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송중기는 영화에만 출연한다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드라마보다는 영화가 좀 더 배우입장에서는 집중하며 연기할 수 있다고 하죠. 송중기도 이제는 나이가 있는지라 무게 있는 역할도 꽤 하죠. 최근 출연한 작품을 보면 거의 대부분 바닥에서 출발해서 보스가 되는 역할인데요. 송중기 마스크가 꽤 잘 어울린다는 점이 매력아닐까합니다. 로맨스보다는 오히려 이런 장르가 더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정점에 선 작품이 <재벌집 막내아들>이기도 했었고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콜롬비아가 배경입니다. 콜롬비아하면 아무래도 마약관련이 떠오를 정도로 치안에 대해 안 좋다. 이런 이미지가 어쩔 수 없이 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송중기가 연기한 국희가 IMF로 인해 가족이 콜롬비아로 가게 됩니다. 그 곳에는 아빠의 월남전 부하가 잘 나가고 있어 택한 이민이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한인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살아간다는 점도 좀 신기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택한 건 한국에서 여러 의류를 싸게 들여와서 판매하는 건데요. 이를 위해서는 관세를 없애기 위해 세관 공무원과 결탁해서 판매하는거죠. 권해효가 연기한 박병장이 세관공무원과 결탁해서 꽉 잡고 있는데요. 권해효는 최근 엄청나게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는데 이번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배우보다 오히려 권해효 연기가 제일 저는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고요. 콜롬비아에 오자마자 송중기 아버지는 거의 폐인이 되어 가장이 되어버리죠. 박병장 눈에 들어 바닥부터 일하면서 항구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함께 물건을 옮기는 연락책이 넘버3라고 할 수 있는 이희준이 맡았는데요. 충실히 따르지만 박병장이 의심할 정도로 자기 세력도 만들려고 하는 인물이죠. 그곳에서 고대라인이라면서 자기 팀을 만들고 송중기도 합류시키려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깡이 있어 잘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죠. 보통 이런 작품에서는 대부분 바닥부터 올라갈 때 제일 중요한 게 깡입니다. 어느 정도 기민한 머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