임이나 하고 딱히 할 것이 없어 빈둥거리며 살았던 적이 있는 걸 보면 평범하다. 남들은 정석대로 코스화된 길을 걸어야 한다고 할 때 혼자 다른 길을 걸었으니 특별하다. 처음에는 어느정도 잘 사는 집에 태어난 인물이라 봤다. 외국 유학을 사춘기 시절에 갔다고 하니 일반 가정은 아니다. 이런 생각과 달리 어릴 때 화재로 동생을 잃는 등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다. 딱히 목표의식도 목적도 없이 하루를 보냈다. 외국 유학을 가서도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버틴 것도 아니다. 심지어 군대에선 될 수 있는 한 튀지 않으며 조심해서 전역하려 노력까지 할 정도였다. 책을 읽다보면 틀에 박힌 것은 싫어했던 것이 아닐까싶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느냐였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점점 하나의 고정화된 인생 틀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등학교까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간다. 졸업 후 대기업에 취직한다. 최근에는 대기업도 평생 다닐 수 없다보니 다시 나와 안전하고 확실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무난한 인생을 살아간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인생을 살아간다. 하루 하루 일하는 것보다는 휴식을 어떻게 보내느

부동산 절세의 기술 - 투에이스

이미지
세금은 늘 어렵다. 세금없이 사회를 살아갈 수 없다. 나도 모르는 세금을 내고있다. 의식하는 직접적인 세금도 많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세금도 많다. 조금만 신경쓰면 세금을 아낄 수 있지만 무지하면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낸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돈을 벌지 못하면 세금은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다. 적당한 수입이 있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지장없다. 수입이 꽤 된다면 세금은 저절로 신경쓰며 살아야 한다. 그 중에서 수익이 커질수록 세금은 뗄래야 뗄 수 없다. 수익이 늘어날수록 낼 세금은 커진다. 이건 세금 체계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인정한다. 나와 상관없을 때는 수익 많이 낼수록 세금을 많이 내는 걸 당연하다고 여긴다. 내가 당사자가 될 때부터 억울하다. 내가 노력했는데 세금은 강도처럼 내가 번 수익을 빼앗아 간다는 느낌만 들 뿐이다. 싫든 좋든 자산이 늘어나며 세금은 더 많은 지식을 갖게 된다. 이게 좋은 것인지 여부는 나중이다. 금융 쪽 일을 하며 다양한 지식을 쌓을 때 세금은 자연스럽게 만난 분야다. 덕분에 다양한 세금 책을 읽었는데 워낙 처음 접하는 모든 분야가 전부 어렵고 힘들지만 세금 분야는 특히 더 심했다. 한글로 써 있는 용어도 어려울 뿐더러 끊임없이 쏟아지는 숫자의 향연은 날 질리게 만들었다. 그래도 차분하게 조금씩 조금씩 읽어가며 어느 정도 큰 틀 정도만 알게 되었고 이해하는 정도였다. 세부적인 걸 즉시 떠올리진 못해도 어떤 방향이라는 정도만 알게 되었다. 그 정도만 알고 있으면 나머지는 직접 세부적인 걸 찾아 읽어가면 되었다. 다행히도 국세청에서 매 년마다 관련된 책자를 펴 내기도 파일로 배포도 한다. 그걸 꼭 다운 받아 다 읽진 않아도 간단하게라도 읽어 본다. 그 덕분에 내가 어떤 이익을 본 적은 없다. 사실 세금은 이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손해를 막는 것이다. 알았으면 내지 않았을 세금을 막는다.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닌 손해를 막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아마도 난 완벽하진 않아도 미리 막는 정도는 하지 않았나싶

