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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 바이블 2021 - 최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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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수장인 워런 버핏. 아마도 자본주의가 세상에 선 보이면서 가장 각광받고 존경받는 사람 중 한 명이 될 듯하다. 이를 뛰어넘어 전설이 되지 않을까싶다. 시대마다 선도하는 국가나 기업이 있기 마련이다. 지난 100년 동안 자본주의가 꽃을 피웠고 가장 앞장 서서 선두에 섰던 국가는 미국이다. 아주 적정한 시기에 미국에서 태어난 덕분에 미국의 성장을 함께 그대로 과실을 따 먹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처럼 미국이 세계 1등이 되었고 수많은 일류 기업이 등장했다. 그 과정에서 좋은 기업을 선정해서 수많은 부를 얻을 수 있었다. 미국에 그 기간동안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살았기에 누구나 워런 버핏이 될 수는 없었다. 워런 버핏처럼 될 수도 없다. 누구나 투자자가 될 수 있고 부자가 될 수 있지만 워런 버핏과 같은 위대한 투자자가 될 수는 없다. 이건 워런 버핏이 아마도 전무후무한 투자자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어느덧 90세가 된 사실이 슬플 뿐이다. 좀 더 오래도록 살았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그래야 위대한 투자자와 동시대에 오래도록 살았다는 자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워런 버핏 정도의 수익률을 올렸지만 단 한가지 다른 점은 수십년을 이렇게 해 낸 인물이 없다는 점이다. 혹시나 20~30년은 있었겠지만 지금의 워런 버핏처럼 50년을 넘는 시간동안은 불가능했다. 그가 20세부터 했다고 해도 벌써 70년이 넘는 기간동안 투자를 했고 세계에서 정점에 선 할아버지가 되었고 여전히 정력적이다. 그런 이유로 워런 버핏이 매년 하는 주주총회에서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려고 한다. 아직까지 정정해서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워런 버핏을 살아 생전에 직접 한 번 보고 싶다. 이런 마음일텐데 나도 그런 마음은 있다. 내 주변에도 직접 가서 본 사람들도 있다. 자본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축제가 버크셔 헤서웨이에서 열린다. 그곳에서는 모든 것이 돈이다. 관련 된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면 할인은 해준다.

부동산 세금의 정석 -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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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세금은 항상 논란의 대상이 된다.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을 때 더욱 그렇다. 다른 것과 달리 세금은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는다. 살면서 절대로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과 세금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최근에 부동산과 관련하여 가장 각광 받는 것 중 하나가 세금이다. 오죽하면 국세청에서 발행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다. 보통 해당 책은 PDF파일로 다운 받아 무료로 읽을 수 있다. 그런 자료인데도 사람들이 궁금한 것 투성이니 보게 된다. 예전에도 세금은 결코 쉬운 건 아니었다. 세무사가 괜히 있는 게 아니지않겠는가. 그래도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은 큰 틀에서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 심플하게 몇 가지만 기억하면 되었다. 큰 틀만 일단 머릿속에 기억하고 이에 따라 무엇이 더 좋은지에 대해 판단을 하면 되었다. 세부적인 것은 그때마다 관련 내용을 조문까지는 아니더라도 인터넷에 찾아 읽으면 되었다. 그런 이유로 잘 모르지만 가끔 부동산 세금과 관련된 질문이 오면 아는 선에서 답변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부동산 세금 관련 질문이 오면 거의 그 즉시 모른다는 대답을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세금 체계가 너무 많이 변경되었다. 매년마다 변경되는 것이 워낙에 세금이긴 하다. 이번에는 이를 뛰어넘어 해마다가 아닌 분기마다 변경이 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변했다. 변한 부분은 적응을 하고 공부를 하면 되겠지만 현재는 이를 뛰어넘었다. 뭔가 상충하는 것도 생겼다. 오죽하면 관련된 조문이 발표되었는데 이와 관련되어 부처마다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조정이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는 것도 있다. 세금이 가장 어려운 이유는 그냥 오늘부터 사는 사람에 대해서만 어떻게 하겠다고 일괄적으로 결정하면 아주 심플하다. 문제는 지금이 아닌 오늘 이전에 산 사람들이다. 부동산 세금은 살 때 내는 세금이 있고, 보유할 때 내는 세금이 있고, 팔 때 내는 세금이 있다. 여기서 보유할 때 내는 세금은 그다지 어렵 않았다. 이마저도 종부세가 결합되면서 상당히 복잡해졌다. 몇 채

