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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 안전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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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하다면 독특한 책이다. 보통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부동산 관련 종사자가 쓴다. 부동산 투자자가 쓰거나 부동산 전문가 쓰는 경우가 가장 많고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건축가가 쓰기도 하고 대학교수나 지리관련 종사자가 쓰기도 한다. 부동산은 우리 사회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분야라서 사회학자가 쓰기도 한다.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는 인문학자가 쓴 책이다. 라고 알고 있었는데 책 날개를 보니 도시 문헌학자라는 표현을 하고 있다. 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문헌를 연구하고 발표하는 학자라는 개념이 아닐까한다. 문헌만 연구하지 않고 직접 발품을 팔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현장 경험자이기도 하다. 책을 읽어보면 지금도 여전히 일주일에 날을 정해놓고 지역을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동안 별 생각없이 단순히 지역을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이를 투자와도 접목해서 생각하는 듯하다. 부동산이라는 건 결국에는 돈과 결부될 수밖에 없다. 조금만 기울여도 알 수 있다. 다만 직접 투자를 한 것이 아닌 부동산 관련되어 접목해서 생각했으니 어느 정도 한계는 있는 듯하다. 대신에 이건 확실한 듯하다. 돈이 되는 곳을 확실히 알아가고 눈치채는 건 부족해도 그 반대는 확실히 아는 듯하다. 이런 곳은 피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지역이나 입지. 보통은 잘 될 곳만 사람들은 찾는다. 어떻게 하면 해당 지역에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이런 관점에서 대부분 입지를 살펴본다. 자연스럽게 호재를 우선적으로 감안해서 파악하려 한다. 반대로 이런 관점은 사기꾼에 걸릴 가능성이 꽤 많다. 그런 이유로 기획부동산에 걸려 피같은 돈을 날리는 경우도 많다. 각종 호재를 프랭카드로 거리에 사람들이 보기 좋은 곳에 내건다. 호재는 어디까지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다. 될 확률도 있지만 안 될 확률도 분명히 크다. 특히나 대부분 기획부동산은 그럴싸한 포장을 한다. 이걸 단순히 사기라고 하기도 힘들정도로 잘 포장을 해서 사람들에게 알린다. 귀가 얇은 사람은 혹~ 할 수밖에 없게 만든

세계 철학 필독서 50 -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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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은 워낙 방대하다. 철학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자 한다면 쉽지 않다. 그 어려운 걸 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차마 못했다. 아마 앞으로도 못하지 싶다. 어떤 각오를 한 후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 솔직히 그럴 마음이 거의 없다. 그렇다고 철학을 소홀히하거나 무시하지는 않는다. 언제나 철학에 대한 목마름은 있다. 뭔가 더 알고 싶다는 지적 호기심도 물론 있다. 중요한 건 마음만 있을 뿐 하나씩 체계적으로 공부하려고 시도한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다. 대부분 철학과 관련된 건 전부 다이제스트였다. 한 권의 책을 읽어 본 적은 거의 없다. 특정 철학자의 책을 선정해서 오롯이 읽은 적도 기억에는 없다. 가득이나 어려운 개념과 용어가 난무하고 난해한 문장으로 가득한 책을 읽으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편견이겠지만 대체적으로 번역도 그다지 깔끔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쓰다보니 아주 예전에 철학 책을 읽은 기억은 있다. 당시는 지금보다 번역이 더 어려웠을 때라 읽긴 했지만 머릿속에 남은 건 하나도 없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모든 건 전부 과거로부터 왔다. 이미 고민하는 것에 대해 과거 철학자가 고민해서 풀어낸 경우가 많다. 특히나 인간 존재에 대한 부분은 수천 년전에 이미 아주 많은 철학자가 다양한 방법과 개념으로 설명했다. 각자 자신의 고민에서 출발해서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그만큼 철학은 각자의 영역이 강하지만 이것도 시간 순서대로 본다면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았다. 고대 그리스 시대 철학자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했을 때에도 서로 영향을 받았다. 그 이후 모든 건 거기서부터 또 다시 출발한다. 철학자는 이로부터 영향을 받아 승계하거나 거부하거나 개선하는 식으로 철학을 발전시켰다. 철학이 발전해서 심리학은 물론이고 뇌과학, 물리와 수학까지 전부 영향을 받았다. 과거에 철학자는 수학이나 지금의 물리까지 전부 고민했다. 삼라만상에 대해 전부 고민을 하고 이를 풀어내려 노력했다. 