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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이 뭐가 중요하죠? - 내 삶이 중요

최근 가장 선망의 직업은 공무원이다. 이런 사회 현상에 대해 혀를 차는 분들도 있다. 활력이 떨어진 사회를 대변하는 걸로도 보인다. 공무원이 된다는 것이 꼭 나쁜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안정적이 직업은 물론이고 대민활동을 잘한다면 그것도 무척 좋다. 공무원도 어느 곳에서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엄청 바쁜 분도 있고, 상대적으로 한가한 분도 있다. 사명감을 갖고 국가를 위해 하는 분들도 있다. 공무원 중에 교사는 많은 사람들이 더 부러워 하는 대상이다.

교사인 분들을 몇몇 알고 있는데 직업으로 일을 한다. 이런 표현은 칭찬이다. 자신의 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일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본다. 여기에 일이 아닌 이를테면 정치와 같은 것에 더 치중하는 사람을 문제삼아야 한다. 교사도 자신의 일만 열심히 하는 분들과 좀 더 상위로 올라가려 노력하는 분들로 나눠진다는 것도 알았다. 방학도 있어 자기 시간을 좀 더 많이 쓸 수 있는 여유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누구도 좋아할 일같아도 그만두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인 <승진이 뭐가 중요하죠?>저자가 그런 경우다. 꽤 젊은 20대 초반에 임용교시까지 합격해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서 일을 했지만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판단에 그만 뒀다고 한다. 학교에서 일을 하다 쓰러진 적도 있다고 하니 스트레스가 꽤 컸던 듯하다. 한편으로 책을 읽어보니 저자와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무척이나 활달하고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사람만나고 여행하는 걸 무척이나 좋아하니 말이다.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이 하기 나름이다. 아주 진부하지만 진리인 말이다. 교사를 그만두었다고 불행한 것도 아니다. 더 잘 될 수도 있다. 교사를 괜히 그만둬서 어려움이 왔을 수도 있다. 저자는 처음부터 그런 점에서 나름 작정을 하고 준비를 했다. 여기서 가장 큰 차이가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이 하는 일이 맞지 않는다면 힘들어 그만둔다. 아무런 대책없이 그만두면 일단 마음은 편하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답이 없다. 더 불행하다고 느끼고 힘들다고 불평하게 된다.

그렇다고 너무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그만두려면 평생 못한다. 대략적으로 어느정도 준비가 된 상태에서 그만둘 때 곧장 텀없이 다른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저자는 지금 무척이나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투자도 하고, 사업도 하고, 여행도 하고, 글도 쓰면서 멀티로 다양한 일을 한다. 최근 유행인 디지털 노마드다. 나는 다소 삐딱하게 바라보는 편이긴 한데 컴퓨터 하나만 갖고 아주 우아하고 일하는 것처럼 보인다. 디지털노마드도 다 똑같이 힘들고 어렵고 일을 해야한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사업가니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 이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는데 저자는 오히려 이런 걸 아주 잘 해냈다. 무엇보다 책을 읽어보니 상당히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이라 자신과 잘 맞았던 듯하다. 책의 꽤 많은 부분에서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것도 세계여행이다. 무려 55개국을 다녔다고 한다. 일을 그만두고 그렇게 돌아다녔는지 알았는데 대학생때부터 꾸준히 다녔다고 한다. 그것도 1인 여행으로 무작정 떠나 현지에서 며칠동안 생활하는 여행이다.



심지어 해당 국가에서 생판 모르는 현지인의 집에서 머물며 친해질 정도니 확실히 성격이 적극적이라 할 수 있다. 현지에 있는 한국인도 아닌 현지인이라 대화도 쉽지는 않았을텐데 말이다. 그런 여행을 통해 저자는 자신을 객관화하고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 된 듯하다. 책은 에세이라 그런지 무척이나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어떻게 보면 다소 두서없이 여러 이야기를 해준다. 자신이 현재까지 했던 모든 것에 대해 시시콜콜 전부 알려주고 있다.

자기계발적인 내용도 있고, 여행에 대한 팁도 있고,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독서와 관련된 것도 말한다. 그 모든 것이 전부 합쳐져서 지금의 삶을 살고 있으니 단 하나라도 빼놓기가 힘들었을 듯하다. 저자의 닉네임이 '잇첼'이라고 하는 데 무지개여신이라는 뜻이란다. 현재 저자가 하고 있는 다양한 것과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진다.끝으로 저자가 말하는 5가지 균형 방법이다. 1인 자립력, 재테크, 건강, 자아실현, 관계. 이런 것들을 저자는 잘 해나가고 있으니 부럽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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