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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의 게시물 표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송중기

최근에 송중기는 영화에만 출연한다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드라마보다는 영화가 좀 더 배우입장에서는 집중하며 연기할 수 있다고 하죠. 송중기도 이제는 나이가 있는지라 무게 있는 역할도 꽤 하죠. 최근 출연한 작품을 보면 거의 대부분 바닥에서 출발해서 보스가 되는 역할인데요. 송중기 마스크가 꽤 잘 어울린다는 점이 매력아닐까합니다. 로맨스보다는 오히려 이런 장르가 더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정점에 선 작품이 <재벌집 막내아들>이기도 했었고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콜롬비아가 배경입니다. 콜롬비아하면 아무래도 마약관련이 떠오를 정도로 치안에 대해 안 좋다. 이런 이미지가 어쩔 수 없이 있는데 이 영화도 그런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송중기가 연기한 국희가 IMF로 인해 가족이 콜롬비아로 가게 됩니다. 그 곳에는 아빠의 월남전 부하가 잘 나가고 있어 택한 이민이었는데요. 그 당시에도 한인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살아간다는 점도 좀 신기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 택한 건 한국에서 여러 의류를 싸게 들여와서 판매하는 건데요. 이를 위해서는 관세를 없애기 위해 세관 공무원과 결탁해서 판매하는거죠. 권해효가 연기한 박병장이 세관공무원과 결탁해서 꽉 잡고 있는데요. 권해효는 최근 엄청나게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는데 이번 작품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배우보다 오히려 권해효 연기가 제일 저는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고요. 콜롬비아에 오자마자 송중기 아버지는 거의 폐인이 되어 가장이 되어버리죠. 박병장 눈에 들어 바닥부터 일하면서 항구에서 물건을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함께 물건을 옮기는 연락책이 넘버3라고 할 수 있는 이희준이 맡았는데요. 충실히 따르지만 박병장이 의심할 정도로 자기 세력도 만들려고 하는 인물이죠. 그곳에서 고대라인이라면서 자기 팀을 만들고 송중기도 합류시키려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깡이 있어 잘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죠. 보통 이런 작품에서는 대부분 바닥부터 올라갈 때 제일 중요한 게 깡입니다. 어느 정도 기민한 머리보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최근 로맨스 드라마에 출연을 거의 하지 않았던 주지훈과 정유미. 주지훈같은 경우에는 로맨스 드라마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죠. 정유미도 로맨스 드라마로 인지도를 올린 후 거의 하질 않았고요. 둘이 보여주는 로맨스는 어떨지 기대가 되었는데요. 사실 좀 아쉽다고 전 생각했습니다. 내용 흐름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뼈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까지는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제 생각에 아쉽다고 생각한 부분은 너무 곁가지가 많았습니다. 주지훈이 연기한 석지원과 정유미가 연기한 윤지원이 나오는데요.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총 12부작이었습니다. 이 정도라면 그다지 회차가 길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좀 더 윤지원과 석지원의 이야기로 집중했으면 어떨까 했습니다. 성인이 된 후에 둘에게 벌어진 다양한 에피소드를 많이 봤으면 했는데요. 둘 사이에 고등학생 때 벌어진 일로 서로 오해를 하게 된 건 있지만요. 고등학생 시절의 사연과 에피소드가 너무 많이 나왔습니다. 그렇게 많이 고등학생 시절이 나올 필요가 있었을까했습니다. 여기에 두 가족끼리 어린 시절부터 은원이 있는 사연도 나오지만요. 곁가지로 주변 선생님은 물론이고 학생 사연까지 나옵니다. 집중이 좀 아쉽다고 할까요. 주지훈과 정유미가 보여주는 로맨스만으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인물의 이야기까지 너무 많이 곁가지로 나오더라고요. 좀 더 애절하게 둘이 연결되는 과정를 그려주고요. 서로 알콩달콩한 모습이 더 나왔으면 좋았을 듯합니다. 시청률이 3.5%에서 시작해서 최고 6.5%까지 2회만에 달성했지만요. 그 이후로는 5%대에서 머물렀습니다. 시청률이 다소 낮았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멋진 로맨스를 보여줄 2명의 연기자를 데리고 왜 못 보여주냐고요. 다른 인물들의 로맨스도 재미있긴 했습니다. 거기에 선생님이 알고보니 학생이 자신의 자녀라는 설정. 학생들이 서로 오해도 하지만 순수한 아이들이라는 설정. 다소 원수같았던 윤지원 할아버지와 석지원 아버지의 묘한 관계. 여기에 둘이 ...