사고 체계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 위한 방법으로 숫자로 표현하며 수학이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 - 딱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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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중에 수많은 워런 버핏 책이 있다. 수 백권이나 된다. 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워런 버핏에 대해 썼다. 워런 버핏 이름이 들어간 책만 수 백권이고 워런 버핏을 언급한 책까지 포함하면 엄청나게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워런 버핏이 쓴 책은 단 한 권도 없다. 그나마 <스노우 볼>이라고 하여 워런 버핏의 자서전이 있다. 워런 버핏이 공식으로 인정한 자서전으로 가감없이 밝혔고 구술한 내용까지 포함되었다. 이 책을 제외하면 직접 쓴 책은 전혀 없다. 워런 버핏이 쓴 책은 없지만 직접 한 이야기를 들을 수는 있다. 해마다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총회에서 하루 종일 질문에 대답을 한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책으로 나오기도 했다. 충분히 좋은 내용이 담겨져있다. 질문에 대한 답이라 깊지 않고 짧은 대답도 있어 괜찮다. 진짜로 워런 버핏이 하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하는 때가 있다. 그건 바로 주주 서한이다. 한국에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문화다. 회사의 사장이 직접 1년동안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주주에게 설명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할 수 있다. 좋은 점만 부각할 수 있다. 워런 버핏의 대단한 점은 가감없이 다 밝힌다. 100% 밝히는지 모르지만 회사의 손실이나 실수 한 것도 밝힌다. 사장이 직접 기업에 대해 글로 써서 알린다는 점이 신기하고 부러운 문화다. 한국에서는 정보조차도 제대로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여러 기업의 사업보고서 등을 봤지만 사장이 그렇게 쓴 글을 본 기억이 없을 정도다. 이렇게 소중한 내용을 버크셔 헤서웨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모든 주주서한이 다 있다. 당연하게도 영어로 써 있어 이걸 보는 게 쉽지 않다. 일상 영어도 해석하기 힘든데 기업과 관련된 용어가 나오니 번역이 쉽지 않다. 그래도 워런 버핏이 직접 쓴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외면할 수 없다. 다행히도 한국에 주주서한을 번역해서 낸 책이 나왔다. 이번에 또 다시 최근 년도까지 포함해서 <워런 버핏의 주주 서한>이 출판되었다. 무엇보다 가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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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에서 슬픔이 느껴진다. 우연히 어디서 누군가에게 뜻밖의 소식을 듣는다. 듣고 싶기도 했지만 굳이 듣고 싶지도 않은 소식. 잊었다고 생각하지만 갑자기 떠오르는 그녀(작가가 남자니). 상대방은 내게 궁금할 것이라는 억측을 갖고 알려준다. 난 알고 싶지 않지만 느닷없이 쏟아내는 말에 이미 젖어버린다. 피할 틈도 없이 그가 하는 말에 흠뻑 빠져버린다. 현재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이 내 귀에 들어온다. 행복하다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너무 주관적이라 행복하다는 걸 증명할 방법이 없다. 그런데도 행복하게  살고 있구나..라고 내가 느낀 것이다. 내게 들려준 소식에 나는 행복하다고 지레짐작을 했다. 그건 아마도 내가 사랑했던 그녀가 이번에 결혼을 했다는 소식이 아니었을까한다. 그렇기에 소식을 듣고 행복하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한다. 세상에 나온 모든 책은 제목에서 모든 걸 알려준다. 책 제목은 함부로 쉽게 짓지 않는다. 아주 심혈을 기울여 짓는다. 작가는 물론이고 출판사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오랜 시간 노력을 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 슬픔이 느껴진다면 책의 전개가 그럴 것이라는 이야기다. 더구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 하는 건 아닐까한다. 사랑 이야기도 뭔가 찌질할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여전히 잊지 못한다는 느낌도 들어간다. 작가는 자신의 마음을 글로 풀어내는 사람이다. 자신에 대해 가감없이 밝혀야 한다. 그럴수록 좋은 글이 된다.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고 좋아하는 글이 될 수 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참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전달한다. 솔직히 책에서 언급되는 사랑의 종류나 에피소드가 무척이나 많다. 작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나이로 청춘은 아닌 듯하다. 나이를 꽤 먹었으니 꽤 많은 연애를 했을 듯하다. 또는 짝사랑 등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고 거절당하며 경험한 것들이 많지 않을까한다. 그렇다해도 엄청나게 많은 경험은 아닐 듯하다. 