워킹 - PCT 횡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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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딱히 여행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다. 굳이 가지도 않지만 갈 기회를 거절하지도 않는다. 1년에 1번 정도 여행을 가긴 했는데 매년 그런 것은 또 아니다. 혼자 여행을 해 본적은 없긴 하다. 여행이라는 것이 어딘가에서 1박을 한다는 의미라면 그렇다. 반면에 1박이 아닌 당일 치기로는 이곳 저곳을 꽤 많이 다녔다. 거의 대부분 동네나 도시다. 내가 살고 있는 서울을 비롯한 주변을 혼자서도 잘 가서 보는 편이긴 하다. 그게 나름 내가 즐기는 여행이라면 여행이다. 대신에 뭔가 신기함이나 새로움은 다소 적긴 하다. 불편하지 않게 당일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니. 걷는 것도 좋아는 하는 편이다. 엄청나게 걷는 것은 아니지만 30분에서 1시간 거리는 어지간해서는 전부 걷는다. 대중교통도 이용하지 않고 택시를 타지도 않는다. 많이 걷는 분들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한다고 하면 정확할 듯하다. 그런 나에게 참 신기하게도 여행이나 걷기와 관련된 책이 자주 온다. 더 신기하게도 저자가 직접 보낸다. 출판사도 아닌 저자가 보내서 보게 된 책이 많다. 그런 책들이 단순히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니고 도보와 곁들여져 있다. 그러다보니 뜻하지 않게 며칠을 넘어 몇 달동안 걸으면서 여행하는 책을 꽤 읽게 되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이곳은 순례길이라는 표현처럼 꽤 의미가 있고 상징을 갖게 되었다. 주변에 갔다 온 사람 이야기도 들은 적은 있다. 굳이 꼭 그래야 하나라는 생각도 솔직히 있긴 하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는 의미는 있겠지만. 이번에는 <워킹>이라고 하여 미국의 PCT를 횡단하는 이야기를 저자가 보내준다고 하여 읽게 되었다. 책을 읽는데 초반에 곧장 걷는 것부터 시작한다. 왜 시작했는지와 PCT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이. 읽다보면 나오겠지하면서 읽었는데 결국에는 끝까지 PCT의 의미는 나오지 않아 마지막 장을 읽기 직전에 찾아봤다. 'Pacific Crest Trail'이라는 뜻의

일인칭 단수 - 소설 아닌 듯

  전적으로 하루키가 만들어 낸 세계에 내가 빠졌기에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진짜로 하루키가 경험한 것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 원숭이는 말도 할 줄 알고 시중도 든다. 안타깝게도 사랑을 하고 싶지만 어릴 때부터 사람에게 길러지고 말까지 할 줄 알게 되어 원숭이를 사귈 수 없게 된다. 원숭이들에게도 배타적으로 암컷 원숭이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여자 사람에게 감정을 느끼지만 그들은 원숭이를 또다시 거들떠보지도 않으니 큰 문제다. ​ 대신에 원숭이는 방법을 찾았다. 여기서 뜬금없이 염력이 나오는데 이 정도면 거짓이고 믿지 말아야 하는데 그런 순간까지 왔는데도 그럼직하다. 한 마디로 하루키가 이 정도면 거짓이야..이건. 이렇게 말했는데도 원숭이가 여성의 감정을 얻을 수 없으니 했던 방법때문에 해당 여성에게 일어난 일이 있다. 우연히 그런 여인을 만나게 되는 에피소드로 마지막을 끝낸다. 이러다보니 음~~ 하면서 소설 내용을 읽게 된다. 그 보다는 첫번째 파트가 더 인상적이긴 했다. ​ 내용보다는 여자가 말한 첫번째 대화였다. "있지, 절정일 때 어쩌면 다른 남자 이름을 부를지도 모르는데, 상관없어?" 너무 도발적이고 생각한 적도 없는 질문이라 무척이나 강렬했다. 자고로 소설가라면 이런 이야기를 펼쳐야 독자가 흥미를 갖고 내용에 빠져들테다. 하루키는 그런 걸 기가막히게 잘 파악하고 알아내는 게 아닐까한다. 하루키가 쓴 소설에는 이런 식의 대화나 묘사가 상당히 많다. 그로 인해 괜히 궁금하게 만들고 '잉?'하면서 더 읽게 만드는 효과를 낼 때가 많다. ​ 총 8개의 단편소설이 나오는데 전부 아무런 연관성은 없다. 굳이 있다면 일인칭 시점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목차 중에 마지막 에피소드의 제목이 일인칭단수이기도 하다. 그 외에 나만 느꼈던 공통점이 있다. 에피소드 중에 못생긴 여자에 대한 이야기다. 그냥 대 놓고 못생겼다는 이야기를 한다. 대신에 굳이 말하면 지적인 충족을 주면서 관계를 이어가는 내용이다. 그