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22의 게시물 표시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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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느 순간 츠다야라는 서점이 꽤 화제가 되었다. 일본에 있는 서점인데 한국에는 없는 감성과 인테리어와 배치 등으로 화제가 되었다. 아마도 이 책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함께 유명해진 것이 아닐까한다. 워낙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이나 서점도 자주 가는 내 입장에서 꽤 궁금했다. 대형 서점을 가면 무척이나 다양한 책이 있어 참 좋다. 다만 국내 서점은 너무 획일화 되었다는 생각이 크다. 책이 전시되어 있는데 딱히 특징은 보이질 않는다. 어느 대형 서점을 가도 데코레이션이 비슷하다. 해당 서점만 갖고 있는 특징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한 때 교보문고가 매장 내부에서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주 커다란 나무 책상과 의자에 앉아 사람들이 편하게 독서할 수 있게 했다. 시도는 좋았지만 사람들이 매장에 있는 책을 잔뜩 쌓아놓고 자리를 독차지 했다. 잠시 책을 읽는 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자신의 독점 자리인양 이용했다. 여러 문제가 있어 결국 지금에는 의자를 치웠다. 그런 시도가 츠차야 서점을 통해 들어온 것이 아닌가한다.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책을 읽어보니 그렇다. 책은 스타야 서점이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자세히 설명되지는 않는다. 책 내용 자차게 마스다 무네아키가 블로그에 10년 동안 쓴 글을 모아 그 중에서 나름 비슷한 주제를 묶어 펴낸 책이다. 책이 꽤 인기가 있었는데 지금에서야 보게 되었다. 뭔가 괜히 기대를 갖고 읽었는데 생각보다는 다소 못 미쳤다. 아무래도 블로그에 올린 글이라 체계가 좀 없는 느낌이었다. 뭔가 하나의 주제를 갖고 하나씩 차례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랬던 듯하다. 그래도 책에서 보여주는 사진에 눈이 더 갔다. 츠타야 서점을 얼핏 보여주는데 한국의 서점과는 다른 느낌이 컸다. 더구나 서점의 얼마나 큰지 놀랐다. 몇 층 건물이 전부 서점이기도 했다. 서점 내부도 한국의 뭔가 천편일률적인 서점 느낌이 아니었다. 책을 읽어보면 고객을 오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한다. 서점마다

작별인사 - 휴먼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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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 인간이 인간인지 아닌지를 자각하기 위해서는 인조인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인조인간은 우리 인류에게 등장하지 않았다. 초기의 AI정도가 우리 주변에 있다. 학습된 알고리즘에 의해 인간과 말을 하기에 깜짝 놀라긴 하지만 어느 정도 규격화된 틀 안에서만 대화가 가능하다. 문학작품이나 영화, 드라마에서는 현재 인간의 존재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도구(?)로 인조인간이 활용된다. 인간은 어떤 걸 해야 인간인지에 대해서 묻는다. 인간과 인조인간을 구별하는 것을 겉으로 볼 때는 알 수 없다. 똑같은 대화를 한다고 해도 알 수 없다. 인간은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감정이 있다. 아마도 감정이 인간을 구별짓는 것 중 하나다. 여기에 인간은 이야기를 믿는다. 상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도 하나의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인다. 어떤 패턴이 있어 그대로 의식하지 않고 움직인다. 특수한 상황이 되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기계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다. 짜여진 알고리즘에 의해 저절로 움직인다. 알파고와 바둑 대결했을 때 수많은 데이터를 스스로 돌려가며 기보를 형성했다. 이걸 인간은 생각이라고 한다. 알파고가 한 걸 생각이라고 하진 않는다. 이런 차이점에 대해 인간은 구별할 수 있을까. 우리도 어떤 이야기를 할 때 의식하지 않을 뿐이지 우리 뇌 속에 있는 수많은 데이터가 작동해서 그 중에 가장 근사치와 가까운 걸 말하게 된다. AI에게 물어봐도 그가 뱉는 말은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뽑은 것이다. AI가 한 것은 데이터의 가공이고 인간은 생각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맞는 것일까. 인류는 인간상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제는 인간과 인간을 비교하며 설명하기 보다는 오히려 인조인간을 내세워 고민한다. 