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대한민국 청약지도 - 아임해피


최근 몇 년동안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다. 그 중에서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욕망은 무척이나 거대했다. 이유 불문하고 신축 아파트에 대한 사랑은 넘치도록 흐른다. 많은 사람들이 신축 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쉽지 않아 애를 태운다. 이런 현상은 서울은 더욱 대단했다. 가장 큰 이유는 솔직히 시세 상승에 따른 수익 측면이 크다. 주변 가격과 비슷하거나 거꾸로 저렴하기까지 하다면 신축 아파트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로또아파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되었다.
주변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구입해서 시세상승에 따른 자랑을 한다. 이를 듣고 있으면 짜증도 나고 나도 하고 싶지만 어딘지 나와는 먼 이야기처럼 들려 한숨만 짓는다. 신축아파트를 당첨받는 것은 너무 어렵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응모를 하니 경쟁률이 100대1이 넘어갈 때도 많다. 이런 자극적인 기사를 보면 - 거짓은 아니지만 - 엄두도 내지 못한다. 더구나 자신이 갖고 있는 청약 가점을 생각할 때 다른 사람들의 그들만의 세계처럼 들린다.
최근에는 대출마저도 쉽지 않으니 언감생신이다. 아무리 신축아파트가 구축 아파트보다 낮은 분양가라고 해도 무조건 억 단위다. 거기에 서울이라면 5억 이상은 기본이다. 나와는 아무 상관없고 신경 쓸 필요도 없다고 외면한다면 중요한 걸 놓친다. 청약 시장은 돌고 돈다. 거기에 청약은 꼭 내 가점이 높아야만 당첨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루트와 방법을 통해 당첨될 가능성을 얼마든지 높힐 수 있다. 그런 방법이 분명히 있었는데도 나만 몰랐다고 보면 된다.
재미있고 흥미롭게도 그저 신축아파트에 청약을 넣으면 되는 것인지 알았지만 결코 그게 아니다. 공부를 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보인만큼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이런 걸 알려주는 것이 <대한민국 청약지도>다. 청약에 대해 이토록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약간 질릴 수도 있다. 반대로 볼 때 좋은 걸 갖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특히나 지금처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 청약은 더더욱 가장 쉽게 새아파트를 갖는 방법이다.
새 아파트를 사는 방법도 분명히 있지만 인간은 누구나 좋은 걸 싸게 사고 싶어한다. 청약만큼 싸게 사는 방법은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구축 아파트에 비해 신축 아파트가 더 싸다는 것이 말도 안 된다. 최소한 같은 면적이라면 가격이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거래되는 것이 맞다. 이런 상황에서 청약을 통해 분양받으면 구축 아파트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이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넘사벽이라 생각하고 시도하지 않기보다는 시도라도 하는 것이 좋다.
시도까지는 좋은데 잘 못 청약을 넣으면 단순히 분양 받지 못하는 걸로 끝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기껏 당첨 되었는데 부적격 판정을 받아 분양받은 게 취소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 일도 없다. 아마도 밤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분에 찰테다. 그런 이유로 청약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기에 청약 넣은 곳의 아파트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부동산 공부를 같이 하게 된다. 흔히 말하는 입지를 찾아야 하고 분석을 하면서 좋고 나쁨을 따져야 하니 말이다.
그 과정에서 부동산 보는 눈이 길러진다. 여기에 모델 하우스를 가면 최근 트렌드도 알 수 있다. 어떤 인테리어가 유행하고 있는지 한 눈에 들어온다. 모델 하우스 몇 군데만 돌아다니면 비슷한 구조로 셋팅된 것을 알게 된다. 여기에 해당 지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보다 더 좋은 부동산 공부는 없다. 그렇다고 청약이 엄청나게 어렵다고 한다면 꼭 그것은 아니다. 내가 너무 게으르고 소홀히 했을 뿐이다. 정보를 누군가 꽁꽁 감추고 안 알려주는 것이 아니다.
분양 공고에서 모든 걸 다 알려준다. 심지어 장점은 너무 당연하지만 단점까지도 전부 알려준다. 공고만 꼼꼼하게 봐도 실수할 가능성은 적다. 엄청나게 작은 글씨로 읽어야 할 것이 많다보니 다들 건성으로 읽어 그렇다. 일반 분양 받는 것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분양 받기 위해서는 순위가 있는데 재미있게도 1순위가 최고지만 이를 능가하는 0순위라는 표현도 한다. 그만큼 가점이 높은데도 아직까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무주택으로 있었던 의미를 이런 순간에 갖게 된다.
지레짐작으로 이런 사람들의 가점과 비교하며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책을 읽어보면 특별 공급이 있다. 특별 공급에 해당하는지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런 걸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부적격으로 된 물건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걸 평소에 잘 살펴봐서 접근하면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청약도 하나의 스킬이고 전략이다. 그렇기 위해 책에서는 반드시 좋은 걸 분양받으려 하기 보다느 2등 전략을 권한다.
엄청 좋은 것은 경쟁률이 장난 아니지만 역발상으로 담청되면 새아파트라는 장점이 이를 극복한다. 가격이 올라갈 때 함께 올라가는 것이 남향에 좋은 면적에 입지 좋은 동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다. 더구나 책에는 아주 다양한 실전 사례도 포함되어 있어 참고하면 더 도움이 될 듯하다. 주로 서울, 수도권 위주긴 해도 충분히 책에 나온 방법과 공략을 잘 읽고 자신에게 적용한다면 얼마든지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지 않을까 한다. 이렇게 다 알려줘도 되니깐 책을 썼겠지..라는 생각도 든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두 번째 책이 청약 책일줄은.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청약이 아니라도 부동산 관심 있다면 읽는 것이.
함께 읽을 책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 받아들이기

