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출 없이 0원으로 소형 아파트를 산다 - 잭파시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부동산 책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정부가 교체되면서 뭔가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을 듯하다. 작년 여름부터 부동산 책이 다소 덜 나오고 주식책 위주로 나오더니 최근에는 부동산 책이 좀 더 많이 나오는 듯하다.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점령하던 주식 책이 보이지 않고 부동산 책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 책 중에 하나가 <나는 대출없이 0원으로 소형아파트를 산다> 제목만 보면 거의 끝판왕이다.

다양한 부동산 책이 나왔다. 최근에는 100억이라는 자산은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 정도 자산이 되지 않으면 감히 자랑하지 못할 정도다. 한편으로는 왜 늘 100억일까라는 생각도 한다. 하나의 상징적인 액수라 그런 듯하다. 0원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지만 대출도 없이 살 수 있다니 호기심이 저절로 간다. 더구나 그렇게 해서 무려 110억이라는 자산을 만들었다니 더욱 놀랍다. 책을 읽어보면 이마저도 주로 소형아파트를 투자해서 이뤄낸 자산이다.

보통 아파트 투자와 관련되어 이렇게 다수의 아파트를 갖고 있고 꽤 큰 성과를 거둔 투자자들은 의외로 소형아파트 위주로 투자한 경우가 많다. 오히려 중형 아파트 위주로 투자한 투자자들은 여러 채를 보유하지 않는다. 중형 아파트 1~2채를 갖고 그 외는 상가나 토지, 또는 꼬마 빌딩 쪽으로 눈을 돌리는 듯하다. 소형아파트 위주의 투자자는 그저 자신이 해야 할 몫이자 최선이 이것이라고 생각하며 소형아파트 위주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해낸다.

소형 아파트 투자를 주로 하니 자연스럽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투자한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투자처를 찾으려니 저절로 선택한 방법이다. 덕분에 전국을 전부 돌아다니고 어지간한 지역의 아파트를 알고 있을 정도다. 자신이 직접 돌아다니며 투자하기에 그렇다. 특히나 이번 정부 들어 투자와 관련되어 세금이 엄청나게 변했다. 특히나 다주택자와 관련되어서는 세금으로 옭아멨다고 할 정도다. 투자자답게 틈새시장을 찾아 돌아다니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는 그런 면에서 포기보다는 틈새 시장을 찾아다녔다. 이미 어느 정도 자산을 이룩했는데도 포기보다는 멈추지 않고 더 움직였다는 점이 대단한다. 소형 아파트 위주였기에 스스로 아직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내가 만난 투자자 중에 끊임 없이 움직인 투자자들 대다수가 주로 소형아파트 위주로 한다. 계속해서 아파트를 매수한다. 원래부터 저렴한 아파트 위주로 투자하는 방법으로 하는데 어느 정도 자산 수준이 되면 다르다.

좀 더 면적을 넓은 걸 하거나 주택 수를 다소 줄이기도 한다. 저자는 정부의 정책에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투자를 위해 공시지가 1억 이하만 집중적으로 노려 투자했다. 여기에 3억 이하면 정상 과세된다는 점을 이용한다. 취득세를 1%로 하면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많이 알려졌는데 저자가 바로 그 선봉에 섰다고 할 수 있다. 다주택자가 되려는 사람에게는 현실적으로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아마도 그런 이유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 아닐까한다.

이를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이 꽤 많다.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을 찾으려니 좀 막막하다. 더구나 소형아파트를 찾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이 어떤 상황인지 알아야하고 찾은 소형 아파트를 찾는 방법이 궁금하다. 이 책은 그 점을 알려주고 있다. 너무 많은 점을 알려준다는 생각도 든다. 돈버는 게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알아서 손해 볼 것도 없고 말이다. 책은 철저하게 갭투자를 위한 책이다. 다른 방법은 알려주지 않는다. 소형아파트와 오피스텔까지 포함해서다.

책 제목처럼 무피투자와 플피투자까지 해낸다.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이 역전 된 경우에는 오히려 매수하면서 돈이 들어온다. 이미 어느 정도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어 자체적으로 회전이 되기에 가능하기도 하다. 최근 트랜드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형아파트를 찾는 방법을 꽤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있어 참고하면 좋다. 저자가 직접 자신이 투자했던 아파트를 하나씩 전부 설명하면서 그 이유와 과정을 설명한다. 가끔 이렇게 소형 아파트만 전문적으로 알려주는 투자 책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하나로 보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설명하는 걸 다 체득하려면 헉헉.. 거린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형 아파트 투자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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