아직까지 인조인간은 실질적으로 작품에 나오는 것처럼 발달하진 않았다. 인조인간이 더 인간답게 행동하는 걸 작품에서는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게 감정이 없지만 그가 하는 행동은 인간이 갖고 있는 가장 올바른 것만 하도록 프로그램 되어있다. 예측불허한 인간은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싱크 어게인 - 과학자처럼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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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싱크 어게인>이다. 영어로 써 있어 별 생각없이 읽다보니 무슨 뜻인지 몰랐다. 책을 읽으니 초반에 개념이 나오는데 단어 뜻 그대로다. 생각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말한다. 대체적으로 우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틀리지 않다고 믿는다. 세상에 수 많은 것들이 과학이 발전하면서 변한다. 한 번 머리에 들어온 상식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 명왕성은 지금까지 행성이라고 알고 있었다. 과학을 포기한 나지만 그 정도는 상식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들어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명왕성은 행성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아마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내가 어디가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대부분 사람들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나는 과학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아마도 콧방귀를 뀌면서 웃고 말지 않을까. 내가 관련 분야 종사자라면 내가 말한 걸 받아들이긴 하겠지만 말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분명히 누군가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면서 딴지를 건다. 그 사람과 나는 서로 열심히 토론인지 배틀인지를 하더라도 상대방은 절대로 지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이게 바로 우리가 싱크 어게인을 해야 하는 이유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학자처럼 생각해야 한다. 과학은 언제나 검증 가능한지를 밝혀야 한다. 검증이 되든가, 검증이 되지 않든가. 이를 위해서는 내가 오늘 알고 있는 것이 잘 못 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자신의 자존심을 해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 누군가 아니라고 하면 의견일 뿐인데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다. 서로 자신의 의견을 나누고 잘 못 되었는지에 대해 확인을 하고 검증하면 된다.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 자아와 일치를 시키려 한다. 솔직히 이를 벗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상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사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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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신가한 점이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책을 소재로 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다. 최근에 서점을 소재로 한 소설이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서점 자체는 어느 정도 판타지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한 때 독립서점이 많이 생겼다. 도서 정가제가 시행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했다. 책이 정가에 팔리면서 인터넷 서점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하나의 장점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내 생각에는 그런 점보다는 책을 읽는 사람들의 자아실현 성격이 더 강하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 많지만 책을 어마어마하게 읽는 사람도 꽤 된다. 그들 중에는 서점을 차리는 것이 하나의 소원이다. 직장을 때려치고 서점을 차린다는 것은 단순히 낭만적인 일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사업이다. 사업이란 먹고 살 수 있어야 지속 가능하다. 