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22의 게시물 표시

무역의 세계사 - 거래

이미지
  자급자족을 하던 과거와 달리 현대에서 무역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했다면 오판이다. 과거부터 언제나 무역은 중요했다. 어떤 지역이든 모든 것을 전부 스스로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는 없다. 부족한 것이 언제나 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른 민족이나 국가에서 부족한 것을 수입하는 것이다. 그 쪽에서 원하는 것을 우리는 줘야만 했다. 서로가 이런 니즈가 만족될 때 무역이 이뤄질 수 있다. 이전까지는 주변 지역에서 이런 무역이 이뤄졌다. 시간이 흘러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는 좀 더 넓은 범위에서 무역이 이뤄졌다. 여기서 무역이 생기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인 서로가 상대방에게 줄 것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줄 것이 없다면 강제로 빼앗거나 참을 수밖에 없다. 힘있는 무기 등이 있으면 강제로 빼앗을 수 있다.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 유럽에서 행한 약탈이 바로 그런 종류다. 이전까지는 그러기기 힘들었다. <무역의 세계사>는 분명히 서양인의 관점에서 본 무역에 대한 이야기다. 아시아의 관점은 아니다. 이러다보니 어떤 무역이 이뤄지는 조건에 대해서 서양이 필요한 것을 찾으려는 노력을 토해 무역이 이뤄진 것으로 나온다. 서양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것을 찾아 아시아로 찾아간다. 아시아 입장에서는 그다지 필요한 것이 초기에는 없었다. 그 이전으로 다시 간다면 무역을 하기 위해서 서로 전쟁을 벌였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빼앗기 위한 행동이 바로 전쟁이다. 꼭 필요한 재화가 있어야 하는데 없으니 해당 지역을 무력으로 쳐들어간다. 해당 지역이 순수하게 줄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 대체적으로 필수재라고 하면 동일하게 필요하다. 중세 이전 시대에는 특히 더욱 그랬다. 무역 초기에는 꼭 그렇지는 않았다. 대체적으로 무역이 이뤄진 것은 귀족과 같이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이었다. 이를테면 향료나 후추가 그렇다. 둘 다 없다고 해서 못 먹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향료는 사치재다. 언제나 필요한 사람이 우물물을 파기 마련이다. 한 번 맛들인 후추 맛은 로마와

비와 비 - 역사 로맨스

이미지
  <비와 비>의 작가인 조영주 작가를 알게 된지 꽤 오래 되었다. 처음에 알았을 때는 책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늘 집필하고 있다는 소식과 엎었다는 소식이 연일 나왔다. 쓰기 싫어서 딴 짓 한다는 이야기도 블로그 등에 많이 나왔다. 그러더니 갑자기 책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재작년부터 책이 많이 나오더니 작년에는 거의 한 달에 1권이 나왔다. 본인이 쓴 장편 소설은 물론이고 엔솔로지로 참여한 단편소설도 있었다. 단편소설까지는 이해하는데 장편까지 나오다니. '작가는 뭔가 다르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한 달에 한 권씩 나오다니 말이다. 주로 추리소설을 쓰더니 엔솔로지부터 다양하게 쓰더니 이번에는 역사 로맨스소설이다. 추리소설을 주로 쓴 작가라서 로맨스 소설이라니 괜히 어색하게 느껴졌다. 로맨스 소설을 쓸 것이라고는 별로 생각지 못했기에 더욱 그랬다. 그것도 역사소설이라니. 현대 소설과 달리 역사소설은 읽을 때 늘 궁금하다.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사실인지에 대해서 알 수가 없다. 작가가 자신의 상상으로 창조한 세계관이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은 원본이 있다는 뜻이다. 특히나 이번 책처럼 명확하게 시대를 알리는 책의 배경은 더욱 그렇다. 출연한 캐릭터가 작가가 창조한 인물도 있겠지만 역사적 인물도 있다. 역사적 인물은 이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기에 쉽게 캐릭터의 성격을 교체하기도 힘들다. 이를 잘 살리면서 팩션으로 써야 한다. 분명히 가공의 창작이라는 걸 알지만 사람들은 감정이입을 한다. 소설에 나온 내용이 현실과 맞지 않으면 뭐라고 한다. 그건 틀렸다고 말한다. 아무리 창작의 영역이라고 해도 분명히 일어난 일마저도 왜곡하면 안 된다는 입장디ㅏ. 더구나 시대상에 대해 잘 모르니 연구를 하고 자료를 찾아야 한다. 고증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욕을 먹는다.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설의 내용도 재미있어야 한다. 여러 가지를 전부 충족시켜야 하니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역사를 구체적으로 모르니 읽으면서

