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홍 중국 로맨스 드라마

KBS2 시트콤 킥킥킥킥

KBS2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수목 드라마 <킥킥킥킥>이 시작되었습니다. 제목부터가 독특한데요. 일반적인 드라마 제목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네 글자의 반복 구조가 강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킥킥킥킥’이라는 표현이 웃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인 만큼, 이 드라마가 코믹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실제 내용도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독특하고 신선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KBS2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수목 드라마 <킥킥킥킥>이 시작되었습니다. 제목부터가 독특한데요. 일반적인 드라마 제목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네 글자의 반복 구조가 강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킥킥킥킥’이라는 표현이 웃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인 만큼, 이 드라마가 코믹 요소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실제 내용도 예측 불가능할 정도로 독특하고 신선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도 주연 배우 지진희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그는 그동안 <대장금>, <시그널>, <60일, 지정생존자> 등에서 진중하고 강렬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는데요. 이번 드라마에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내려놓고 코믹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인데, 자신을 망가뜨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 인상적입니다. 기존에 진지한 역할로만 익숙했던 그가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극 중에서 지진희는 과거 국민배우로 불릴 만큼 전성기를 누렸던 인물로 등장합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극 중 캐릭터 이름이 실제 배우 이름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극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더욱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그와 함께 예능 PD로 활약했던 조영식 역할에는 이규형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이규형은 연극과 드라마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갈등을 빚으며 결별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서로 원수처럼 지내던 두 사람은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만나자마자 서로의 멱살을 잡고 싸우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생중계됩니다. 그런데 이 장면이 대중들에게 의외의 재미를 주며 엄청난 반응을 얻습니다. 이를 본 투자자는 이들에게 유튜브 구독자 300만 명을 달성하라는 제안을 하며, 목표를 이루면 투자를 하겠다는 조건을 내겁니다. 두 사람은 이 제안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고, 결국 손을 잡고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그려지는데요. 기존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예능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포함되어 흥미를 더합니다. 등장인물들이 어떻게든 재미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갈등을 겪고, 점점 변화해 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드라마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예능 업계의 현실적인 요소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
<킥킥킥킥>은 대놓고 웃음을 노리는 드라마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보통 코믹 요소가 포함된 드라마들도 어느 정도의 진지함을 유지하는데,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병맛 코드로 진행됩니다. 기존 드라마들이 갖고 있는 서사적 틀을 완전히 깨고, 오직 재미와 웃음만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극 중 대본과 연출,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요소가 이러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코미디 드라마가 아니라, B급 감성의 유머를 제대로 살린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연진의 이름이 실제 배우들의 본명과 동일한 점도 흥미로운 요소입니다. 보통 드라마에서는 캐릭터 이름을 별도로 설정하지만, <킥킥킥킥>에서는 거의 모든 배우가 본명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이규형이 맡은 캐릭터만 예외적으로 조영식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오히려 이 부분이 더 어색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극 중 장면들이 더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출연진의 대부분이 신인 배우들인 만큼, 연기력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드라마는 시트콤 장르로 제작되었으며, 세 명의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습니다. 일반적인 드라마보다 작가진이 많은 만큼 다양한 개그 코드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총 12부작으로 비교적 짧은 회차 구성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TV 방영과 동시에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시트콤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한 번쯤 도전해볼 만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킥킥킥킥>은 기존 드라마들과 차별화된 독창적인 시트콤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병맛 코드가 결합된 작품입니다. 특히 지진희와 이규형이 보여주는 색다른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며, 코믹한 설정 속에서도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두 남자의 고군분투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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