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잘생긴 개자식 - 성인 로맨스


예전부터 할리퀸이라고 하여 로맨스 소설이 있었다. 주로 서양쪽에 여성들을 위한 소설이었다. 여기서 조금 더 발전하면 일본쪽의 야오이 소설(만화)을 읽었다. 할리 퀸은 적당한 수위였고 야오이는 좀 과감한 수위였다. 시간이 지나며 성인 로맨스는 점점 시장이 위축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라는 소설이 전 세계적인 열풍이 불었다. 여성들을 위한 포르노 소설이라고 할 정도로 수위가 장난 아니라는 이야기만 들었다.

그로부터 꽤 시간이 흐르며 이제 성인 여성들을 위한 장르로써 새롭게 재탄생했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의식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여성 로맨스도 발전을 거듭했다. 이제 어지간한 내용으로는 성이 안 차다보니 보다 과감하고 노골적으로 묘사를 해야 한다. <잘생긴 개자식>은 성인 로맨스 소설이다. 단순히 로맨스 소설이라 여기며 읽었는데 10페이지도 넘지 않아 본격적으로 관계맺는 묘사가 나온다.

책의 소비층이 여성인데 여성을 위한 소설도 이렇게 남자랑 딱히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다. 예전 빨간책을 봤을 때와 비교해서 수위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때는 몰래 누군가에게 들킬까봐 1~2권 호기심에 읽었는데 이제 이런 종류의 책이 당당히 베스트셀러까지 된다고 하니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대부분 로맨스가 신데렐라 스토리다. <잘생긴 개자식>도 대기업 사장 아들 비서로 근무하며 티격태격하던 두 남녀가 로맨스를 펼치는 내용이다.

로맨스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성행위에 대한 묘사가 노골적이고 상당히 지속적으로 나온다. 어떻게 보면 판타지 소설이다. 실제에서는 어떤 사람도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소설로 읽으며 대리만족을 한다. 옷을 찢으며 속옷을 찢으며 회사 사무실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의류매장에서 화장실에서 한다. 신기하게도 이런 와중에 어느 누구도 둘이 그렇게 소리지르며 열중하는데 눈치채지 못한다. 

서로 상대방에 대해 관심있다는 사실도 느끼지 못하고 으르렁대며 불꽃이 튀며 몇 번의 관계를 맺으며 안 된다고 하지만 몸이 반응하여 점차 상대방을 알아간다. 마지막 출장을 통해 서로 마음까지 안다. 중후반까지는 그토록 자주 나오고 묘사하던 장면들이 후반 50페이지 정도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일반 로맨스 소설처럼. 이 장르의 특성인지는 처음으로 읽어봐서 모르겠다. 

작가는 쌍둥이라고 한다. 재미있게도 둘이 함께 늘 소설을 쓴다고 하는데 <잘생긴 개자식>은 두 개로 구성되어 있다. 여자 주인공인 클로에 입장에서 서술하는 장면과 남자 주인공인 라이언 입장에서 서술한 장면으로 구분되는데 아마도 공동저자가 서로 각자 역할을 분담해서 쓴 듯 하다. 이 쪽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을 듯 하다. 쉬지 않고 내용이 그런 장면으로 연결되니 손에 침 묻혀가며 읽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시리즈라고 한다.

로맨스에 대해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 남자는 OR 여자는 AND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 작가 오기 오가스, 사이 가담 출판 웅진닷컴 발매 2011.10.10 리뷰보기 ...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사랑일까? - 우리는!?
사랑일까? 작가 김인호, 남지은|안재경 출판 제우미디어 발매 2014.08.14 리뷰보기 ...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오디션 -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오디션 작가 진산 출판 파란 발매 2012.12.20 리뷰보기 로맨스 소설은 유치하다는 이야기를 ...
blog.naver.com
본문으로 이동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The Japanese Remake of 'Marry My Husband': What's Different from the Original?

The drama 'Marry My Husband', which took the Korean television scene by storm, offered a fresh take within the "makjang" (over-the-top) drama genre, earning immense love from viewers. Its unpredictable story and thrilling revenge plot resonated not only in Korea but also internationally, once again proving the prestige of K-dramas. Riding on this popularity, a Japanese remake was recently released, drawing keen interest from fans of the original work.   The Japanese version of 'Marry My Husband' took a special path from the production stage. Despite being a Japanese drama, it held a press conference in Korea, sparking curiosity. This was because the project was born from a close collaboration with Korea's CJ ENM. As a product of the combined production systems of both countries, there was high anticipation for how the remake would localize the original's charm. This background positions the drama not just as a simple remake, but as a positive example o...

This Summer's Box Office: From 'Exit' Comrades to Competitors, Yoona and Jo Jung-suk Meet Again

This summer, a particularly interesting showdown is taking shape at the box office, capturing the attention of audiences. The two stars of the film <Exit>, which set a new blockbuster formula for disaster films by attracting 9.42 million viewers a few summers ago, Jo Jung-suk and Im Yoona, have returned to the screen in different comedy films, setting the stage for a friendly competition. The fantastic chemistry they showed in <Exit> was the biggest driving force behind the film's success. Their human charm, which didn't lose its sense of humor even in a disaster situation, and their perfect acting synergy were greatly loved by the audience, earning both actors the "trustworthy" label. The mere fact that they are now leading their own films and facing off for the summer box office crown has raised film fans' expectations to the highest level. After the success of <Exit>, the two actors' paths diverged somewhat. Jo Jung-suk further solidified ...

Hunter with a Scalpel

The shocking premise: a National Forensic Service medical examiner hunting her own serial killer father. The new drama,  A Well-Made Thriller Recognized by the World First Even before its domestic release,  Prior to this, it was also introduced at the Hong Kong Filmart, knocking on the door of the global market. The English-language posters we often see were created as part of these global promotions. This robust pre-marketing and positive overseas reception served as a signal that  The Meeting of Uniquely Talented Actors Park Ju-hyun: Portraying the Agony of a Genius Medical Examiner The drama's central character, Seo Yi-na, is played by actress Park Ju-hyun. She is an actress who carved her name into the public consciousness with her intense and unconventional performance in the Netflix series  Kang Hoon: Shedding His Variety Show Image for a Homicide Detective Role The other protagonist, Violent Crimes Unit team leader Jung Jung-hyun, is played by actor Kang 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