입지 센스 - 갖춰라

이미지
  부동산 관련된 채널이 무척이나 많아졌다. 나름 인지도 있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유튜브 등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유명해진 분들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블로그보다는 유튜브와 같은 채널을 통해 유명해져서 이를 바탕으로 강의도 하고 책도 쓴다. 예전에는 주로 그런 채널이 카페였고, 다음으로 블로그였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유튜브가 대세인 시대다. 나는 관련된 채널을 거의 보질 않는다. 영상보다는 글로 보는게 더 좋아서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다. 거기에 글은 내가 빠른 속도로 원하는 걸 읽을 수 있는데 영상 채널은 다소 쓸데없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신변잡기도 하다보니 어디서 정보를 전달하는지 몰라 그렇다. 그나마 내가 보는 채널 중 - 정확하게는 보는게 아니고 듣는 것이지만 - 하나가(아니라 유일한) 부동산 팟방이 김학렬의 세상답사기다. 이것도 다 듣는 것은 아니고 가끔 듣는다. 거기 나온 출연진 중에 초대 손님으로 나와 지금은 고정이 된 인물 중에 이 책인 <입지센스>를 쓴 훨훨이 있다. 한동안 부동산 책이 인기가 없더니 최근에 다시 인기를 좀 얻고 있다. 이 책도 베스트셀러 전체 순위에서 10위내에 들 정도로 강세다. 부동산 책이 그렇게 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반대로 볼 때 빠숑의 세상답사기에 고정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쓴 책이 거의 대부분 그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하다. 보통 입지라는 표현은 많이 하는데 여기에 센스가 붙었다. 입지가 중요하다는 것은 부동산을 잘 모르는 사람도 안다. 오죽하면 입지, 입지, 입지라는 표현을 할 정도다. 그런 입지에 센스라는 덧붙임을 했다. 입지면 입지지 센스라니 무슨 뜻일까. 입지라는 것은 그 자체로 변하지 않는다. 땅은 움직일 수 없다. 움직일 수 없기에 좋은 입지라는 표현을 한다. 그곳은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입지가 그렇다고 영원불멸한 것은 아니다. 장기로 볼 때는 다양하게 변할 수 있지만 그건 100년 정도의 기간이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변함이 없다. 단기로는 교통으로 인해 

인생PT - 기초 체력

이미지
  '돈 자랑을 하는 사람이 많다. 열심히 일하지도 않고 돈 벌었다고 자랑한다. 돈이 돈을 벌게 한다면서 우줄해한다. 그들과 비교하면 괜한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필요없다.' '부를 쌓는 과정은 일시적이지 않다. 오래도록 지속해야 한다. <인생 PT>에서 저자는 돈 자랑하는 가짜 부자가 아닌 진짜 부자에 대해서 알려준다.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주는 PT 코치처럼 저자가 이끄는대로 부자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마인드와 태도부터 하나씩 실천해간다면 분명 당신의 자산은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윗 내용처럼 추천사를 썼다. 보통 나는 모르는 사람의 추천사를 지금까지 거의 쓴 적이 없다. 상대방을 모르는 상태에서 추천사를 쓰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출판사 등에서 원고를 읽고 추천사를 써 달라는 제안이 왔을 때 거절했다. 책 내용이 좋으면 상관없는데 읽었는데 나쁘다고 추천사를 못 쓰겠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책 리뷰는 좋든 나쁘든 읽은 후에 내 감상을 쓰면 되기 때문에 큰 상관이 없다. 뭐라도 쓰면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책을 읽는 이유는 뭐라도 하나를 배우면 된다는 입장이다. 그렇기에 얼마든지 쓸 수 있다. 추천사는 나라는 사람에 대한 신용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랑 일면식이 없는 사람의 추천사를 쓰지 않았다. 이 책의 저자도 내가 직접적으로 아는 것은 아닌데도 추천사를 썼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운영하는 <52주 독서>에 참여하고 있는 분이였기 때문이다. 최근에 신기하게도 내가 운영하는 <52주 독서>하시던 분들이 책을 펴내고 있어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다. 추천사를 부탁했을 때 하겠다고 한 후에 원고를 읽고나서 안도를 솔직히 했다. 추천사를 쓴다고 했는데 책 내용이 별로거나 내가 갖고 있는 투자나 재테크, 재무설계의 관점과 달랐으면 부담이 되었을테니 말이다. 원고를 꼼꼼하게 다 읽은 것은 아니고 스킵하듯이 가볍게 읽었다. 이번에 책이 드디어 나와 받아