하고 싶은 일만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삶.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삶이다. 부자를 꿈꾸는 이유 중 하나도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다는 착각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이 아니다. 하는 일을 좋아했다. 어느 누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며 살 수 있을까. 그런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어느 누구도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으며 살지 못한다. 하기 싫어도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다. 숙명이다. 그게 인생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부지런하다.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떠올리는 성공한 사람의 공통점이다. 어떻게 보면 그와 나는 딱 하나의 차이가 있다. 그는 하기 싫어도 끝까지 해 냈고 난 그렇지 못했다.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는 삶은 없다. 하기 싫은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오히려 관건이다. 하기 싫다고 안 하면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 나에게 더 큰 하기 싫은 일로 돌아온다.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같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싫다. 지옥철을 타고 출근하기 싫다. 상사의 잔소리가 듣기 싫다. 억지로 어색한 모임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 늘어지게 집에서 멍하니 시간이나 때우고 TV나 보며 보내고 싶다. 이런 것들은 전부 바램이다. 현실에서 그다지 실행 가능성이 적다. 어쩌다 잠깐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을 직접 체험해 보니 더욱 그런 삶을 꿈꾼다. 막상 매일 같이 그런 삶을 살게되면 그마저도 새로운 하기 싫은 일이 된다. 매일같이 집에서 TV나 보며 빈둥거리면 행복할까. 어쩌다 하는 행동이 재미있고 좋은 것이지 반복되면 지루해진다. 놀랍게도 하기 싫은 일을 해 낼 때 대부분 성장한다. 습관적으로, 태생적으로 편한 걸 찾게 되고 회귀본능처럼 하게 된다. 정작 그걸 선호하더라도 불행히도 현대인에게 그럴 자유가 부족하다. 정확히 표현하면 도태된다. 꼭 성공해야 할 이유는 없어도 현대인으로 살...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

  10배도 아닌 100배 오르는 주식이 있을까. 분명히 있다. 근데 보통 사람들은 10배 정도 이야기를 많이 한다. 100배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보질 못했다. 10배도 일반인이 달성하기 거의 불가능한 수익률이다. 대부분 2~3배만 수익이 나도 즐거워서 함박 웃음을 짓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10배도 아닌 100배는 다소 불가능하게 여겨진다. 또한 100배는 뭔가 터무니 없고 실현 가능성조차도 없는 수익률처럼 느껴진다. 제목에 100배가 들어가니 가능하다는 뜻이다. 10배는 1년 내에 가능한 경우가 있다. 극히 드물지만 아주 가끔 가능하다. 이건 경우는 일반적인 기업은 아니다. 기업 실적보다는 테마가 더 중요하다. 당시에 맞는 테마를 타는 데 기업이 어느 정도 실적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당장 실적이 좋지 못해도 갈수록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어야 한다. 당장은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향후 몇 년 내에 지금보다 실적이 최소 몇 배는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줘야한다. 그럴 때 짧은 시간에 2~3배 주가가 상승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도 대체적으로 몇 년 안에 10배가 된다는 뜻이다. 절대로 100배는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주가가 100배가 되려면 단기간으로 불가능하다. 주식을 하는 사람마다 단기와 장기 개념은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1년만 넘어가도 장기일 수 있다. 그 정도로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게 드물다는 뜻이 된다. 내 경우에는 10년 정도 보유한 기업은 있었다. <100배 주식 불변의 법칙>은 100배가 될 기업을 소개한다. 기업을 소개하는 게 아닌 투자를 알려준다. 제목에 혹해서 책을 읽게 되는데 알려주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무조건 장기투자다. 아까 5년이라는 시간을 말했지만 책에서는 말하는 기간은 그보다...

돈의 권력

  돈에 대해서는 참으로 할 말이 많다. 누구나 할 말이 많다. 직접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도 할 말이 많다. 누구나 돈을 필요로 한다. 다들 돈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적은 돈이 좋다는 사람은 없다. 예외 없는 법칙은 없으니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긴 할테다. 그래도 물어보면 돈이 있으면 좋다고 하지 않을까. 그만큼 돈이라는 건 요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대다수 사람에게는 기승전 돈이지 않을까한다. 어떤 걸 선택해도 그게 돈이 되느냐가 핵심이다. 직업도 마찬가지다. 큰 돈이 되면 직업이 어떤 것이든지 별로 개의치 않는 세상이다.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을 할 정도다. 돈은 최근에 생긴 제도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아주 오래 되었다. 아주 예전에는 물물교환으로 했다고 하지만 그건 아주 짧았다. 어떤 형태로든 돈이라는 걸 통해 사람들은 경제활동을 했다. 과연 그 돈은 무엇인지에 대해 학술적으로 접근해서 알려주는 책이 <돈의 권력>이다. 돈은 분명히 권력이다. 그걸 부정할 사람은 없다. 우리가 가끔 엄청난 돈의 유혹을 물리치는 사람을 박수치며 칭찬하는 이유다. 현대 사회에서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학 권력을 갖고 있는 게 돈이다. 여러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도 돈에는 망설이게 된다. 나는 돈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도 액수의 차이일 뿐이다. 액수가 올라가면 저절로 흔들린다. 액수가 작아서 양심을 지킬 수 있다. 이러한 돈은 단순히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제도와 사회 시스템에서도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돈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 지 책에서는 알려준다. 책을 읽을 때 흥미로운데 막상 이걸 글로 쓰려면 막막할 때가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