그런 점에서 책에서 소개되는 건 팩션이 많지 않아 싶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재미있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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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저자인 김혜남은 꽤 친숙한 이름이다. 쓴 책이 익숙하기 때문인데 정작 쓴 책은 영화관련 리뷰를 쓴 책을 읽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원래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인데 10만 부 기념으로 책 제목도 변경하고 내용도 새로 정리하면서 펴냈다. 지금까지 총 10권을 썼다고 한다. 펴낸 책이 전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보다 더 대단한 건 끝냈다. 무엇을 끝냈냐면 더이상 책을 쓰지 않는다고 하니 끝났다고 할 수 있다. 뭔가 대단히 멋있게 느껴지는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20년 전에 파킨슨 병이 찾아왔다. 이유는 모르지만 파킨슨 병과 함께 투병이 시작되었다. 몸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나날이 지속되었다. 약을 먹으며 정상이 되는 시간이 있긴 한다. 파킨슨 병을 앓는 사람은 치매까지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행이도 아직까지 치매는 오지 않았다고 한다. 오래도록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여전히 파키슨병으로 힘들지만 잘 살고 있다. 이 책도 그래서 개정할 수 있었다. 더이상 책을 쓸 정도의 상황이 아니라 결정한 듯하다. 정신과 의사로 활발히 활동했으나 지금은 도저히 더이상 환자를 치료할 수 없어 병원도 접고 요양 중이라고 한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움직일 수도 없는 날이면 절망하고 힘들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그런 마음으로 '왜 내게 이런 일이?'하며 절망으로 살아갔다. 그러다 희망을 갖고 약을 먹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시간을 기다렸다고 한다. 최소한 그 시간에는 정상처럼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기뻤다. 책을 읽어보면 가감없이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과 생각을 전부 쓴다. 무엇보다 정신과 의사라 그랬는지 단순히 자신의 상황과 감정을 쓰는 것이 그치지 않고 이를 정신적으로도 풀어줘서 도움이 된다. 고등학생 때 언니가 교통사고로 죽고, 할머니도 한 달 정도 만에 돌아가셨다. 그게 꽤 오래도록 마음 속에 트라우마로 남았다. 언니와 약속했던 걸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의사가

찰리 멍거 바이블 - 투자자에게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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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 이야기가 나오면 필연적으로 반드시 함께 언급되는 인물이 있다. 찰리 멍거다. 워런 버핏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인물이라 할 말이 많지만 뭔가 찰리 멍거와 함께 있을 때 더욱 빛난다. 워런 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과 필립피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내가 볼 때는 벤저민 그레이엄과 찰리 멍거가 아닐까한다. 필립 피셔는 위대한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매수하라는 걸 알려줬다고 하지만 이미 찰리 멍거가 지속적으로 워런 버핏에게 알려준 방법이다. 워런버핏과 관련된 책은 어마하게 많다. 지금도 계속 나오고 있다. 정작 워런 버핏이 쓴 책은 없다는 아이러니가 있지만 찰리 멍거는 직접 쓴 책이 있기는 하다. <가난한 찰리의 연감>이다. 아쉽게도 번역을 허락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소개되지 않았다. 해적판으로 중국에도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이 제일 안타깝다. 찰리 멍거가 직접 한 이야기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찰리 멍거 본인이 무척 여러 곳에서 꽤 많은 이야기를 했다는 점이다. 덕분에 이 책도 나왔다. <찰리 멍거 바이블>은 찰리멍거가 여러 곳에서 했던 이야기와 글 등을 참고해서 엮은 책이다. 그러다보니 일반 책처럼 일관성을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되어 이뤄진 책은 아니다. 자연스럽게 내용이 다소 겹치고 했던 이야기가 그대로 또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난 좋았다. 찰리 멍거 스스로 중요하다고 했던 내용이 다시 나오니 복기도 되면서 되새김질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중요한 내용이고 머릿속에 각인 될 만한 내용이었다. 다소 친절한 편인 워런 버핏에 비해 찰리 멍거는 다소 까칠한 편이라 생각한다. 여러 주주총회 등에서 이야기할 때 질문에는 전부 대답한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무척 친절하다. 찰리 멍거가 한 이야기를 번역한 것이나 다양한 책을 읽어보면 꽤 가시 돋은 말도 곧잘 한다. 워런 버핏이 다소 돌려 말하거나 비유와 은유를 섞어 말한다. 찰리 멍거는 그런 것 없이 직독직