독립서점이 코로나와 함께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많이 사라진 걸로 안다. 대형 서점도 많이 힘들었던 걸로 안다. 인터넷 서점만 매출이 늘어난 걸로 안다. 서점은 공간에 있을 뿐이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서점은 사람들이 찾아와야 의미가 있다. 사람들이 와서 책을 구매해야 서점은 운영된다. 이를 위해서 다양한 서점이 여러 이벤트를 한다. 독서모임을 지원하거나, 작가와 만남을 추진한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을 불러 모아야 한다. 그들이 일단 서점을 와야 책을 구입하게 된다. 최근에는 SNS가 발달해서 인스타그램같은 곳을 통해 이를 널리 알린다. 뭔가 제대로 운영하면 좋지만 생각만큼 잘 안 되는 걸로 안다. 선릉역에 있는 서점에 최근 제일 유명한 걸로 안다. 다양한 이벤트도 한다. 그곳에 평일 오후에 갔을 때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여러 층을 쓰고 있는데 신문이나 방송에도 나올 정도였는데 그랬다. 이렇게 서점을 운영하는게 어렵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다소 판타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각자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서점을 통해 살아가는 이야기다. 그 사연이라는 것이 어떻게 볼 때 

10대의 뇌 -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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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거의 비슷하다. 인간을 관장하는 것은 뇌이다. 마음이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인간의 모든 것은 전부 뇌에서 발생한다. 간지럽다는 느낌 자체도 뇌가 보내는 신호다. 오죽하면 다리가 절단된 사람마저 자신이 간지럽다고 느껴 없는 다리로 손으로 긁으려 하다 깜짝 놀랄 정도다. 뇌는 인간에게서 그다지 큰 면적을 차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가장 많은 열량을 쓰고 있다. 또한 뇌는 생각보다 커서 인간이 이를 버티는데 있어 생각보다 어렵다는 말도 한다. 뇌의 크기가 큰 것과 작은 것은 IQ 등과 큰 상관도 없다고 한다. 뇌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평생 성장한다. 쓰면 쓸수록 더욱 발전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어릴 때에 비해 습득 능력이 떨어질 뿐이다. 성인이 된 후에는 뇌가 어느 정도 확정되기에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문제는 성인이 될 때까지 뇌가 불안전하다는 것이다. 최근에 한국에서도 촉법소년이 문제가 되고 있다. 혀를 쯧쯧하고 찰 정도로 악랄하다면 악랄한 짓을 저질른다. 스스로 자신이 하는 행동을 안다. 어른들이 그걸 보면서 단죄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체적으로 사춘기는 호르몬이 문제라는 말을 한다. 과도한 호르몬으로 정서가 불안정하고 심리가 흔들리며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른다고 말한다. 호르몬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만 그보다는 뇌가 더 문제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뇌가 벌어는 짓이다. 청소년은 자아가 형성되면서 자신이 무엇을 하는 지 알지만 모른다.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까지는 세상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든 시기다. 성인이 되면 어느 정도는 자신의 행동을 자각하면서 움직인다.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도 안다. 청소년 시기에는 그런 것까지 생각하지 못한다. 평소에는 분명히 생각을 하지만 어느 순간에는 이성을 잃고 폭주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이런 판단에 있어 신중해지고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 청소년은 겉으로 볼 때는 별로 티가 나지 않지만 특정한 상황에 처하면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한다. 자신 스스로 제어를 못하고 순간적으로 감정에 치

