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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러워 할 능력 중 하나가 글쓰기가 아닐까한다. 과거보다 사람들은 더 많은 글을 쓴다. 다양한 이유로 글을 쓴다. SNS가 발달하면서 글을 더 쓴다. 최근에는 영상이나 사진으로 표현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흥미롭게도 그런 영상과 사진에도 글이 다 포함된다. 오히려 더 글의 중요성이 늘어났다. 사진 딱 한 장으로 떡상하는 경우도 있다. 그 사진 한 장만으로 모든 걸 표현하지는 않는다. 사진에 맞는 한 줄로 쓴 글이 더할나위없는 표현으로 사로잡는다.
영상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유독 영상만 보질 않는다. 예능에서 자막으로 많은 걸 표현하다보니 한국에서는 영상에 자막 넣는 게 일상화되었다. 외국은 자막이 그다지 중요한 역할을 차지 하지 않는데 한국은 다르다. 영상을 돋보이게 하는 자막이나 맛깔스럽게 상황을 표현하는 자막은 이전보다 더 많이 쓰인다. 덕분에 글쓰기는 과거보다 더 많이 중요성이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낸다. 내 경우에는 그런 걸 더 많이 느낀다.
내가 <블로그 글쓰기>라는 책을 패내고 블로그도 워낙 열심히 하니 그렇다. 여러 사람이 내 블로그에 와서 글쓰기에 대해 알려준다. 그만큼 글은 자신을 표현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이 중에서도 또 다시 더욱 중요한 글이 있다. 최근에는 누구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고 표현해주는 시대가 아니다. 자신이 스스로 직접 표현해야 하는 시대다. 특히나 이제는 각자 자신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판매까지 하는 시대가 되니 더욱 그렇다.
이럴 때 일수록 짧은 글이 더욱 각광받는다. 마케팅이 더욱 중요시 되는 시대라 그렇다. 긴 글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도 여전히 유효하다. 호흡이 긴 글과 달리 짧은 글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핵심만 간단히 설명하는 한 문장은 사람들의 가슴을 흔든다. 딱 한 줄로 된 글이 마음을 움직일 때 그 파급효과는 더욱 크다. 어떻게 보면 이건 현대에 새롭게 탄생한 시라고 할 수 있다. 시는 단어를 함축해서 표현하는 바를 최대한 가공해서 만들어 글에서는 최고봉이다.
다만 시는 뭔가를 판매하기 위한 용도는 아니다.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시로 다른 누군가를 유혹하고 읽게 만든다는 측면은 같을지 몰라도 말이다. 반면에 카피는 다르다. 카피도 똑같이 아주 짧은 문구로 핵심을 전달해야 한다. 길지도 않고, 거의 대부분 한 줄 정도로 구성된다. 내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딱 한 줄로 표현한다. 이건 엄청나게 어렵고 힘들다. 부연 설명도 없이 오로지 문구를 보자마자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카피의 능력이 아닐까한다.
장문의 글은 내가 지금 이렇게 쓰는 것처럼 막 쓰면 된다. 중언부언도 괜찮다. 그 안에 내가 하고자 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되면 된다. 카피는 그럴 수 없다. 짧게 핵심만 담겨서도 안 된다. 카피를 읽은 사람에게 감정의 동요까지 일으켜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카피는 순간적으로 나온다기 보다는 아마도 다듬고 또 다듬으면서 문장을 만들어야 가능하다. 어느 정도 훈련이 필요하다. 카피를 따로 만드는 사람을 카피라이터라고 부르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어떤 식으로 카피를 만들어야 할 지 <요즘 카피 바이블>에서 알려준다. 부제로 '홀리고 유혹하고 사로잡는'로 되었다. 저자가 오랜 시간동안 카피를 쓰면서 나도 알고 있는 문구도 만들었다. '브라보 유어 라이프' 라든가 '좋은 기름이니까'같은 카피를 만든 당사자다. 자신의 지금까지 했던 여러 활동과 고민을 이 책에서 알려준다. 여러 상황을 알려주고 그에 맞는 문구를 만들기도 한다. 책 뒷편에는 기존 광고에서 만든 카피 문구를 보여주고 고쳐서 보여준다.
저자가 생각할 때 좀 더 낫다고 판단한 카피다. 변경해서 더 좋다고 생각되는 것도 있지만 고치지 않는게 더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 꽤 있었다. 그만큼 여러 사람을 다함께 공감하게 만드는 카피가 힘들다는 뜻이 아닐까한다. 무엇보다 지금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공감가는 카피를 써야 한다. 오히려 그렇게 한 카피가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고 오래도록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카피만 잘 만들어도 여러 곳에서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며 중요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읽는다고 카피가 나오는 건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으로 연습을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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