세플레이션 살아남기 - 절세가 버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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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도 세금 관련 가장 전문가는 세무 공무원이 아닐까한다. 우리가 세무사에게 각종 상담을 받지만 최종적으로 이를 다시 판단하는 건 세무 공무원이다. 세무 공무원이 정확한 결정을 내리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세무 공무원은 가장 최전선에서 직접 민원인을 상대한다. 민원인은 다양한 사례를 갖고 찾아온다. 세무공무원이 직접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가장 근거리에서 세법을 적용한다. 뭔가 이상할 때는 역시나 해석하는데 있어 먼저 찾아본다. 지금은 부동산 관련 세금이 엄청 복잡해졌다. 뭐가 뭔지 모를 정도다. 복잡한 것은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대체적으로 세법을 비롯한 법은 심플한 것이 좋다는 입장이다. 이런 건 하지마라. 그런 식으로 가는 편이 좋다고 본다.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몇 가지를 제외하면 해도 된다는 뜻이 된다. 지금의 부동산 관련 세법은 누더기처럼 엄청나게 계속 기존에 덧입히면서 복잡해졌다. 기존 것을 보완하고 뭔가 구멍이 있으니 다시 또 보완했다. 굳이 꼭 그럴 필요가 있었나하는 생각도 든다. 당시에는 어떻게하든 뭔가를 억제하려 그랬던 듯하다. 그래도 세금이라는 건 실생활에서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세금때문에 뜻하지 않은 손해도 본다. 무엇이든지 예측가능한 것이 좋다. 다른 것도 아니고 직접적으로 내가 세금을 내야 하는 당사자인데 예측조차 하기 힘들다면 그게 제대로 된 법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다보니 역설적으로 세금 관련 강의가 인기를 끈다. 또한 세금 관련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인기가 좋다. 그로 인해 새로운 분야가 생겼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게 좋은건가 하는 생각은 든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금 덕분에 부동산 관련되어 계산하는 걸 포기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전문가에게 원래 맡기는 영역이긴 해도 그 정도가 심하다. 어느 정도 세금을 내는 사람이 예측을 한 후에 세부적인 걸 전문가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맞다. 지금은 예측조차도 안 되니 전문가에게 찾아가도 또한 정답이 안 나올 때도 많다. 정부 내에서도 설왕설

요즘 카피 바이블 - 딱 한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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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부러워 할 능력 중 하나가 글쓰기가 아닐까한다. 과거보다 사람들은 더 많은 글을 쓴다. 다양한 이유로 글을 쓴다. SNS가 발달하면서 글을 더 쓴다. 최근에는 영상이나 사진으로 표현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흥미롭게도 그런 영상과 사진에도 글이 다 포함된다. 오히려 더 글의 중요성이 늘어났다. 사진 딱 한 장으로 떡상하는 경우도 있다. 그 사진 한 장만으로 모든 걸 표현하지는 않는다. 사진에 맞는 한 줄로 쓴 글이 더할나위없는 표현으로 사로잡는다. 영상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유독 영상만 보질 않는다. 예능에서 자막으로 많은 걸 표현하다보니 한국에서는 영상에 자막 넣는 게 일상화되었다. 외국은 자막이 그다지 중요한 역할을 차지 하지 않는데 한국은 다르다. 영상을 돋보이게 하는 자막이나 맛깔스럽게 상황을 표현하는 자막은 이전보다 더 많이 쓰인다. 덕분에 글쓰기는 과거보다 더 많이 중요성이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을 드러낸다. 내 경우에는 그런 걸 더 많이 느낀다. 내가 <블로그 글쓰기>라는 책을 패내고 블로그도 워낙 열심히 하니 그렇다. 여러 사람이 내 블로그에 와서 글쓰기에 대해 알려준다. 그만큼 글은 자신을 표현하는데 있어 중요하다. 이 중에서도 또 다시 더욱 중요한 글이 있다. 최근에는 누구나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고 표현해주는 시대가 아니다. 자신이 스스로 직접 표현해야 하는 시대다. 특히나 이제는 각자 자신을 표현할 뿐만 아니라 판매까지 하는 시대가 되니 더욱 그렇다. 이럴 때 일수록 짧은 글이 더욱 각광받는다. 마케팅이 더욱 중요시 되는 시대라 그렇다. 긴 글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도 여전히 유효하다. 호흡이 긴 글과 달리 짧은 글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핵심만 간단히 설명하는 한 문장은 사람들의 가슴을 흔든다. 딱 한 줄로 된 글이 마음을 움직일 때 그 파급효과는 더욱 크다. 어떻게 보면 이건 현대에 새롭게 탄생한 시라고 할 수 있다. 시는 단어를 함축해서 표현하는 바를 최