돈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 -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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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바라 볼 때 특정 관점으로 본다면 좀 더 편한다. 대신에 편협해질 수 있다. 세상은 다양한 것들이 총합으로 이뤄진다. 어느 특정 관점으로 볼 때에 편할 수 있어도 세상의 반만 보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돈이라는 다소 편협한 관점에서 보는 건 나쁠 건 없다. 인간의 모든 것에는 돈이 관련되어 있다. 이를 부정하는 것 자체는 자신을 속이는 것과 같다. 돈이 전부라는 말은 하지 못해도 어떤 일의 벌어졌을 때 이유가 되는 경우는 많다. 가끔 자존심이나 감정으로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진짜 심해지면 모르겠으나 대부분 감정보다는 이해득실을 따진다.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려 하는 수많은 선택과 결정이 있다. 이런 것들이 궁극적으로는 돈과 연결되어 있다. 현대에 들어 이런 것은 결국에는 돈으로 귀결된다. 과거에는 돈이라는 명확한 개념이 없었을지라도 지금와서 보면 그렇다. 토지를 하나라도 더 차지하려고 하거나 해상을 지배하려 하는 것들이 전부 돈과 관련되어 있다. 책 제목이 <돈의 흐름으로 읽는 세계사>다. 명확하고도 확실하게 돈 관점에서 세계사를 풀어낸다고 생각했다. 딱 부러지게 그런 건 아니었다. 그게 바로 역사를 보는 까다로운 점이 아닐까한다. 그저 역사를 나열하고 설명하면서 이런 것들이 돈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게 맞다. 그걸 또 다른 관점에서 본다고 하면 그것도 맞다. 대신에 이걸 근현대로 좀 더 범위를 좁힌다면 돈이 꽤 큰 영향을 미친다. 먹고 사는 것 자체가 돈이 필요한 중요한 필수요소다. 과거에는 돈이 없어도 자급자족으로 해냈지만 이제는 돈이라는 교환수단을 통해 가능해졌다. 책에서는 이를 위해 영국에서 출발한다. 근현대에 대한 역사를 서술할 때는 어느 책이든 전부 영국부터 알려준다. 산업혁명을 가장 먼저 선도했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 왜 영국이 산업혁명을 해냈을까를 따져봐도 그렇다. 영국은 해상을 지배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지배했던 해상을 영국이 물리치고 식민지를 갖게 되었다. 식민지에세 착취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 메크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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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좋은 책은 단명한다. 책이 좋을 뿐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아니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요청이 있을 때에 출판사가 다시 출간하는 경우가 최근 들어 많아졌다. 그만큼 좋은 책이 많지 않다는 뜻도 되고 이 이책처럼 주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가 저변이 넓어졌다는 뜻도 된다. 어떤 경우이든 좋은 책이 다시 나왔다는 사실은 반갑다.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는 아주 예전에 읽었다. 당시에 책 제목에 너무 끌려 읽을까 말까하다 결국에는 읽었다. 도대체 브라질에 비가 내리는데 왜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는 것인지 너무 궁금했다. 브라질의 커피가 비가 많이 내리면 작황이 안 좋게 되니 그로 인해 커피원두 가격이 올라갈테고 스타벅스는 판매하는 커피가격을 올린다. 한 번 올라간 커피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이런 사고를 근거로 투자해서 주식투자로 수익을 낸다. 대신에 길게 보고 큰 수익을 노리는 것은 아니다. 좀 짧다고 하면 짧은 수익을 낸다. 10% 이상의 투자 수익을 내면 매도하는 경향이 크다. 또 하나는 생각하면 다소 핀트가 안 맞다. 스타벅스와 같은 곳이 커피 원두를 사는데 있어 즉흥적으로 그때마다 사는 건 아니다. 이미 1년 전에 흥정을 해서 사놓고 있다. 거기에 가격이 너무 떨어지거나 오를 때를 대비해서 헷지까지 해 놓는다. 일단 그건 그거고 사람들은 그런 뉴스 등에 영향을 받아 해당 기업의 주식을 사거나 팔게 된다. 그런 거시적인 관점에서 주식투자를 하는걸 메크로 투자라고 한다. 크게 볼 때 가치투자와 차트투자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간에 메크로 투자가 있다. 메크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와 시장의 변화를 본 후에 관련된 기업을 투자해서 돈을 번다. 어떻게 보면 사이클 투자라고 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 큰 흐름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책은 메크로 투자에 대해 알려준다. 근데 이게 가치투자라고 하는 기업에 집중하는 것보다 더 쉬운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경제에서 어떤 상황이 생겼다고 해서 그와 관련된 어떤 일이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 - 겸손과 인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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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게리 바이너척은 지난 책에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SNS로 엄청 유명하고 수많은 팔로우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를 근거로 뭔가 사업을 한다는 책이었다. 