일을 잘한다는 것 - 감각을 키워라

이미지
  일을 잘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누구나 선호한다. 일 잘하는 사람은 최소한 굶어 죽을 일은 전혀 없다. 일을 잘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더 중요한 것은 각자 하는 일에 있어 잘하는 것이 다르다. 뭐든지 다 잘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명도 없다. 어떤 일을 시켰는데 잘했던 사람이 다른 일을 시키니 지지리 못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일을 한다는 것은 하나의 영역에서 시간이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시간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다. 처음에는 어리버리하고 실수투성이다. 일을 하면서 좌충우돌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며 하나씩 경험이 쌓이면서 능숙하게 해낸다.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게 잘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 과정을 기다려줘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경험이 쌓이고 다소 능숙해지면서 연차가 올라간다. 서서히 바닥에서 시작한 사람은 직급이 올라간다. 직급과 함께 하는 일에 있어 인정도 받는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서 실력도 인정받아 자신감도 생긴다. 문제는 시간이 가면서 윗 자리로 올라가는데 문제가 생긴다. 모든 걸 다 잘하는 사람은 없다. 위로 올라갈수록 기술이 아닌 인간 관계가 더 중요해질수도 있다. 이를 잘 해내지 못하면 신기하게도 이제부터 일을 못한다는 평을 받는다. 각자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능력치가 다를 수 있다. 위로 올라갈수록 하는 일은 적어지고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 기술이 아닌 다른 능력이 요구된다. 오히려 이때부터 잘하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다시 자신이 하던 일을 하면 된다. 문제는 사회 구조상 그렇지 못하다. 위로 올라간 후에는 이직을 할 뿐이다. 자신의 능력이 안 되면 자신이 잘하는 걸 다시 하면 되는데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하다. 각자 자신이 잘하는 일만 할 수 있는 환경이 그런 이유로 중요하다. 아마도 그건 기술에 대한 태도에 달려있는 것이 아닐까한다.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을 대접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사회긴 해도 막상 기술을 제대로 갖고 있는 사

리모델링으로 재테크하라 - 가치상승

이미지
  부동산 투자에서 리모델링은 꽤 매력적인 방법이다. 죽어가는 건물을 살릴 수도 있다. 사람들에게 관심없어진 물건을 다시 호기심을 갖게 만들기도 한다. 흔히 여성들이 화장 전후가 달라진다는 말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여기서 말하는 리모델링은 인테리어와 다르다. 인테리어는 집의 내부를 가볍게 변신시키는 정도다. 리모델링은 아예 집의 구조까지도 변경시킬 정도로 강력히 변신하는 걸 의미한다. 한국에서 갈수록 구축 주택이 많이 생기고 있다.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되어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면 좋겠지만 모든 구축 주택이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들이 있다. 그런 주택에게 남은 것은 리모델링이라 할 수 있다. 리모델링은 집의 내외부를 전부 변모시킨다. 리모델링은 단순히 도배,장판을 새롭게 하는 것도 아니다. 상당한 창의력이 포함되어야 한다. 감각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개인이 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 어느 정도는 공부도 하긴 해야한다. <리모델링으로 재테크하라>는 그런 의미로 볼 때 더이상 어찌 할 수 없는 주택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대안이다. 단순히 구축 주택이 탈바꿈한다는 것은 집의 가치를 올린다는 것은 뛰어넘는다. 그곳에 거주하려는 사람에게는 편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얻게 된다는 의미도 된다. 낡은 주택이 살기 어려운 것은 오래된 집이라 그렇다. 배관시설도 노후화되고 난방도 잘 되지 않는다. 집이란 곳은 내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런 곳에서 답답하면 이것도 아니다. 단순히 내가 거주하는 집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그곳에서 머물고 싶은 느낌이 나야한다. 그럴려면 사실 참고해야 할 것도 많다. 트랜드를 살피고 내외부를 새롭게 창조해야한다. 씽크대도 교체하고 거울도 바꾼다. 욕실에 있는 세면대도 교체하고 타일도 새롭게 덧입힌다. 내부 구조에서 답답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으면 과감히 제거도 한다. 새로운 가벽을 만들어 공간을 창출하기도 한다. 조명으로 새로

