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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난 여름 중국 영화

너를 만난 여름 순수한 사춘기 사랑

너를 만난 여름은 소설이 원작입니다.

소설 제목은 <최호적아문>인데요.

영화가 개봉한 건 2019년 여름에 중국에서는 개봉했습니다.



영화 이전에 이미 드라마로 2016년에 나왔나요.

소설이 워낙 유명해서 영화까지 나왔다고 할 수 있네요.

중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를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였는데요.

누적 관람고객이 무려 2억 3,200만 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한 두 남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겅겅 역할을 하람두 배우가 했고요.

위화이 역할을 진비우 배우가 했습니다.

처음에 겅겅위화이 의미있는 뜻으로 말하는데 해석은 안 나오더라고요.

중국에서 겅겅위화이는 항상 마음에 두고 있다는 뜻의 다른 한자와 발음이 비슷한가 봅니다.

둘이 함께 같은 반으로 이름을 연결하면 의미있게 되는거죠.

입학 첫날 서로가 만나 겅겅은 꺼려하지만 위화이가 마음에 들어하죠.

겅겅을 자신의 짝으로 해달라고 할 정도니까요.

위화이는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고요.

겅겅은 턱걸이 수준으로 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공부는 상대적으로 못했고요.

위화이가 그런 겅겅을 위해 공부하는 걸 도와주기로 하죠.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겅겅과 위화이는 다릅니다.

엄마 혼자 키우며 오로지 공부로 아들이 성공하길 원하죠.

위화이 엄마는 짝마저도 공부 잘하는 친구가 되기를 바랄 정도라서요.

겅겅이 공부 못한다는 걸 알고 교체해달라고 하는데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겅겅은 위화이 도움을 받아 열심히 공부합니다.

서로 그렇게 점점 친해지면서 좋아하는데요.

끝내 위화이를 미국으로 유학까지 해서 공부하게 만들죠.

위화이는 겅겅에게 뭔가 이야기하려 했지만 아무 말 없이 미국으로 가고요.

영화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꽤 인상적이더라고요.

학생들을 위해 편을 서고 가짜 아빠를 데리고 온 학생을 눈감아주고요.

반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각자 갖고 있는 장점도 말해줍니다.

초반에는 별로더니 뒤로 갈수록 볼매가 되는 캐릭터더라고요.

사춘기는 무엇을 해도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미래가 불학실해도 현재 그 자체로 아름다운 시기죠.

서로 어떤 조건도 없이 상대방만을 보면서 사랑할 수 있는 시기고요.

영화 <너를 만난 여름>은 그런 모습을 겅겅과 위화이에게서 보여줍니다.


 성인이 된 후에 위화이에게 숨겨진 진실을 겅겅이 알게 되는데요.

어린 시절 마음을 계속 간직하고 잃지 않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사춘기 로맨스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괜찮을 듯합니다.

대만 로맨스 물에 비해서는 재미는 덜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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