너를 만난 여름 중국 영화

너를 만난 여름 순수한 사춘기 사랑 너를 만난 여름은 소설이 원작입니다. 소설 제목은 <최호적아문>인데요. 영화가 개봉한 건 2019년 여름에 중국에서는 개봉했습니다.  영화 이전에 이미 드라마로 2016년에 나왔나요. 소설이 워낙 유명해서 영화까지 나왔다고 할 수 있네요. 중국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를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였는데요. 누적 관람고객이 무려 2억 3,200만 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명문 고등학교에 입학한 두 남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겅겅 역할을 하람두 배우가 했고요. 위화이 역할을 진비우 배우가 했습니다. 처음에 겅겅위화이 의미있는 뜻으로 말하는데 해석은 안 나오더라고요. 중국에서 겅겅위화이는 항상 마음에 두고 있다는 뜻의 다른 한자와 발음이 비슷한가 봅니다. 둘이 함께 같은 반으로 이름을 연결하면 의미있게 되는거죠. 입학 첫날 서로가 만나 겅겅은 꺼려하지만 위화이가 마음에 들어하죠. 겅겅을 자신의 짝으로 해달라고 할 정도니까요. 위화이는 전교 1등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하고요. 겅겅은 턱걸이 수준으로 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공부는 상대적으로 못했고요. 위화이가 그런 겅겅을 위해 공부하는 걸 도와주기로 하죠. 조금씩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마음을 알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겅겅과 위화이는 다릅니다. 엄마 혼자 키우며 오로지 공부로 아들이 성공하길 원하죠. 위화이 엄마는 짝마저도 공부 잘하는 친구가 되기를 바랄 정도라서요. 겅겅이 공부 못한다는 걸 알고 교체해달라고 하는데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겅겅은 위화이 도움을 받아 열심히 공부합니다. 서로 그렇게 점점 친해지면서 좋아하는데요. 끝내 위화이를 미국으로 유학까지 해서 공부하게 만들죠. 위화이는 겅겅에게 뭔가 이야기하려 했지만 아무 말 없이 미국으로 가고요. 영화에서는 담임 선생님이 꽤 인상적이더라고요. 학생들을 위해 편을 서고 가짜 아빠를 데리고 온 학생을 눈감아주고요. 반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각자 갖고 있는 장점도 말해줍니다. 초반에는 별로더니 ...

