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초등독서법 - 문해력
한국에서 대치동은 교육에 있어서 기준이다. 기본적으로 대치동이라고 하면 사교육의 일번지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한국에서만큼은 거의 넘사벽이다. 대치동을 능가하는 곳은 없다. 아성을 아주 조금도 건드리지 못할 정도다. 정작 가보면 어디를 대치동이라고 하는지 두리번 거릴 수도 있다. 대로변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커다란 지역 전체에 여러 학원이 있다. 주말 오후에도 사람들이 많다. 여타의 중심지와 달리 학생들로 가득하다. 대부분 학원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이곳에서는 언제나 한국에서 교육의 정점에 서 있는 대학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이뤄지고 있다. 사교육으로 이곳에서 공부를 하지만 꼭 사교육만으로 이곳이 이뤄진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모여있다. 학원을 통해 일정 점수를 얻을 수 있으나 그 이상은 학생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려있다. 조기교육부터 극성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치열하게 공부하는 아이들이 모여있다. 그런 대치동은 거의 무조건 교육과 관련하여 관심이 집중된다. 이러다보니 대부분 학생 교육과 관련되어 대치동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경우가 많다. <대치동 초등독서법>도 그런 조합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실제로 대치동에서 논술 교육을 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대치동이라는 타이틀이 붙겠지만 말이다. 초등학생이라는 타이틀이 붙지만 내용의 3분의 2는 내가 볼 때 딱히 상관이 없어 보였다. 주로 입시교육에 대한 내용이다. 차라리 고등학생 부모가 읽으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초등학생과 상관이 있나. 최근에 코로나로 인해 대면수업이 아닌 온라인 수업으로 대치가 되었다. 이로 인해 학력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고 한다. 스스로 온라인 교육을 해도 충실히 따라가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으로 나눠진다. 책에서는 약간 사립학교는 온라인도 철저히 수업을 하면서 학교 수업을 쫓아가게 만든다고 뉘앙스를 보여준다. 또한 그런 학교와 학생은 자립적으로 스스로 공부한다고 알려준다. 이에 반해 그렇지 않은 학생은 쫓아가지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