돈 버는 취미사진

이미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지만 자주 찍는다. 특히나 블로그를 하다보니 글만 하는 것은 심심하고 재미없어 사진을 찍게 된다. 어떤 내용 글을 올릴 때 사실 다른 사진을 다운 받아 올리는 것보다는 내가 찍은 사진으로 하는 것이 더 좋다. 스스로 찍은 사진이라 꺼릴 것도 없고. 글 내용과 맞지 않는 사진이 자주 있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그 정도는 가끔 어쩔 수 없이 넘어간다. 그래도 이왕이면 내용과 관련된 사진이면 금상첨화다. 이를 위해 평소에 사진을 부지런히 찍을 수도 없으니 다운 받을 때가 있다. 그나마 다행이랄지 사진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는 잘 안 듣는다. 좀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보다 풍성하게 하려고 캐논 100D DSLR를 몇 년 전에 구입했다. 굳이 무거운 사진기를 들고 다니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고 작은 걸 찾다보니 마련했다. 아주 잠깐 갖고 다녔다. 사 놓고 안 갖고 다니는 것도 그러니. 어느새 귀찮아 안 갖고 다니게 되었다. 이제는 다행히도 스마트폰의 사진기도 화질이 좋아 스마트 폰으로 찍는다. 그렇게 아무렇게나 막 찍는데 사진을 잘 찍는다거나 좋다고 하는 댓글이 달리면 참 신기하다. 의례 예의섞인 말이겠지만 그래도 그런 말을 듣는다는 것이 참  새롭다. 이제 DSLR은 거의 대부분 책 리뷰쓸 때 올리는 사진 찍을 때만 이용한다. 여전히 아무런 기능도 사용하지 못하고 그저 똑딱이 사진을 화질 좋은 것으로 찍는 그 이상을 쓰지 않고 있다. 그래도 사진에 대한 로망은 여전히 갖고 있다. 나도 사진기를 갖고 다니며 괜찮은 사진이 있으면 찍고 싶다는 로망. 로망일뿐 실천은 아주 조금의 노력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스마트폰으로도 막 찍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는다. 저걸 찍어야겠다고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이 많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 와중에 사진을 돈을 벌 수 있다고 한다. 그저 취미로 찍은 사진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니 큰 흥미가 생겼다. 그렇게 선택한 책이 <돈 버는 취미사진>이다. 거창하게 사진작가는

경매 NPL 투자 비법 - 왕초보 당신만을 위한

이미지
책에 대해 언급하기 전 조금 이상한 점이 분명히 내가 읽은 책은 <경매 NPL 투자>인데 검색이 되지 않는다. 검색하니 <경매 NPL 투자 비법>이 있다. 발행 날짜를 보니 맞다. 혹시나 해서 책을 보니 분명히 투자 비법이 아닌 투자다. 나름 상당히 신기하고 이상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그렇다고 책 내용이 달라질 것도 아니고 다시 또 다른 책을 읽을 필요도 없을테니 여기까지 언급하자. 올 해 들어 NPL 투자가 개인에게 한 물 갔다고 이야기한다. 이번에 대부업법 개정으로 일반 개인이 투자할 수 없게 되었다는 점 때문에 인기마저 급격히 식었다. 실제로 지난 7월 정도에 마지막이라며 상당히 활발한 마지막 땡처리 영업이 곳곳에서 성행했던 걸로도 안다. 이번 기회가 지나면 이 좋은 투자처가 사라진다며 말이다. 나에게도 스팸 메일 비슷하게 관련 메일이 오기도 했을 정도였다. 대부업법이 변경되며 생긴 변화다. 이 책의 저자인 우형달은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걸 이 책에서 알린다. 대부업보다 상위법인 자산 유동화법이 있기에 아직도 여전히 개인이 매수하고 투자할 방법이 있다고 알려준다. 나도 법이 변경되어 개인이 하지 못한다는 것만 들었는데 얼마전에 만났던 분이 오히려 NPL을 위한 법인을 만들어 더 활발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개인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그때 나에게 알려주긴 했다. 기존에 했던 방법이었다. 투자 방법은 론세일 매입 방식과 채무인수방식이 있다. 론세일은 저당권 완전 매각 방식으로 이번 대부업법 개정에 따라 대부업체만이 가능한 투자 방식이다. 이 것 때문에 일반인은 이제 NPL투자가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돈다. 이 방식말고 채무인수방식으로는 여전히 개인도 투자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저당권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개정된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저당권 권리를 계약한다. 론세일과 달리 등기부에 명의 변경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이 방법은 반드시 채무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 평생