그걸 보고 대단하네라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한편으로는 미국이라 가능한 것이 아닌가도 싶었다. 한국어로는 시장의 한계가 있지만 영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그저 놀랍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솔직히 저자의 이야기보다는 번역자의 이야기가 더 인상적이었다. 우태영이라는 번역가가 어떻게 해서 이 책을 번역했는지에 대해서다. 유튜브를 열심히 보다 우연히 게리 바이너척의 영상을 보게 되었단다. 보자마자 흡뻠 빠져서 영상을 전부 봤다고 한다. 그 후에 다른 영상까지 전부 찾아본 후에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자신이 직접 한국에 책을 번역해서 출판할 수 있느냐가 의뢰를 했다. 수낙을 받고 책을 한국에 출판했다. 단순히 번역만 한 것이 아닌 직접 출판사를 차려 직접 번역하고 출판까지 했다. 꽤 예상 외 전개였다. 보통 번역을 할 수는 있겠지만 자신이 출판사를 차려 직접 할 생각을 하다니 범상치 않은 인물로 느껴졌다. 이런 결정으로 책은 꽤 많이 판매가 된 걸로 안다. 거기에 다른 출판사가 아닌 이 출판사에서만 거의 독점적으로 책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업이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직접 게리와 만나기도 했다고 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성공한 성덕이라는 표현이 맞다. 초반에 번역자가 이 책을 출판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해서 더욱 매혹적이었다. 저자는 현재는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이전에는 와인 회사를 도와줬다. 아버지가 하던 회사를 어릴 때부터 도와줬다. 어려울 때 도와주기 시작해서 꽤 오랜 시간동안 여러 경험을 한 후에 궤도에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회사를 차렸는데 그 이전에 SNS를 통해 꽤 유명했던 듯하다. SNS가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지금은 NFT에서 엄청난 기회를 발견해서 그 쪽으로 현재 치중하는 듯하다. 당장은 몰라도

나는 대출 없이 0원으로 소형 아파트를 산다 - 잭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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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부동산 책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정부가 교체되면서 뭔가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생각에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을 듯하다. 작년 여름부터 부동산 책이 다소 덜 나오고 주식책 위주로 나오더니 최근에는 부동산 책이 좀 더 많이 나오는 듯하다.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점령하던 주식 책이 보이지 않고 부동산 책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 책 중에 하나가 <나는 대출없이 0원으로 소형아파트를 산다> 제목만 보면 거의 끝판왕이다. 다양한 부동산 책이 나왔다. 최근에는 100억이라는 자산은 당연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 정도 자산이 되지 않으면 감히 자랑하지 못할 정도다. 한편으로는 왜 늘 100억일까라는 생각도 한다. 하나의 상징적인 액수라 그런 듯하다. 0원으로 아파트를 살 수 있지만 대출도 없이 살 수 있다니 호기심이 저절로 간다. 더구나 그렇게 해서 무려 110억이라는 자산을 만들었다니 더욱 놀랍다. 책을 읽어보면 이마저도 주로 소형아파트를 투자해서 이뤄낸 자산이다. 보통 아파트 투자와 관련되어 이렇게 다수의 아파트를 갖고 있고 꽤 큰 성과를 거둔 투자자들은 의외로 소형아파트 위주로 투자한 경우가 많다. 오히려 중형 아파트 위주로 투자한 투자자들은 여러 채를 보유하지 않는다. 중형 아파트 1~2채를 갖고 그 외는 상가나 토지, 또는 꼬마 빌딩 쪽으로 눈을 돌리는 듯하다. 소형아파트 위주의 투자자는 그저 자신이 해야 할 몫이자 최선이 이것이라고 생각하며 소형아파트 위주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해낸다. 소형 아파트 투자를 주로 하니 자연스럽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투자한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투자처를 찾으려니 저절로 선택한 방법이다. 덕분에 전국을 전부 돌아다니고 어지간한 지역의 아파트를 알고 있을 정도다. 자신이 직접 돌아다니며 투자하기에 그렇다. 특히나 이번 정부 들어 투자와 관련되어 세금이 엄청나게 변했다. 특히나 다주택자와 관련되어서는 세금으로 옭아멨다고 할 정도다. 투자자답게 틈새시장을 찾아 돌아다니거나 포기하는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