열혈사제 1 스브스드라마

열혈사제2 또다시 유쾌 상쾌 통쾌를 선사하다! 시즌제가 흔하지 않은 한국 드라마에서 시즌으로 나왔다? 이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인기있는 드라마인지 알 수 있죠. 바로 열혈사제가 그런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살짝 줄어든 거 같긴 하지만요. 코믹하면서 액션이 결부되고 악을 처단하는 장르. 이걸 명확하게 장르로 구분하기가 애매하긴 한데요. 열혈사제는 그런 면에서 장르를 새롭게 개척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진지하기만 액션에서 유쾌한 액션으로 변경했고요. 뭔가 악을 처단한다는 게 상당히 진지해야 할 듯한데요. 열혈사제는 과정이 너무 유쾌하게 그려졌으니까요. 액션이 결코 유치하지 않고 진지함에도 막상 보면 유쾌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캐릭터의 매력이 아닐까합니다. 열혈사제에서 나오는 캐릭터는 전부 허투루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캐릭터 한 명만 놓고본다면 다소 이상할 수도 있는데요. 열혈사제라는 세계관에 들어가면 완전히 찰떡 궁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열혈사제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얼굴을 확실히 알리게 된 배우도 있는데요. 그만큼 열혈사제에 출연한 배우들의 전부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무리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도 연기로 살리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죠. 열혈사제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연기를 보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연기가 아닌 유쾌한 연기를 하면서도 텐션을 유지해야 하는데요. 이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힘들고 어려운 건 드라마를 봐도 알 수 있죠. 이 중에서도 주연배우라고 할 수 있는 김남길을 비롯해서 이하늬, 김성균. 세 명이 보여주는 캐미는 무엇보다 시즌2까지 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빌런도 아주 맛나게 연기한 덕분에 재미있었는데요. 서현우가 청렴결백한 빌런으로 사투리까지 완전히 찰지게 연기했네요. 아마도 서현우가 아니었다면 드라마 재미가 반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라 봅니다. 다소 젠틀한 연기를 주로 하던 성준이 다소 무식한 빌런도 아주 잘했고요. 드라마 자체는 현실적이진 않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

2025 상장기업 업종 지도 분석

주식 투자를 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이다. 어떤 투자를 하든 중요한 건 수익을 내서 돈을 벌면 된다.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수익을 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룩한 사람도 많다. 그럼에도 굳이 기술적 분석보다 기본적 분석이 더 각광 받는 건 역시 수익이다. 기본적 분석으로 돈을 벌었다고 한 사람이 좀 더 많다.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한 사람 중에서도 기분적 분석이 훨씬 많다. 대표적으로 워런 버핏이 있기때문에 사람들은 이왕이면 좀 더 확률 높은 기본적 분석을 한다. 정확하게는 이건 접근 방법을 말하는 게 맞을 듯하다. 어떤 사람은 실생활에서 우연히 자신이 이용하는 걸 발견하고 해당 기업을 매수한다. 내가 투자할 방법을 어떤 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탑다운과 바텀업이 있다. 산업 분야에서 출발해서 해당 기업으로 내려가 투자하는 방법이 탑다운이다. 어떤 기업을 발견해서 분석하고 조사하며 해당 분야까지 확장하는 게 바텀업이다. 막상 투자를 하면 둘 중에 뭐가 더 좋다는 건 절대로 없다. 상황에 따라 바텀업이나 탑다운으로 접근할 뿐이다. 어떤 접근을 해도 동일한 건 하나 있다.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이 속한 산업 분야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대다수다.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이 속한 산업은 죽쓰고 있는데 내가 투자한 기업만 잘 나간다? 그런 경우는 거의 드물고 불가능하지 않을까한다. 분야와 상관없이 워낙 잘나가는 기업이 있는 건 사실일지라도 말이다. 그런 기업은 해당 분야가 잘 나가면 실적이 더 좋아진다. 자연스럽게 해당 기업은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실적이 좋은데도 가끔 주가가 지지부진한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해당 산업 분야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주식은 미래를 선반영해서 움직인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주가와 실적이 동행하지 않을지라도 길게 볼 때는 함께 가긴한다. 이렇게 내가 투자할 기업의 산업 분야를 아는 건 무척이나 중요하다. 막상 해당 산업분야를 공부하려면 상당히 막막하고 답답하다. 해당 기...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이 책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은 문상훈이 쓴 책이다. 문상훈에 대해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은 전부 이미 알고 있는 상태다. 보통 책 날개에 자신에 대한 이력 등을 알린다. 생판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 책에 대해 가장 먼저 접하는 내용이다. 그러니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한 방법으로 꽤 중요한 부분이다. 이 책은 날개에 작가에 대한 소개가 완전히 짧다. 좋게 생각하면 순수하게 책 내용만으로 승부하고 싶어 그런 게 아닐까도 한다. 그보다는 내 생각에 자신이 누군지 이 책을 선택한 사람은 다 알것이라는 판단이 먼저였던 게 아닐까한다. 지금까지 본 책 중에 이토록 자각에 대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책을 보질 못했다. 솔직히 서점에서 이 책이 매대에 있다면 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나같으면 그다지 크지 않을 듯하다. 작가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니. 그저 딱 하나는 빠더니스라는 단어다. 아마도 본인 유튜브 명칭이 아닐까한다. 사실 나는 배우로 알고 있다. 정작 배우로 작품은 기억나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이게 더 유명해진걸로 안다. 무엇이든 자신을 드러내서 그걸로 먹고 살 수 있다면 그게 중요하다고 본다. 그럼에도 정작 배우가 기억나는 작품이 없다. 찾아보니 거의 대부분 특별출연이다. 작가 소개로 이렇게 쓴 게 과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내가 읽은 책에서 이런 소개가 없어 특이해서 그렇다. 반대로 빠더니스가 궁금해서 찾아보고 이 책을 선택한 사람도 있지 않을까한다. 책은 에세이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라고 보다는 좀 진지한 책이다. 가볍지만은 않다. 자신만의 생각을 책으로 소개했다. 본인이 한 사고를 세상에 전달한 책이다. 이상하게 얇은 책인데도 읽기 쉽지 않았다. 책의 내용이 어려워 그런 건 아니었다. 읽다보니 이유를 알았다. 문장이 상당히 만연체였다. 글을 짧게 쓰는 게 좋은 글은 분명히 아니다. 글은 하나의 형식이다. 내 생각을 전달하는. 그렇게 볼 때 문장이 짤든, 길든 그건 문제가...