이미지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익히 듣고 보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로맨스다. 상대방을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점점 만날수록 헤어져도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서로에 대한 마음은 더욱 단단해진다. 온갖 어려움을 둘은 헤쳐나가며 더이상 헤어질 수 없다는 것만 더욱 확인할 뿐이다. 서로가 사랑을 확인하고 주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작품은 끝난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다. 작품은 작품으로 모든 것이 끝난다. 둘은 분며히 행복하게 잘 살았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현실은 다르다. 연애를 한 후 결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로 헤어지지 못해서다. 함께 있고 싶고, 하고 싶고, 먹고 싶고, 모든 것을 나누고 싶어서다. 막상 결혼을 한 후에는 환상에서 깨어난다. 여전히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을지라도 여러가지 생각지도 못한 많은 조건과 상황에 따라 마음도 달라진다. <낭만적 연애와 그 이후의 일상>은 바로 그 지점을 설명한다. 책은 소설이다. 어떤 부분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고 이론적으로 그 이유를 파헤치는 작품이 아닌 가상의 두 인물이 사랑하고 결혼해서 살아가는 내용이다. 중간 중간 작가의 생각이 논술풍으로 섞여있다.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이. 내가 너희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자세히 풀어줄께. 지금 생긴 그 마음이 왜 그런지 혹시 모를까봐 그러니 내 이야기를 잘 들어봐. 이런 식이다. 약간 삐딱하게 보자면 지가 얼마나 잘 났다고 그러냐. 작가는 세월과 함께 나이를 먹으며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대상과 내용이 달라진다. 과거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했던 알랭 드 보통은 이제 나이만큼 다른 이야기를 해 준다. 낭만은 잠깐이고 그 이후 살아가야 하는 일상은 평생이다. 우리가 결혼을 해도 연애기간에 비해 결혼기간은 훨씬 길다. 간혹 연애 기간이 더 긴 경우도 있지만. 아무리 연애를 오래했어도 두 남녀가 함께 살아가는 것은 다른

부동산 인사이트 - 매수매도 타이밍

이미지
원래부터 였는데 이제서 알게 된 것인지 최근에 많이 늘어난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어느 순간부터 부동산과 관련된 좋은 글을 올리는 사람이 무척 많아졌다. 굳이 연관성이 찾자면 부동산 시장이 좋은 때와 대략 그 타이밍이 비슷하다. 주로 블로그를 위시로 한 사람들이다. 블로그에 글 올리고 부동산 카페에도 글을 올린다. 예전에는 이런 부동산 글은 거의 대부분 어디에 투자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그리하여 돈을 벌었다는 정도였다. 이제 부동산 글은 전부 단순히 어디에 투자했다는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 그 보다는 보다 거시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려준다. 과거에 부동산은 직접 투자자와 전문가로 나눠져있었다. 투자자들은 따로 끼리 끼리(??)모여 투자하고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참고했다. 전문가들은 딱히 직접 투자를 하지 않지만 큰 틀에서 입지와 향후 전망을 알려줬다. 이렇게 구분되었던 부동산 투자 분야는 이제 어느덧 구분이 무의미해졌다.  전문가라고 하면 흔히 언론 매체에 나오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보다 차라리 블로그 같은 곳에 투자를 하며 전망하는 사람들이 더 믿음이 간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직접 투자보다는 이론적으로 열심히 알려주지만 직접 투자를 하며 전망을 하는 사람들이라 신뢰가 더 간다. 최근에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부동산 투자자이자 전문가들의 글을 찾아 읽고 도움 받고 투자를 하는 실정이다. 그들이 하는 이야기가 맞다 틀리다는 중요하지 않다. 그건 전문가도 똑같으니. 그렇게 예전과 달리 참으로 여러 사람의 부동산 투자 이야기를 읽게 되는 중 그 중에 한 명이 <부동산 매수매도 타이밍 인사이트>저자인 이장용(얼티메이텀)이다. 주로 어떤 지역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보다는 큰 틀에서 향후 부동산이 어떻게 진행될지 데이터를 갖고 알려주는 스타일이다.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도 없고 직접 투자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그저 자신만의 뷰를 갖고 시장을 통찰하는 글을 읽었을 뿐이다. 이 책을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