소음과 투자 - 내가 직접 분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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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를 할 때 제일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소음이다. 소음만큼 섹시한 것도 없다. 문제는 소음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작 내게 오는 정보가 소음인지 판단하기 힘들다. 아주 조금만 신경써도 내가 알고 싶은 정보가 넘쳐난다. 어리둥절할 정도다. 심지어 내게 엄청난 정보라며 알려주는 채널도 많이 생겼다. 도대체 그들은 그런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 궁금할 정도다.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은 채널이 생겼다. 유튜브는 가장 대표적인 채널로 수많은 정보를 양산한다. 정보를 양산하다고 표현했지만 정확하지 않다. 누구도 정보인지 확신할 수 없다. 소음일 수도 있다. 흔히 내가 알 정도면 결코 정보라고 할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이미 모든 사람들이 아는 걸 정보라고 해야 하나. 여기서 더 재미있는 점은 그게 정보이기도 하다. 정보란 나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공개되어있다. 거기서 사람마다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응용해서 투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정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 되어 버린다. <소음과 투자>는 예전에 나왔던 책이다. 꼭 무슨 유행처럼 의미있는 책이 절판 된 후에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 중에서 하나다. 대신에 보통 새롭게 펴 낼 때 책 표지를 변경하던데 이 책은 그대로다. 출판사와 번역가만 변했다. 여하튼 덕분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좋다. 이 책이 나온 건 2001년이다. 지금과 비교하면 소음이라는 표현을 하기 민망할 정도로 적었다. 지금보다 채널도 적었고 인터넷도 PC정도 였고, 스마트폰으로 보지도 않았다. 그런 시절에 소음을 멀리하라고 권유한다. 지금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적었는데 말이다.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다양한 정보를 곳곳에서 얻을 수 있다. 수많은 언론이 생겼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양산한다. 단순히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부터 미시경제까지 투자를 하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들이다. 소음이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소음을 이용할 수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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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인 <우리가 원하는대로 살 수 있다면>처럼 된다면 무척이나 좋다. 단언컨대 단 한 명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원하는대로 살 수 있다면 그는 인간이 아닐 것이라고 본다. 이건 단순히 돈이 많다고 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돈은 많은 걸 해결해준다. 돈이 필요한 이유다. 그렇다고 돈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만병통치약은 없다. 모든 것에 다 효과가 있는 약은 없다. 돈도 마찬가지다. 그런 면에서 제목 자체는 불가능한 소원이다. 그렇다해도 원하는대로 살 수 있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스웨덴 심리학자다. 스웨덴은 우울증이 꽤 많은 국가로 알고 있다. 국가가 위치한 지역적 특성 때문에 우리가 밤이라 불리는 시간에도 환할 때도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우울증 환자가 많은 걸로 안다. 심리학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요소를 갖고 있는 듯하다. 기본적은 인간은 생존과 번식이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의 이면에는 생존과 번식이라는 본능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가 있다. 첫째는 관계이고, 둘째는 지위, 셋째는 지식이다. 인간을 움직이는 동기라는 건 알겠는데 이를 위한 것이 관계, 지위, 지식이라는 점은 조금 낯설다.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좀 안 맞는 느낌마저 든다. 인간에게 관계는 어마무시한 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사회적동물이다.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고 협력하며 살아간다. 혼자 생존하기 힘들다. 아무리 사람과 함께 하는 걸 싫어하더라도 이 부분은 또 다른 본능이다. 끊임없이 타인에게 영향을 받고 영향을 준다. 내가 했던 어떤 행동에는 누군가에게 받은 영향이 있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도 모르게 따라하는 것도 있다. 행복마저도 그렇다. 나 혼자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행복을 느끼기 힘들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할 때 행복을 좀 더 많이 느낀다. 역설적으로 남과 비교 덕분에 행복지기도 하고, 불행해 지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면이 두각되긴 해도 타인관의 관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