강풀의 조명가게 드라마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웹툰을 영상화한 거죠. 강풀 작가는 그동안 웹툰에서 인기를 얻고 영상화도 되었습니다. 화제는 되었는데 늘 흥행은 되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였는데요. 최근 강풀 작가 작품이 전부 화제와 흥행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최근 두 작품인 <무빙>과 <조명가게>는 전부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그보다는 판타지가 섞인 부분이 인기요인이 아닐까합니다. 이전 작품은 전부 착한 사람들이 나와 그런지 살짝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무빙도 그렇지만 조명가게부터는 좀 더 판타지적인 요소를 잘 살렸습니다. 이전과 달리 한국에서 VFX기술이 발달하며 시각화할 수 있게 되었죠. 이 점이 영상화 되었을 때 사람들이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요소가 아닐까합니다. 웹툰을 보지 않고 드라마만 봤을 때는 초반에 누가 누구인지 잘 구분이 안되었는데요. 뒤로 갈수록 이들이 왜 이렇게 골목에서 헤매고 다니는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 귀신 특징이 자신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한다는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요. 조명가게를 봐도 누구를 헤꼬지하려는 존재는 거의 없습니다. 다들 각자 사연이 있습니다. 이들은 하필이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있었습니다. 많은 작품을 보면 대부분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깨닫지 못합니다. 이걸 깨닫지 못하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지요. 자신의 현재 존재를 부정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조명가게에 나온 존재는 대부분 그런 사람들입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정확하게 깨닫지 못하니 이전에 했던 행동을 반복합니다. 그런 내용을 알게 되었을 때 슬픔과 아픔이 함께 전달됩니다. 조명가게와 관련된 사람들은 여러 존재가 섞여 있습니다. 내용 상 주된 인물들이 있지만 당시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인물도 있죠. 그런 인물 중 하나가 설현이 연기한 캐릭터인데요. 출연한 캐릭터 중에는 가장 비극적이고 아픈 사연을 갖고 있죠. 후반부에 가서 출연한 캐릭터가 전부 어떤 사연이 있는지 소개되고요. 그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