가치투자자의 탄생 - 다양한 투자자

이미지
  투자자에 대한 이야기를 모은 책이 가끔 나온다. 유명한 투자자에 대해 소개하거나 인터뷰를 한 책이다. 대체적으로 그런 책 중에서 별로인 것은 없다. 기본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엄선을 했을테니 훌륭한 가능성이 크다. 그것도 꽤 근 기간동안 투자를 통해 수익을 냈을테니 투자의 방법이나 접근법은 물론이고 원칙에 대해서도 좋은 이야기를 해준다. 오랜 시간동안 투자 세계에서 망하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만큼이나 훌륭한 증거는 다시 없을테니 말이다. 여기에 대부분 벤치마크라고 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높다면 수익률도 검증이 되었다. 그런 인물들을 모아서 책으로 소개를 하니 대체적으로 실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것도 워낙 여러 명을 소개하니 엑기스만 뽑아 알려준다. 한 인물에 대해서만 알려줄 때는 부연 설명도 많고 일대기적인 것들이 있지만 여러 명이 함께 할 때는 다르다. 꼭 알아야 할 부분만 소개하기에 빠른 속도로 배울 수 있다. 더구나 여러 명이 하는 말을 읽다보면 겹치는 것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반복으로 배우게 된다. 예전부터 이런 책이 많기는 했다. 좋아했던 책 중에 하나가 <가치투자를 말한다>였다. 유명한 가치투자와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었다. 그 이후에 이렇게 인터뷰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 꽤 많이 나왔다. 시간이 꽤 지났기에 <가치투자자의 탄생>은 해당 책의 개정판이라 생각했다. 읽어보니 개정판은 아니고 새로운 책이었다. 총 17명의 가치투자자를 소개한다. 총 17장이라 그런 것은 아니고 중간에 1장에 2명을 소개한다. 함께 파트너로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된 투자자는 저자가 꼭 만난 것은 아니다. 이미 고인이 된 분들도 있기에 그런 투자자는 기존의 인터뷰나 책 등을 참고해서 펴냈다. 대체적으로 인터뷰를 직접하면서 관련된 내용을 전달한다. 가치투자자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워런버핏이나 찰리멍거, 피터린치, 필립피셔등은 제외되었다. 책에서는 가장 많이 언급된 인물들인데 워낙 유명하기에 제외한 듯하다. 주로 덜 유명한 인물로 

법인으로 투자할까 개인으로 투자할까 - 잘따져보자

이미지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최근에 가장 관심은 세금이다. 세금으로 인해 수익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자 사람들은 세금부터 알아보려고 할 정도다. 이와 함께 저절로 법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여기서 핵심은 부동산 투자다. 개인이 부동산 투자를 하려니 주택 수가 늘어날수록 세금이 가중된다. 1채 정도를 사고 파는 건 그리 크게 부담되지 않지만 2채나 3채 이상으로 보유하게 되면 세금이 갑자기 엄청나게 올라간다. 이를 헤쳐 나갈 방법으로 법인투자가 대두되었다. 법인이 아니더라도 사업자를 낸 후에 투자하는 것이 더 이득이 되지 않을까하는 판단이다. 덕분에 법인 관련된 강의 등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아쉬운 것은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장단점을 모른 상태에서 법인 설립을 한다. 무조건 좋은 점만 알고 장점만 있다는 생각으로 법인 설립을 고려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법인이라는 것은 부동산을 전문으로 사업한다는 뜻이다. 법인이 중요한 것이 아닌 부동산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를 소홀히 하는 사람이 많다. 더구나 법인을 부동산투자 만으로 위해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다소 부정적인 생각도 갖고 있다. 법인은 사업을 하기 위한 나의 또다른 분신이라 할 수 있다. 인격체 대신에 법인체라는 나를 대신한 법인이 책임을 지고 주택을 매수하고 매도한다. 이런 과정에서 개인보다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 정확히 제대로 된 정보를 주는 곳이 별로 없다. 부동산 법인을 하는 사람은 장점만 설명하면서 자신의 강의를 위한 홍보를 한다. 정작 법인 설립 이후에 제대로 된 부동산 투자를 하지 못해 난처하게 된 투자자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소식은 조용히 묻혀진다. 법인 투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가 생각보다 드물다. <법인으로 투자할까 개인으로 투자할까>는 그런 면에서 상당히 객관적으로 부동산 법인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직접 법인을 설립해서 몇 년동안 운영한 저자의 경험담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가감없이 법인 투자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